꿈만 같았던 일등석 예약 후기를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쳐 타기도 전에 이렇게 글을 쓰네요 :)
UA 를 이용한 미국-한국 왕복티켓에 하와이 스탑오버를 계획하고 비해기를 예약한게 별써 몇달 전입니다.
이번에는 꼭 정해진 일정이 있었기에 어쩔수 없이 97500 (32500+65000)을 주고 이코노미 세이버 + 이코노미 스탠다드를 이용하여 예약 완료.
근데 지지난주부터 보니 이코노미 스탠다드를 타는 구간들 중 일부에서 비지니스 세이버가 보이더군요. (게시판에 질문도 올려었져 ^^;)
전화를 해보니 수수료 뭐 이런거 없이 그냥 바꿔주면서 나머지 구간도 자리발견하면 연락달라고 하더군요..
여기까지는 뭐 그닥 대박은 아닌데요.
문득 제가 요즘 허리가 안 좋은지라 비지니스나 일등석 세이버를 이용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발날자에는 일등석세이버밖에 없었던지라 인터넷에서 이용여부를 확인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비행기 class 가 바뀌니 75불의 수수료가 동반하겠구나 마음먹고..........
전화를 해서 비행기 번호를 불러줬는데 웬걸
일부구간이 이코노미 플러스밖에 안들어가지는데 퍼스트 세이버로 하면 두개의 다른 class가 섞인다고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한참 통화후 끊고 다른 사람과 전화를 또 했습니다. 역시나 같은 결과..
그래서 제가 다시 one-way로 검색해보니 떡하니 보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직접 예약을 잡고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두개 예약 잡힌거 합쳐달라고..
상담하시는 분이 알았다고 하더니 또 안된다고하더니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대략 50분정도 대기시키더라구요.. 그러더니 가능한 방법 모두를 동원했는데 미안하다면서...
제가 직접예약한 일등석을 취소시켜줬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시 united.com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웬걸, 원래 제 일정이랑 다른 비행스케줄이 잡혔더라구요 시간이 무려 4시간 더 걸리는......
그래서 "누가 이기나보자!!" 하고 또 전화를 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렸더니, 상담하시는 분이 다시 전화를 해준다고 해놓고 다시전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밤에 계정 들어가서 학인해보니, "오!"
갈때 일등석으로 바뀌었을 뿐 아니라, 올때 일부구간 이코노미로 되어있던 것들이 일등석으로 바뀌어있더라구요(기존에 비지니스로 잡아놨던건 그대로 있었지만)
더 놀라운것은 마일리지가 오히려 3만마일이 늘어있었습니다.
이는 3일이 지난 아직까지도 그대로 이 상태입니다. 언제 빼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왠지 기분이 좋네요.. 이대로 굳어지길 바라면서.. ㅎㅎ
나름 대박 스토리 아닌가요? ㅎ
좋은 일인것 같긴한데 머리속에 그림이 잘 안그려집니다.....
정확이 어떤 상황인지....
좀더 자세하게 어떤여정에서 어떤구간이 어떻게 되었다고 부연설명좀 부탁드려요..
일단은 축하드립니다.
오우 67,500에 실제 일정대로 타시면 초대박이겠네요. ㅎㅎ
이럴글 볼때마다 또한번 격세지감 느끼네요 진짜.
부디 일장춘몽으로 끝나지 않기를..
일장춘몽이 될것 같은 예감이 들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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