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일모아를 알게된지도 이제 2년차. 모으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마일을 써볼려고 합니다.
제가 9월4일부터 16일까지 페루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마적단원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질문을 올리는게 더 보기 편할 것 같아서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1. 여행일정을 최대한 늘릴려고 금요일 오후 시카고 출발, 리마 아침 5시도착인 비행기를 보고 있는데요, 괜찮은 생각인가요? 도착 당일은 리마 관광 계획이구요. 페루 여행은 욕심내면 안된다고 하시는 댓글을 본 기억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2. 13일 일정에서 하루가 비는데 어디를 하루 더 있으면 좋을까요? 제가 가는 곳들이 리마, 파라카스, 이카 와카치나, 쿠스코, 라파즈, 유우니 이렇게 되는데 다른 한곳을 더 들리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한곳에 하루 더 머무르는게 좋을까요?
3. 마지막날 라파즈에서 시카고로 오는 비행기를 UA 30k + $80 per person, LPB -> BOG -> PTY -> ORD 로 생각해 놓고 있는데 더 좋은 옵션이 있을까요?
밑에는 대략 짜본 여행 디테일이구요, 혹시 기타 의견 있으시면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행지역: 페루, 볼리비아
여행인원: 2명(저랑 아내)
마일현황:
Chase UR 170k
AA 75k
SPG 5k & 13k
IHG 70k
Marriott 70k
Day | Date | Places | Transportation | Lodging |
1 | 9/4 | - Chicago | ORD 5pm -> LIM 6am Flight: AA 35k + $40 | N/A |
2 | 9/5 | - Miraflores - Lima | N/A | Four Points by Sheraton Miraflores SPG 7k |
3 | 9/6 | - Lima - Paracas | Lima -> Paracas Bus: | Hostel |
4 | 9/7 | - Paracas - Ica | Paracas -> Ica Bus: | Hostel |
5 | 9/8 | - Ica - Lima - Cusco | Ica -> Lima Bus: LIM -> CUZ Flight: LAN ?? | JW Marriott El Convento Cusco Marriott 30k |
6 | 9/9 | - Cusco | Sacred Valley? Pisac? | Hostel |
7 | 9/10 | - Cusco - Machupicchu | Classic Inca Trail 2D1N $320-$380 per person | Inca Trail |
8 | 9/11 | - Cusco - Machupicchu | Machupicchu -> Cusco Train: | JW Marriott El Convento Cusco Marriott 30k |
9 | 9/12 | ?? | ||
10 | 9/13 | - Cusco - La Paz - Uyuni | Cusco -> La Paz Flight: La Paz -> Uyuni Bus: | Hostel |
11 | 9/14 | - Uyuni Salt Flat - Fish Island | Covered by tour | Hostel |
12 | 9/15 | - La Paz | Bus | Hostel |
13 | 9/16 | - La Paz - Chicago | LPB -> BOG -> PTY -> ORD Flight: UA 60k + $173.10 | N/A |
어우, 빡빡하네요... 열흘에 페루에 볼리비아까지 보시려면, 저라면 과감히 리마와 그 주변을 제끼는 것도 고려해 보겠습니다.
그냥 CUZ로 fly-in한다음에 하루이틀 살랑사랑 돌아다니면서 고산적응하고요. 그 다음엔 트레일을 조금 더 길게 할 수도 있고, 쿠스코 주변에도 볼 게 많습니다.
제 생각에는 많이 뺐다고 생각했는데 말씀 듣고보니 그래도 많네요...
리마 제끼고 CUZ로 바로 가는 것도 고려해보겠습니다.
조언 감사해요.
시카고에서 출발하실 거면 lifemiles를 검색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avianca 항공 취항지).
작년에 달라스에서 쿠스코로 2스톱 (살살바도르-리마) 여행했는데 달랑 13,000마일로 이동했습니다. 라이프마일의 주체인 avianca가 페루에서 영업하는 여파인 듯도 하고요.
