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쓸데없이 길어졌습니다. 세줄요약 합니다.
- 장모님께서 ICN-SFO으로 오셔서 4월-5월경 유럽여행을 함께 다녀오려합니다. 장모님은 비즈니스로 모시려고 합니다.
- 마일모아님의 유라시아 한방치기를 바탕으로 최대한 고민하고 있으나 별 소득이 없습니다. 유럽은 미국에 있는 동안 다녀와야합니다. 한국-미국-유럽-미국-한국 일정입니다.
- 유라시아 한방치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항공으로 미서부(SFO)에서 유럽왕복 좋은 옵션이 있을까요? 도란스 마일이 넉넉한 관계로 어떤 항공이든 괜찮습니다.
===============================
(본문)
일전에 eastbay님이 연습삼아 보여주신 라우트가 있는데요 (요기)
한국을 출발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효도상품이라, 미국에 있는 저희들이 이용하는 유라시아 한방치기와 약간 다른 과정이 있네요.
이런 저런 이름을 생각해보다가
1. 유미 한방치기 (특정인물을 때리는 영상이 떠올라서 실패)
2. 유메리카 한방치기 (Eumerica? 처음 듣는말)
3. 미구라파 한방치기 혹은 미구라 한방치기 (구라파가 뭔지 모르는 20대초반이므로 패스)
4. 미유럽 한방치기 (지나치게 평범)
5. 유럽미 (you love me) 한방치기 (언어유희외에 아무 의미 없고 발음/타이핑 불편)
6.
7.
마일모아님의 저작권 허락없이 일단 유라메리카(Euramerica) 한방치기로 불렀습니다.
일단, 아래와 같은 라우트는 요즘도 아주 잘 발권이 되더군요.
여기서 미국의 SFO와 LAX를 같은 도시로 묶으면 실패.
또 유럽의 FRA를 open jaw로 두 군데 도시로 나누려고 해도 실패. 예컨대, ICN-SFO(스탑오버)-FRA(목적지), LHR(오픈조)-ICN 는 실패.
이 일정과는 약간 다르게 쌍둥빠님은 한국에 계신 형님네 사돈어른을 위해 한국-파리-뉴욕-한국 표를 만드셨다고 나오는데 (요기), 저는 아무리해도 잘 안되네요.
유라시아 한방치기 기본루트라고 말씀하시는데 뭔가 잘 안 맞네요. 어렵다는 서부 도시를 기준으로 해서 그런가요?
ICN-FRA-LAX-PUS 정도가 기본루트인것 같은데 안됩니다. 다른 유럽도시, 다른 서부 도시, 부산대신 나리따도 안되구요.
그러나 이글에서 드리고 싶었던 질문은 유라메리카 한방치기에서 결정적인 문제는 마일모아님의 응용편이 적용될수 있는가 입니다.
즉, 왕복을 가장한 편도 여정인데요. 마일모아님은 미국출발-유럽경유-인천-동남아를 기본루트로 이런저런 예를 들어주셨는데,
제가 원하는 편도 표는
1. 한국출발-미국서부-유럽도착 or
2. 유럽출발-미국서부-한국출발. 입니다. 반드시 한국과 유럽사이에 미국이 껴있어야합니다.
한국에서 오시는 장모님을 모시고 유럽에 다녀올 계획이라 장모님 입장에서는 여행일정이 한국-미국-유럽-미국-한국 이렇게 되어야만 합니다.
응용편의 요점은 짧은 거리의 편도표를 붙여 왕복으로 만들어주는게 관건인데, 1번은 유럽에서 편도표를 붙여야하고, 2번은 아시아에서 붙여야겠지요.
그러나 어떤 도시를 붙여도 united.com에서 왕복여정으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즉, 편도여정이 되어버리면서 스탑오버가 사라지고 그냥 필요마일이 누적되어버리고 말죠.
한국과 유럽 사이의 편도는 이콘 45k, 비즈 65k (스타얼라이언스75k)여야하는데요, 여기에 짧은 편도한장이 더 더해지면 이콘 60k, 비즈 90k 정도가 되겠지요.
목표는 전 일정 비즈니스로 하면서 80/90k 나오게 하는것인데, 전체를 편도일정으로 인식하면서 간단히 100k를 넘어 125k 까지 가버립니다.
이콘의 경우는 한국-미국 35k 미국-유럽 30k 해서 65k 나오니까 큰 차이는 없는데요, 여기서 신기한게 ICN-LAX-FRA 하고 ICN-LAX-FRA-LHR 하고 똑같이 65k만 차감된다는 사실입니다. 편도 stopover 인듯도 하고 아닌듯도 하구요.
