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 한번 쓴적 있듯이, 제가 8월 초에 토론토를 가야해요. 학회 때문인데....제가 요즘 싱글맘 놀이를 하고 있는지라 (남편은 한국, 저랑 아이는 미국) 아이도 데리고 가야하는데요..... 학회를 가자니, 학회 간 동안 애 봐줄 사람이 없네요??? ㅎㅎㅎㅎ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있었는데.... 신랑이 휴가를 내고 애 봐주러 오겠대요. 학회 기간동안. 아이 고마워라. 신랑도, 부장님도, 사장님도. 덕분에 가족여행도 좀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한국 들렸다가 학회 바로 가려고, 예전 델타 대한항공 비지니스 사태 때 덜컥 인천-달라스 왕복을 발권했었지요....
때문에 아마 8월 5일에 인천-달라스 (여기까지 내돈), 달라스-토론토 (hopefully 학교돈, 원래는 항공료 준다 했는데, 우리동네 출발이 아니라 불안하지만, 아마 될꺼에요). 나중에 토론토-MCI (이것도 학교돈)...아이고 어지러워라....다시!!!! ICN-DFW-YYZ-MCI 이렇게 갔다와야지 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신랑이 끼면서, 신랑명의의 ICN-DFW-YYZ-MCI // MCI-ICN이 필요하게 된거에요.
그런데 이게 워낙 날짜도 픽스고, 성수기고, 기존일정에 맞춰야 하고 하니....이게 최선이 아닐까 싶은데.....어떻게 생각하세요.... 뾰족한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신랑표 계획********
8/5 ICN_DFW 마일리지 비즈 발권 (그래도 같이 타고 가야지요) 성수기라 9만2500 냈어요.
DFW-YYZ // YYZ-MCI 는 저랑, 아이랑, 신랑 모두 유상발권 할 생각이구요. 저는 학교에서 커버, 아마 신랑과 아이는 생돈 내야겠지요.
8/15일 MCI-ICN 발권-이게 또 문젠데;;;; 성수기로 대한항공 발권하고 나니, 남는 유알이 없어서 그냥 아시아나 마일 있는 걸로 (미국-한국은 비수기) LA-ICN 발권하고, MCI-LAX는 사우스 웨스트로 분리발권 할까 생각 중이에요. 여기서 엘에이 직항은 사우스 웨스트밖에 없는데, 가격도 착하고 (편도 200불 미만) 시간도 오루 6시 반 도착이라, 분리발권이라도 무리없이 12시 20분 비행기 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밤비행기에다 월요일 새벽에 도착하자마자 출근해야 해서 아마 비즈 태울꺼 같은데 ^^ 신랑 하는거 봐서요 ^^
유알 제외하니, 엠알 5-6만 사이와, AA 9-10만 정도만 남는데;;; AA는 정말 막장이네요;;; 계속 쓸 표가 없어요. 하와이 돌아가는 표들만 보이고, 잘은 스케쥴 땜에 신랑이 싫다고 할테고;;;;
다시 정리하면, 저와 아이의 스케쥴: 8/5 ICN-DFW-YYZ
8/11 or 8/12 (나이아가라를 언제 가느냐에 따라) YYZ-MCI 그리고 우리는 끝!
신랑은 8/5 ICN-DFW-YYZ
8/11 or 8/12 (나이아가라를 언제 가느냐에 따라) YYZ-MCI
8/15 MCI-ICN (LA 경유 발권예정)
있는 마일은 대한항공에 십만 (신랑+저) 신랑 부모님 마일이 2-3만 있는 것 같지만 게으른 신랑 가족합산하는데 천년 걸릴 것 같으므로, 일단 보류
유알: 대한항공으로 보내고 나니 2천 남음 ㅠ
엠알 55000 정도??
AA: 9-10만 인데 정확히는 모르겠음. ㅠ
SPG: 3만정도?
독심술을 요구하지 않게 쓰려고 노력했는데 ㅎㅎㅎㅎㅎㅎㅎ 충분히 다 적었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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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만 하기 그래 지난 주 시카고 여행기 짧게 적어볼게요. 한국에서 오는 남편 마중 + 씨티 숙박권 소진용으로 시카고 월도프 묵었는데요.
이게 이제는 숙박권으로 더블룸 밖에 예약 가능하지 않아요. 가장 기본 킹베드룸도 8만+로 바뀌었거든요. 저는 막차타고 킹베드 예약했다가, 날짜 변경하느라 첫차 타고 더블룸 변경 했는데요.
그래도 룸 컨디션도, 특히 욕실은 정말정말정말 좋더군요. 직원들도 정말 친절하고, 아 팁도 안받아요. 한국 호텔들은 팁 안받는거 많이 봤는데.... (줬다가 지배인 면접 한적도 있어요 ㅠ) 정말 미국에서 팁 안받으니 더 감동.
아, 조식당은 자동 18% 붙어요. 물도 보스 워터가 무제한 공짜. 안내는 두병 무료라고 받았는데 신랑이 그냥 계속 먹었거든요. 근데 돈 낼 생각하고 솔직히 더 먹었다고 말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나중에 돈내라도 또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그리고 월도프 맞은편 르 콜로니얼 진짜 진짜 맛있어요!!!!!!! 다음에 시카고 가면 또 가고 싶어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신랑이 가지고 한국 가버렸네요 ㅠㅠ
부군되시는 분이 성수기 되기 전에 홍콩이나 일본이나 중국이나 이런데 가셔서 당일치기라도 다녀오시면 성수기 뽀개기를 통해서 대한항공 8월 5일 비지니스 항공편을 비수기 요금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일정은 이런식이겠죠. BA 마일로 인천-홍콩 발권, KE 마일로 홍콩-인천-달라스 발권. 홍콩-인천이 비수기 기간이면 인천-달라스는 성수기라도 비수기로 간주, 비지니스 편도에 총 62,500 마일.
"때문에 아마 8월 5일에 인천-달라스 (여기까지 내돈), 달라스-토론토 (hopefully 학교돈, 원래는 항공료 준다 했는데, 우리동네 출발이 아니라 불안하지만, 아마 될꺼에요). 나중에 토론토-MCI (이것도 학교돈)...아이고 어지러워라....다시!!!! ICN-DFW-YYZ-MCI 이렇게 갔다와야지 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신랑이 끼면서, 신랑명의의 ICN-DFW-YYZ-MCI // MCI-ICN이 필요하게 된거에요."
여기까지 읽고는,
어휴..... 도대체 이런 식으로 써놓으시면 읽는 사람들은 무슨 해석학 박사가 되어야 하나.... 뭐 이런 ㅉㅈ이 들려고 했었는데요.
"다시 정리하면,"
요기로 건너 뛴 덕분에,
휴우..... 그나마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 주셨구나~! 이런 안도감이 밀려온 것도 잠깐......
"독심술을 요구하지 않게 쓰려고......"
이걸 보는 순간 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뜨끔. 독심술의 독침을 맞은 느낌과 함께 복잡한 여정에 고민을 시작하려는 찰나......
마모님의 모범답안이 1번 댓글로 바로 달린 것을 보고 안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영양가 없는 뻘글만 길게 달고~~~~~~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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