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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일본 삿포로-오타루 여행 후기 - 초보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초보 | 2015.03.04 12:54:5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사진 정보가 없어 죄송스럽습니다만 그래도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글로 올려봅니다.

지난번 대한항공으로 유럽 항공권을 발권하면서 앞으로 붙인 삿포로-인천 항공권을 이용하여 추운 겨울 일본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인천-삿포로 항공권은 시티쌩유 포인트 털어서 100불 현금 추가해서 4장 구매했습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가서 즐기자,,,, 하고 갔더니 봐야 할 것들은 다 놓치고 스시에 알밥만 왕창 먹고 와버렸네요. ^^

그래도 가족 모두 무탈하게 다녀와서 아쉽지만 기분은 좋아졌습니다.


일본을 가면서 이리저리 정보가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한국의 네이버 스사시(?) 카페와 M&M 카페에 들어가보니 많은 분들이 삿포로 여행을 가시더라구요.

이리저리 읽어보고 가긴 했는데 실제 제가 딱 찾던 정보들은 많지 않더라구요.


일본 여행 일반)

1. 환전 꼭 해야 하나요?

- 네, 카드 안 받는 곳 생각보다 꽤 됩니다. 공항셔틀버스 안되구요. 식당도 작은 곳은 안됩니다.

- 요즘 일본 환율이 좋아 그나마 낫습니다.

- 일본도 신용카드에 칩이 있는 것들이 주로 사용됩니다.

- 삿포로 르네상스 호텔(메리엇 계열)은 마그네틱 긁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 4일 기준 5만엔 정도 환전하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2. 영어가 좀 통하나요?

- 우리 옛 어른들 식민지 발음은 잘 통합니다.

- 아직도 영어 못하는 분들 많습니다. 동경이 아니니 더욱 더...

- 다행이 안내는 대부분 한국어/중국어 병기되어 있어서 뭐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3. 렌트가 필요할까요?

- 아시겠지만 운전방향이 반대라 무섭습니다.

-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삿포로는 특히 버스 잘 되어 있더군요.

- 아시겠지만 대중교통은 모두 현금 내셔야 하고 버스는 어른 210엔이고 아이는 110엔입니다.


4. 신용카드는 뭘로?

- 사파이어 사용했는데 승인이 안나서 시티쌩유프리미러 사용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비자,마스타,아멕스 모두 가지고 갔습니다.

- 결론적으로 시티쌩유(마스타)만 사용하였습니다. 한번도 실패한 적은 없습니다.

- foreign transaction fee 없는 걸 준비하세요 ^^


(삿포로 공항-호텔 이동 정보)

삿포로 공항은 신치토세 공항이며 국제선 공항 1층에 내려가면 셔틀버스 안내소가 있습니다.

성인기준 1030엔으로 기억하는데 자동판매기에 현금을 넣으면 회수권 같은 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안 됩니다.

매표소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가면 65번 버스타는 곳이 있고 안내하는 할아버지가 호텔 이름을 알려주면 알아서 안내해 줍니다.

표는 내릴 때 내시면 되구요. 운행시간표는 있는데 금방금방 오니 크게 시간이 문제될 것 같진 않습니다.

버스는 CHUO BUS가 많은데 우리나라로 하면 중앙버스 정도 됩니다.

시내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 근처는 가는 듯 싶습니다.


(삿포로 호텔 정보)

우선 호텔은 메리엇 계열인 르네상스 호텔과 IHG 계열인 홀리데이 인 호텔이 있더군요.

예전에 쉐라톤이 있었는데 이게 다른 호텔로 매각된거 같습니다.

두 호텔은 메인 거리와는 좀 떨어져 있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저는 르네상스가 BRG가 되어서 1박에 70불 정도 지불하였습니다.

르네상스 호텔은 정문 앞에서 신치토세 공항과의 서틀버스가 있어 편리합니다. 하지만 편도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삿포로 기차역(JR 스테이션) 근처가 호텔이 많은데 브랜드 없는 호텔들도 많고 저렴한 호텔들도 많습니다.

아침포함한 호텔들이 많으니 방이 넒은 호텔을 선택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방이 작습니다. ^^


르네상스 호텔은 야간 외곽이라 단체 손님도 많고 그렇습니다.

체크인을 하면 아침 쿠폰 종이를 줍니다. 성인2인 기준으로 라운지를 이용하거나 2층 식당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2층에서 여유롭게 부페를 즐기세요. 라운지는 먹을게 부족합니다.

아이는 5살 이상이면 아침식사 돈을 내야 합니다. 첫날 저녁(라운지)과 둘째날 아침(2층)을 먹기 위해 아이는 1000엔을 지불하였습니다.

라운지 억세스없이 아침만 먹으면 900엔이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나름 골드라고 방도 디럭스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만 만실로 코너룸은 없었습니다.

수영장이나 헬스클럽, 사우나는 재량껏 아이도 무료로 해 주었습니다.


(호텔셔틀정보)

르네상스 호텔은 JR스테이션과 무료 셔틀을 운행하는데

하루 몇회 운행하지 않고 오후 6시 전에 끝나기 때문에 시내 나갈 때만 유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하면 하루전에 프론트에 이야기해서 예약해 놔야 합니다. 저희는 아이들 때문에 대부분 10시30분 차를 타고 나갔습니다.

운행시간은 8시 50분, 10시 30분, 12시 10분, 15시 10분, 17시 10분 입니다.

호텔로 돌아오는 운행시간은 14시40분, 16시40분, 17시40분입니다. 세편밖에 없네요.