Lifemiles에서 검색하실 때는 조심하셔야 할 것이 시스템이 매우 불안정해서 3월3일으로 검색했을 때 안보이던 것이 3월4일로 검색하면 보이고 넥스트 위크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면 보이고... 검색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Lifemiles 는 아직 저에게 신세계라서 게시판에서 공부를 좀 하고 찾아봐야겠네요.
지금 웹사이트 들어가서 말씀하신 루트를 찾아봤는데 다 Sold Out 이라고 쓰여져있어서...
아마도 게시판에 이와 관련된 글이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남미 여행한지 6,7년 전이라 뭔가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는 힘들지만,
1. 우선 일정이 너무 빡빡합니다.
현지에서 틀어질 가능성이 크거든요.
리마 빼고, 마추피추 가실거니 성스러운 계곡 투어도 빼는게 좋을 듯합니다.
2. 일정이 빠듯할 수록 야간 버스 이동 추천합니다.
우선 밤에 버스에서 자고 일어나면 다음 날 아침이라서 시간 절약이 가능합니다.
비행기를 타는게 시간 절약이 아닌게
오전 9시 비행기라 가정하고, 2시간 걸린다고 하면
목적지에 11시 도착하고 시내에서 숙소가고 하면 오후 1시는 금방되거든요.
반나절 이미 날린거죠
라파즈 우유니 구간은 오후 8시였나 야간 버스타면 새벽 6시인가 도착일거에요
아주 정확하지 않지만.. 여튼 버스 타기전 날도 하루를 full로 쓰고 도착한 날도 하루를 full로 쓸 수 있습니다.
야간 버스에 막연하게 두려우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전 어릴때부터 배낭 여행을 해서 예외를 둔다해도
최근에 60대 부모님과 함께 배낭여행을 했었는데
제 부모님도 버스에서 잘 주무시고 하더라구요.
버스로 12시간 이내는 왠만하면 야간 버스 추천합니다.
테이블로 정리하신 일정표가 저한테는 좀 이해하기 힘들게 되어있어서
그날 그날 뭘 하시려는지 잘 모르겟네요
여튼, 저정도 일정이면, 저라면 다빼고 쿠스코, 마추피추, 우유니 요 3개만 집중할듯합니다.
전 우유니 2박 3일 투어했는데 첫째날 소금사막 뿐만 아니라 2째날 호수, 산악 지역 투어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솔직히 소금사막 같은 경우 도착해서 둘러보고, 사진 재밌게 찍고 첨에는 정말 좋은데 3,4시간 둘러보고 나면 조금씩 지루해지거든요
당연한게 가도가도 같은 모습의 흰색 평지 혹은 물이 조금 잠긴 평지니깐요.
둘째날에서 둘러보는 다양한 모습의 호수, 사막, 산악 지역이 오히려 지루하지 않고 좋았어요.
네 저도 아직 그날 뭘할지 이제 막 알아보는 중이라서 정리가 좀 안돼있습니다.
꽃보다 청춘보고 필받아서 아내랑 이제 막 짜보는 중이거든요 :)
우유니는 소금사막만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야간버스를 좀 알아봐야겠네요. 숙박도 같이 해결되니까 돈도 더 세이브되고 좋은 방법이네요.
저는 리마 in -> 쿠스코 (비행기)
쿠스코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기차)
쿠스코 -> 코파카바나 (야간버스)
코파카바나 <-> 태양의 섬 (배)
코파카바나 -> 라파즈 (버스) <-> 우유니 (비행기)
라파즈 -> 리마 (비행기) out
이런 일정으로 일주일만에 다녀왔는데 (휴가를 길게 쓰지 못한 관계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짧은 일정이라, 마추픽추, 태양의 섬, 우유니에 집중했구요, 전 개인적으로 태양의 섬 너무 좋았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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