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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업뎃] 하와이 후기 4 - 오아후 먹방 편

능력자 | 2015.05.22 20:34: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하와이 관련 정보를 찾다가 비보를 전해드려야 해서 너무 안타깝네요.. 

초 고퀄리티의 일식부페인 하코네가 영업중지를 한 것 같습니다 ㅠㅡㅠ 

이유는 호텔 확장공사 때문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식당확장공사를 하는게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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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후기 1 준비편

하와이 후기 2 마우이 편

하와이 후기 3 오아후 편



3편은 사건사고 해결이 안된 관계로 스킵하고 먹방 편으로 하와이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마우이에서 너무 열심히 놀고온 저희 부부는 오아후에 도착하고 나서는 푹 퍼져 버렸습니다. 리젠시에서의 멋진뷰도 잠시, 그 다음날부터는 미어터지고 저녁까지 시끄러운 코트야드 와이키키에서의 생활에 숨이 턱 막혀서 뭘 하기가 싫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와이키키는 해도해도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마우이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일본 사람들 정말 많네요. 일본 없는 하와이 경제란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가 훌륭한 일식 음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해서... 


이번편은 먹방편입니다. 


1.  Ramen Nakamura

첫날 도착하자 마자 체크인도 하기전에 들렀던 집입니다. 점심시간이어서 다행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었어요. 

소꼬리 라면, 스파이시 라면... 저희는 그냥 그랬습니다. 갈비탕에 라면 먹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만두는 참 맛있었습니다. 마늘향도 가득하구요. 쿠퍼티노에서 먹었던 쿠로라면이 제 입맛에는 더 맞는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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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시에의 길을 찾다” 부제: @혈자 님 따라하기

나카무라 라면을 먹으면서 바로 예약전화 합니다. 안타깝게도 8시 밖에 자리가 없다고 하네요.. 스시를 많이 못먹겠지만 눈물을 머금고 예약합니다. 하얏 리젠시에서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하코네가 있는 와이키키 프린스까지 석양을 보면서 걸어가니 8시에 먹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혈자님 글이 올라온지 2년이 훨씬 지났지만, 스시 맘껏 먹고 싶을 때면 항상 혈자님 글을 읽곤했었지요.. 여길 드디어 오다니 감격적입니다. 와이프왈 제가 너무 좋아하는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아아.. 스시코너하며 사진에서봐왔던 모습 그대로 입니다!! 너무 늦게와서 인지, 츄토로/오오토로는 이미 끝나고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까미도 훌륭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네기토로도 다 떨어지고 없습니다. 이까와 호타테도 훌륭하네요.. 나름 저의 최전성기였던 10년 전에는 맛있는 회전초밥집에 가면 친구와 50접시씩 (100개!) 먹고 나왔었는데, 안타깝게도 50 점 정도 밖에 못먹었습니다. 게다가 일본 본토 네따와 비교하면 반도 안되는 사이즈 인데.. 이런데서 세월의 흔적을 느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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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뉴: 챠완무시, 스키야키, 샤부샤부, 게다리살 정도가 정말 맛이 좋습니다. 


혈자님이 글을 올리신지 2년이 지났지만, 음식 가격은 1인 $56불 입니다. 살인적인 음식물가를 자랑하는 하와이에서 2년간 단돈 2불 인상입니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떠나는 날 예약하고 나옵니다. 마눌님은 소식하시는 편이라 부페가면 저만 쓸어담아 먹습니다. 저는 두번은 더 먹고 가고 싶어요 ㅠㅠ


3. 하얏 리젠시 와이키키 조식, Hors D’oeuvres

특히 샐러드와 채소들이 훌륭합니다. 이따가 스시를 먹어야 하는 관계로 허기만 달래고 나왔습니다 ㅠㅠ 

조식 주의사항: 엘리베이터 타시고 3층으로 내려오시면 SHOR 레스토랑 앞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거기서 부페를 먹는줄 알고 분위기에 휩쓸려 같이 줄을 서서 조식을 먹었지만.. 다이아멤버들은 클럽 라운지 안에서 드셔야해요. 체크아웃 할 때 헷갈려서 그랬다고 설명을 잘 했지만.. 밖에서 먹었던 것 중에서도 부페메뉴는 웨이브 못 받았습니다. 대신 다이아멤버 할인 15%는 받았습니다. 혹시 식당에서 드시는 다이아 분들은 Sorbet 공짜 디져트로 주니까 드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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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stco

둘째날 터틀비치 다녀오면서 중간에 들렸습니다. 사실은 생강이 떨어져서 생강 사러 들렀습니다. ㅋㅋ 

세상에 오아후에는 종가집 김치도 파네요 ㅎㄷㄷ 눈다랑어회, 미역무침, 생수 등을 집어들고 호텔로 돌아와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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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ajun King (45-480 Kaneohe Bay Dr, Kaneohe, HI 96744)

