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면 이제 더이상 갈 수 없을 것 같아, 임신 28주 정도 된 아내와 함께 둘이서 여행하려고 계획중입니다.
갑자기 4월말에 잠깐 시간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이들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Canadian Rocky 쪽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둘 다 걸어 다니는 것, 트레일 좋아해서 하이킹위주로 많이 다닐 것 같은데요. 좀 걱정되는 부분이 날씨입니다.
Banff/Jasper 관련 여행기는 거의 다 읽어본듯 합니다. Tripadvisor 도 열심히 읽어봤는데요.
4-5 월의 Banff 에서는 Blizzard 부터 따뜻한 날씨까지 모두 경험해볼 수 있다..-_-; 라는 게 인상이 깊네요.
4월 2~3쨰주부터 5월 1쨰주 사이에 막 오픈을 하는 것 같더군요. 하이킹코스들이 눈이 아직 다 녹지 않은 곳도 많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임산부이다보니 일정을 루즈하게 잡아야하고, 눈이 덜 녹은 하이킹은 조금 망설여집니다.
현재 계획은 7박 8일 정도, (돌아가는날 캘거리에서 1일) 밴프 3일, 재스퍼 2일 레이크루이즈 1일 혹은 스킵인데요.
재스퍼가 좀 걱정입니다. 제가 보기엔 거의 다 하이킹 위주가 될 것 같은데요, (숙소는 fairmont Lodge 로 할 예정입니다. )
만약 날씨가 아직은 많이 추워서 자연을 즐기기가 어려우면 밴프 3일 레이크 루이즈 3일로 조정해서 온천에서 신선놀음하면서
근처의 액티비티들이나 하려고 합니다. ( 다행히 가장 궁금해하는 빙하투어는 4월 2째주부터 오픈을 하더군요. :) )
4월말의 Japser 어떨까요? 6-8월이면 재스퍼를 완전 사랑했을텐데...
지금 이 시즌은 긴가 민가하네요. 날씨정보 보면 충분히 많이 따뜻한거 같은데,
이게 산속이라서 또 다르다고들 하더라구요.
혹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저희가 처음 Banff 랑 Jasper 여행을 갔던 시기가 5월말이었는데요... 그때도 좀 추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Close 한 관광지도 제법 있었구요... 아마도 하이킹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Banff 랑 Jasper 관광안내소에 전화로 문의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지 않아도 호텔측에 전화는 해봤는데, 호텔측에서는 워낙 날씨가 자주 변하는 지역이라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서 peak season 이 아니라고..;; 답변감사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지역차가 조금 있나보네요. 감사합니다. 지역별 온도차를 조금 더 살펴보아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4월말에 간적 있어요! 10년도 더 됬지만. 눈때문에 못 들어가는 곳많고 밴프에 숙소는 텅텅 비어서 예약 안하고 그냥 가도 들어갈수 있는 정도에요.
그렇죠.. ^ ^;; 사실 그래서 조금 더 일찍 갈까 싶기도 합니다. 그냥 조용하게 호텔에서 휴양하면서 한두개 정도의 액티비티만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
걸어서 돌아다니긴 할만 한가요?
밴프 타운은 아주 작은데, 거기 돌아다니시는것은 너무 좋을꺼에요. 사람도 없고 해서요. 다른 글에도 썼는데, 실외 온천 하세요. 발만 담구고 있으셔도 좋으실꺼에요. 물은 그닥 뜨겁지 않았던 걸로 기억되지만 날이 워낙 쌀쌀해서 기분좋게 따뜻한 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산에는 미국 로키와 다르게 대부분 트레일이 비탈이 많고 지팡이 있어야지 되요. 레이크 루이스만 보시고 거기 호텔에서 티타임 하시고 오면 좋을껄요. ㅎㅎ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 도움이 많이 되네요. 아예 밴프일정을 늘리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드네요.
노천온천은 그렇지 않아도 아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온도는 상당히 낮긴하던데, ( 수온이 37-40도 사이라고 하네요. )
그래도 워낙 노천온천을 좋아하는지라.. :)
참고해서, 일정을 잘 잡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후... 트라이메스터에 들어스셨으면 어느정도 안정기라 할 수 있지만, 락키를 걸어서 하이킹 하시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
평소에 아무리 하이킹을 좋아 하셨다 해도, 임신하시고 하이킹이 많이 힘드실수 있습니다.
임산부와는 정말로 어디서 쉬는 편한 여행을 즐기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밴프를 가셔도 그냥 동네 편히 걸어 다니시는 정도?
poooh 님.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사실은 제말이..;;) 와이프가 산을 너무 사랑하는 친구라, 지금 세컨인데 ( 그 무렵에 트라이에 들어가긴 합니다. )
요즘도 하루에 1-2시간씩은 산책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저는 원래 캐리비안에 갈까 했는데, 록키는 애기 데리고 가기 힘드니까 갔다오자고 그러더라구요.
(어렸을 때 이미 갔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갈까 하는 거거든요.) 하루에 한번이나 이틀에 한번이나 하이킹할까 생각중인데요.
그냥 재스퍼를 스킵하고 밴프3일 레이크 루이즈 3일이나 밴프 4일 레이크 루이즈 2일 이렇게 잡아서 호텔안에서 밍기적거리는 족으로
조정할까 싶기도 하네요. 조금 더 한번 고민해봐야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그러네요. ㅎㅎ 지금 말은 이래도 들쳐엎고 돌아다닐지도 모르겠어요. 참고하겠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다시 한번 검토를 해보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저희도 아이 등에 지고 하이킹 잘만다녔습니다. ㅎㅎㅎ 두분다 하이킹 좋아하시면 좋은 유모차 보단 phil and teds carrier 하나 장만하세요.
흐.. 말씀들이 그러하시니...괜히 무리해서 리스크 안고 가느니 갑자기 따뜻한 지역으로 마음이 다시 기울고 있습니다..=_=;; 나중에 애 들쳐엎고 따뜻할때 가는게 나으려나.. 합니다.
여튼 경험담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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