셔틀 시간표는 호텔 홈페이지에 나오거나 호텔에 문의하면 pdf 파일로 보내줍니다.


호텔로 돌아올 때에는 JR스테이션 한블럭 앞에 있는 도큐백화점 정문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버스정류장 번호가 1,2,3이 있는데 1,2,번에 서 있는 버스를 두드리고 "토요히라 바시" 가냐고 묻고 간다고 하면 타면 됩니다.

"토요히라 바시" 버스역이 호텔 정문 바로 건너편입니다. 제 기억엔 86번, 88번 버스는 타봤는데 일단은 안전하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도큐백화점에서 10분 내외로 걸립니다. 버스도 자주오고 주말엔 23시까지 운행, 주중엔 23시 31분까지 운행하니 여유가 있습니다.

물론 한국 버스처럼 앞에서 현금내셔야 하고 일본 버스는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립니다. ^^ 버스운행표는 호텔 프론트에서 달라고 하면 주네요.


(삿포로-오타루 교통정보)

대부분 JR 스테이션에서 기차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가격이 성인기준 편도 650엔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갈때 왕복으로 끊으면 편합니다.

자동판매기를 보시면 왼쪽 그림을 보시고 인원수를 누르고 오타루 버튼을 누르면 총액이 나옵니다. 참고로 오타루는 한자로(小樽) 입니다.

들어가는 곳 옆에 information에서 물어보면 시간과 플랫폼을 알려줍니다. 기차라고 탔는데 지하철과 비슷합니다.

카드 넣는 곳이 있었는데 시간에 쫒기느라 그냥 현금으로 지불했습니다.


(오타루 관광)

기차역 안내에서 한글로된 지도와 설명 듣고 출발하시면 유명한 거리와 운하 보시면서 아이쇼핑하시면 되고

유명한 오르골당 가서 오르골 하나 사보시고 고인이 된 용하사마가 들러서 먹었다는 음식점도 들러보시고 

아이스크림 사서 걸어보시고 중간에 있는 오징어 집에서 파는 오징어포 맛이 끝내줍니다. 1500엔입니다. ^^

이리저리 즐기다가,,,,오갱끼데스까?는 까먹었다는 ^_____^

오타루는 전부 걸어서 관광이 가능합니다.

해질녘 운하 운치도 보시고 기차로 삿포로로 돌아오시면 되겠습니다.


(시코츠호 관광)

요긴 관광버스 예매해서 다녀왔는데 겨울에만 하는 얼음빛축제가 마지막 날이라 가봤습니다. 호수가 무척이나 커서 바다 같더군요.

아이들만 좋아하게 아기자기 꾸며놨고 얼음 미끄럼틀이 있어서 아이들은 좋아라 합니다.

얼음 만들어놓고 내외부에 조명으로 이쁘게 해 놨네요. 

여기서 나갈때 찍어주는 가족사진이 작은 건 공짜인데 정말 잘 찍어줘서 저흰 1000엔이나 주고 사버렸네요.

이게 일본에서 유일하게 찍은 가족사진이 되어버렸네요.

편도 시간이 2-3시간 걸려서 좀 지루하고 가서 볼거리도 많지 않지만 반나절 갔다오기엔 나쁘진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마지막 불꽃놀이를 했는데 흐려서 거의 보이지 않았네요.


1.JPG


(음식)

워낙 일본음식은 깔끔하니 맛납니다. 하지만 잘못 선택하면 짜요 -..-;

알밥이 맛났고 스시도 훌륭합니다.  뭐 일본 가보신 분들 모두 동의하실 듯 싶구요.

미스터 초밥왕집도 못가보고 유명한 집은 모두 패스(?) 했네요.

그래도 음식으로 실망은 하지 않았습니다. 


JR 스테이션 옆에 JR 타워 전망대를 가실거면 그 옆에 호텔에 꼭대기 부페를 권해봅니다.

점심부페로 좀 일찍가면 창가 전망 좋은 자리에서 간단한 부페가 가능합니다. 먹을건 많이 없지만

전망대 돈내고 가는 것 보다는 좋은 거 같네요.


삿포로에서 유명한 털게 음식을 드실거면 JR 스테이션 남쪽방향으로 나와서 도큐백화점을 지나 한블럭 더가면 한 건물이 전부 음식점인

털게 전문 음식점이 있습니다. 간판에 크게 털게가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맛과 서비스는 일품이네요. 늦게 가면 1시간 기다리는건 기본입니다.

참고로 1인분이 5000-10000엔입니다. 하지만 맛은 좋습니다. 한번쯤 도전해볼만 합니다. 아이들 먹기엔 양이 적을 수 있습니다. 전부 아이들 좋아하는 디쉬들만 있어서 ^^


삿포로 시내 길거리 꼬치, 아이스크림 다 맛납니다.

유명한 공원가서 TV타워도 보고 좀 더 걸어가서 아케이드 걸이 쇼핑해도 되고 그냥저냥 아이쇼핑하기 좋습니다.

뭔가 특별한 관광거리는 삿포로 시내에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이상입니다.

훗카이도에서 그 유명한 노보리베츠와 하코다테는 나중에 가도록 해야 하나 봅니다.

대충 보니 항공권 유류할증료+100불, 호텔 4박 260불 정도 가격에 저렴하게 다녀왔는데 함정은 맛난거 먹고 선물사는데 1000불 가까이나 사용했다는 거죠 ^^

참고로 일본 동전은 사용할 곳이 없으니 면세점에서 어르신 양갱 하나 사시고 동전 털이 하시기 바랍니다. ^^


이상 간략한 일본 삿포로-오타루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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