전혀 계획없이 가서 카네오헤 근처에서 사먹었던 곳입니다. PCC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동쪽 해안을 타고 내려오던 중에 와이프가 찾아낸 가게 입니다. 시애틀에 있는 Crab Pot 비슷한 가게인데 해산물은 훨씬더 신선하고 가격은 거의 반값이네요 ㅎㅎ 저희는 간단하게 1/2 Dozen 굴, 중국식 Black bean crams, Cajun Chicken 만 시켜먹고 옵니다. ㅋㅋ 굴은 그냥 그랬지만, 동죽(?)이 정말 크고 신선했어요.. 치킨도 잘 튀겨내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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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Giovanni’s

기대를 많이 하고 가지는 않았지만 Scampi 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새우자체는 마우이가 더 크고 맛있었는데, 스캠피는 여기가 훨씬 맛있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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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ana Bu’s

발렛을 피하기 위해서 미터/스트릿 파킹을 하다보니 아침에 강제기상을 한 덕분에 거의 출근도장을 찍었습니다. 

다 싸고 맛있더라구요. 여행 중간에 짬짬히 먹으니까 정말 요깃거리 하기에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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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aui Mike’s Chicken (96 Kamehameha Hwy, Wahiawa, HI 96786)

마이크 치킨이 여기도 있고, 카네오헤 근처에도 있지만 (이름이 살짝 다릅니다) 오늘도 와이프의 치킨공력을 믿고 들려봅니다. 근데 여기 대박입니다! 카스코나 샘스 로스트 치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찍어먹는 소스들도 굉장히 맛있어요. 대박! 바베큐 소스는 텍사스에 있는 Snow's BBQ 양념이랑 비슷하네요 ㅎㄷㄷ 허니 머스터드는 하와이 양파를 써서 그런지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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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arukame Udon

호텔에서 5분도 안 걸립니다. 항상 길게 선 줄을 보며, 여기가 그렇게 맛있나 해서 들어가서 먹어봅니다만.. 제가 먹은 붓카케 히야시 우동은 별로 였습니다. 직접 제면을 하는 것 같았지만, 쫄깃한 우동면발이기 보다는 조금 딱딱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 생략할게요 ㅎㅎ


10. 맥도날드 조식메뉴:  Local Deluxe, Saimin

로컬 메뉴라 한번 먹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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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quito’s Latin Quisine (85-773 Farrington Hwy, Waianae, HI 96792)

여기도 우연히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들리게 된 가게입니다. 푸에토리콘 음식점인데.. 저는 여기를 제일 강추합니다. 하와이 서쪽 끝까지 드라이빙 하실분들은 한번 들려보세요. 한가지 주의 할 점은 이 동네가 조금은 치안이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서쪽 끝과 북쪽 오아후는 연결이 안되어 있습니다. Unpaved 됐어도 마우이 때 처럼 연결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해서 다시 돌려 나왔어요. 앞으로 여행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고와서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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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nil Plate (Side: Grandules Rice + Kidney B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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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또 시켰어요 ㅋㅋ

이건 Pasteles Boricuas 인데, 멕시칸 타말레랑 비슷한데 훨씬 담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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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인 Tres Leches 입니다. 화이트 티라미수 같은 맛이에요 ㅎㅎ

커피랑 같이 드시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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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Tamashiro’s Market (802 N King St, Honolulu, HI 96817)

와이프가 일요일날 찾아서 푸드랜드보다 먼저 가려고 했던 곳입니다만 일요일은 일찍 닫아서 오늘에서야 가봤습니다. 티모님이 한번 언급하셨죠 (https://www.milemoa.com/bbs/board/1880546) 가봤더니 전혀 안 비쌉니다. 오히려 아주 싸고 신선합니다. 여행 다닐때 로컬 어시장이나 시장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제가 찾던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ㅎㅎ 로컬 포키, 수산물, 과일, 채소는 여기서 사시는 걸 추천 드려요! 

돌아가기 전날 들렀다는걸 땅을 치고 후회하는 중입니다. 포키 정말 맛있어요.. ㅠ 그동안 제가 먹었던 포키들은 포키가 아닙니다 ㅎㅎ 타코포키도 심지어 여기가 훨씬 맛있습니다. 크랩포키도 딱 양념게장 맛이네요. 사시미 퀄리티가 궁금해서 Toro 등급으로 하프 파운드 덩어리로 사와 봅니다. 사시미 썰어서 제가 다 먹었습니다. 썰어 놓으니 빨간색이 점점 올라옵니다. 음식점에서 사먹었으면 이것만으로도 족히 $80불은 줬을거에요. 이게 단돈 $18불 ㅎㅎㅎ 마눌님이 좋아하시는 굴과 전복도 굉장히 저렴히 팔고 있고 신선해서 맛있었어요. 이날 산 모든걸 다 합쳐서 $71 인가 줬을 겁니다. 내일도 갈 예정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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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맥주사진 모음

기돌님을 위한 하와이에서 마셨던 맥주 사진 투척해 봅니다. 맥주는 라니카이에 있는 홀푸드에서 사시는 걸 강추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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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쓰는거 참 힘드네요..

저는 이만 또 저녁 먹고 오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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