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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Munich - Salzburg - LH Biz 허접 여행기

카드거탑 | 2012.06.22 08:45:1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글쓰는 재주와 마일내공이 극도로 낮아서 항상 글쓰기가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마일모아 님을 비롯한 여러분의 도움으로 너무 기억에 남는 좋은 여행을 마쳤기에,
혹시라도 영감을 받을 분이 계실까 싶어서 허접하게나마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의미에서 여행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1. Background

* 여정: 한국 방문 후에 MUC (Munich, Germany) 를 Stop over 해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 마일 주요 공급처: 이번 제 여행의 연료는 US Airways 포인트로 충당 되었습니다. 
US barclays master + Grand Slam 2011 이렇게 우습지도 않게 한국행 Business 90k 표하나가 나와 버렸네요.

아시다 시피, US Airways 는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했구요, 스케쥴이 중간에 바뀌면 XX가 되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조건 때문에 여행 끝나는 날까지 조마조마 했지만, 다행이 여정의 변화나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2. Le Meridien Munich (12,000 per night - SPG Category 5) 주변

처음 가보는 유럽 여행이라 편의성을 가장 중요시해서 결정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참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호텔 거의 문앞까지 바로 데려다 주는 Lufthansa Airport Bus 가 있어서 더이상 편할수가 없었고, Munich 기차역도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후 주변도시 여행에도 더할수 없이 편한 위치이더군요.  참고로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이 있는 Munich City Center와도 걸어서 10분 내의 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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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서 바라본 Munich 기차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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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역 내부 모습 - 막바로 떠나고 도착하기 편하게 모든게 1층에서 그냥 해결이 되더군요.
기차가 떠나기 직전까지 떨어지지 못하던 흡혈귀 커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pic03.jpg

 안먹고 지나쳐 줄수가 없죠?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700년 전통의 Augustiner 맥주집
처음 왔다고 하고 대충 생각하는걸 설명하니 이렇게 푸짐한 요리와 맥주를 주네요. 환상적이었습니다.


3. Salzburg, Austria - Munich 에서 1:45 거리

기차를 타고 두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Munich 가 품격은 있지만 약간 사무적인 도시라면 Salzburg는 완전 여행자들을 위해서 이쁘게 가공된 도시처럼 느껴지더군요. 사연있는 볼거리도 많고, 기념품등을 살수있는 가게들, 음식점들도 아기자기하게 많이 있었습니다.
모짜르트 생가가 있었던 아름다운 Getreidegasse 거리와 영화 Sound of music 에 나온 곳들을 둘러보려면 최소한 하루는 투자를 해야할것 같더라구요.

 pic04.jpg 

맥도날드와 중국 음식점 간판들도 이 곳에서는 고풍스럽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pic05.jpg 
Hohensalzburg Castle 에서 내려다본 Salzburg 모습 -
오래 못잊을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4. Lufthansa Business Class

비지니스 좌석 경험이 많지 않는 저에게는 이렇게 180도로 완전히 누울수 있는 좌석이 정말 편하더군요.
한편 MUC LH 라운지는 미국 UA 라운지 수준이었습니다. 음식도 맛없고 시설도 특별히 좋은건 없더라구요.

 pic06.jpg 

인터넷에서 퍼온 LH 비지니스 내부 사진 -
실제로는 사진보다 더 편했습니다.
9시간 비행에서 승무원 누나가 밥먹으라고 깨우지만 않았으면 그냥 다 잘뻔 했습니다.


5. 이번 여행에서 느낀점

 

  • 영어만 잘해도 장땡 - 독일, 오스트리아 모두 다들 영어가 잘 통하더라구요. 기차역, 버스 기사님, 택시 운전사,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 영어로 말을 걸면 다들 잘 이해하고 대답하는 수준들이었습니다.

  • Chase Sapphire (Credit) / Capital One (Debit) - 이번 여행에 Chase Sapphire 가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싶습니다. Foreign Transaction Fee 없이 99% 이상 문제 없이 마치 동네 수퍼에서 카드 쓰듯이 편하게 썼습니다. 정말 돈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Capital One Checking Account 가 마침 있어서 아무 ATM (mastercard logo가 있는) 에 가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뽑을수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

  • 중,북부 유럽 누나들의 내공 - 이동네 가면 구잘이나 자밀라 같은 사람들이 밭일하고 양친다는 전설은, 제가 보기에는 사실로 판명 되었습니다. 더구나 맘씨들도 착하고 친절해서, 날씨얘기로 말만 걸어도 술술 얘기들이 풀리는 상황에선, 제 본분을 다시 되새기면서 바이바이 해야하는 맘아픈 경우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 평생 자그마한 소원중의 하나였던 유럽여행의 꿈을 실현하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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