한국-미국 여정을 비즈니스로 바꾸면 70K(원래 80K인데 세일중)+30K로 역시 100K로 나옵니다.
반면, LAX-FRA-LHR 만 따로 보면 42.5K라는 이상한 마일이 나와버리네요. 30k+15k가 맞는것 같은데 2월28일까지 15k 부분이 12.5k로 세일중인네요.
유라메리카 한방치기 한국출발 편도 응용편,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 없을까요?
많이들 헷갈리시는 UA 루팅룰을 말씀드리면.. 아시아-유럽 구간은 아메리카경유(태평양횡단) 루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반면 미국-아시아를 유럽경유(대서양횡단)로 루팅하는 건 허용됩니다.
따라서 원하시는 한국-미국-유럽은 처음부터 편도여정 2개로 취급되기 때문에, 중간에 스탑오버를 넣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한국-유럽-미국-한국 이건 가능한가요??
대서양-태평양 횡단하는 세계일주가 가능하냐는 거죠? 네. 이론적으로는 가능한데, UA 온라인 시스템에서 무리없이 발권이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유라시아 한방치기랑 마찬가지죠.
전에 게시판에서 그렇. 발권하신 분들 이야기를 한 두번 본 것 같은데요. 검색으로 잘 안나오네요. 간신히 하나는 찾았습니다. hk님 글이네요. 하지만 태평양을 건넌 것은 아닙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2121349
----
한국 출발은 아니지만, 대서양, 태평양 모두 건너는 이런 예도 푸른 등선님께서 적어준 적이 있으시고요. https://www.milemoa.com/2014/01/13/eurasian-tour-preparation/comment-page-1/#comment-45512
네. 한국-미국-유럽에서 편도여정 2개가 된다는 것은 잘 알겠는데요, 그러면 절대로 왕복으로 만들수는 없는건가요? 상식적으로 "편도2장=왕복"인데요. 왕복을 가장한 편도 응용이 가능한가가 궁금해서요. 즉, 2개의 편도 앞 혹은 뒤에 뭔가를 붙이면 미국이 목적지가 되면서 스탑오버도 가능해질텐데요.
편도 2장이 왕복이 아니죠.. 한국-일본-미국이 편도 2구간이라고 해서 왕복이 아닌 것처럼요.
UA의 이상한 시스템덕분에 아래 드신 예처럼 ICN-SFO/SFO-LHR같은 루팅이 '왕복에 준하는' 일정으로 인식이 돼서 open jaw+stopover를 허용합니다만,
이 경우에도 전체 여정은 2구간 발권입니다. 원하시는것처럼 미국에서 스탑오버를 하려면 위 여정이 1구간 발권이 돼야하는데, 그게 루팅룰상 불가능하다는 거죠.
대신 예컨대 이런 건 가능합니다.
한국-미국/미국-유럽/유럽-미국/미국-하와이/하와이-한국
한국-미국 왕복(빨간색) 루팅에 하와이 스탑오버를 넣는게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러게요. 존재하지 않는 지명이라는 치명적 한계가..
그나저나, ICN-SFO-FRA-LHR 루트에서 스탑오버가 2번이나 있음에도 편도 3회(35000+30000+15000)이 아닌 편도 2회로 처리되는 건 왜 그럴까요?
생각해보다보니 약간의 추리가 가능하겠네요. ICN-SFO-FRA-LHR은 편도3번이 아니라 왕복으로 처리되나보군요. 유라시아 응용편처럼요. outbound ICN-SFO(목적지)/ inbound SFO-FRA(스탑오버)-LHR 이렇게 말이죠. 그러면 35000+30000=65000이 설명되네요.
많은건 절대 아니구요. 겨우겨우 4인가족 이콘으로 움직일 정도는 있다는 뜻이었어요.
미국 서부에서 유럽가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3가지 정도 떠오르는데요.
1. AA로 깔끔하게 편도 2장. SFO-LHR, CDG-SFO 이런식. 이콘이면 4만, 비즈면 10만. 편도 한번만 비즈면 7만. 단점: 스탑오버 안됨. 유럽간 비행기이동은 따로 1만마일씩.
2. 유럽으로 갈때는 그냥 AA 이콘 편도 2만. 올때는 Aeroplan으로 터키항공 이용. 비즈니스 편도, 파리-터키(스탑오버)-샌프란. 4만5천.
3. UA 혹은 Delta로 그냥 이콘 왕복 6만.
뭔가 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유럽에서는 3-4개의 도시에만 있을 예정입니다.
댓글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