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트랙 같은걸 타고 서부쪽에 길게
기차여행 해보신분 계신가요
샌디에고 - LA - 시애틀로 이어지는 기차가 구간이 있는지요
보통 차로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운전해서 가면
미니멈 8시간 잡아야 하는데 기차로 가면 얼마정도 걸리는지요?
스트레스 풀겸 운전대 잡고 어딜 한번 훌쩍 떠나볼려고 하니
복잡하고 길막히는 생각에 집앞에 기차역이 머리에 떠오르네요
일반석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지만
좌석이 버스처럼 좌/우 2명/2명 이렇게 앉게 되어있나요 아니면
1인씩 앉게되어있나요?
가져간 음식 앉아서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장거리면 가족단위 침실칸 예약한다면 상당히 괜찮습니다. 1번쯤은 경험해볼만한데 문제는 느리고 비싸다는거...
예~~~전에 la에서 샌디에고까지 탔었는데. 3사람 예약하고 갔는데 사람이 없어서 1인당 2자리씩 차지하고 누워서 간기억이 있네요
UR 포인트 25,000. 쓰시면 성인 2명 + 아이 2명 사용 가능한 침대칸으로 LA에서 Seattle까지 가실 수 있고 시간은 약 30시간 좀 더 걸린다고 @블랙커피님 께서 알려주신 적이 있습니다...
식사 다섯끼 포함되구요...
잡지에서 읽은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미국 내 몇 안되는 기차여행 하기에 아름다운 곳 중 하나가 오르곤 지나는 라인입니다...
검색하다가 나왔는데, 혹시 amtrak 타고 서부 여행해보신 분 계신가요? 추천할만한 노선/코스라던지...하는 게 있나 싶어서요. 동부에선 뉴욕에서 Adirondike 노선 타면 가을 단풍이 엄청 예쁘거든요. :-)
Coast Starlight과 Surfliner 추천 해 드립니다.
Coast Starlight는 시애틀에서 출발해서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합니다. 여정상, 저는 포틀랜드-오클랜드 구간만 이용했습니다. 왜냐하면 포틀랜드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해서 오클랜드에 다음날 아침 8시30분에 도착하기에 여행 스케쥴에도 맞았고 제가 보고싶었던 오레건-캘리포니아 경계의 산림지역과 캘리포니아의 오렌지/포도 평야를 적정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Surfliner는 산타바바라와 샌디에고를 연결하는 기차인데, 서부해안을 따라서 내려가고/올라가기 때문에 SoCal의 해안가의 경치를 잘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거리 기차라서 다이닝카랑 라운지는 없습니다.
왠지 길게 하는 기차여행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검색중인데, 리스트에서 제일 위에 올려놔야겠네요.
시애틀에서 엘에이까지 Family bedroom (4인가족 침대칸) 타고 여행했습니다.
편도 1350불정도였고요.
원래 스케줄은 시애틀 9:30am 에 출발해, 36시간정도 가서 다음날 9:00pm 에 엘에이 도착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출발은 제시간에 했는데 가다가 자꾸 딜레이 되는 바람에 결국 40시간 넘게 걸려 엘에이에 2am 쯤 도착했네요.
원래 시간이 그랬던 건지, 아니면 딜레이 되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오레곤의 멋진 산과 경치가 나오기 전에 해가 져서 깜깜해서 아무것도 못봤고요.
오레곤 경치가 다 끝나니 아침해가 떴는데 거기선 정말 지루한 벌판만 나오다가 베이지역 지나더니, 멋진 바닷가 경치가 시작되기 전에 또 해가 졌습니다. 그래서 멋진 캘리포니아 경치 나오니 깜깜했고요. 엘에이에 새벽 2am 에 아이들 데리고 노숙자들 어슬렁 거리는 기차역을 나와 택시타고 집에 와야 했습니다.
저도 이 노선을 보고 있는 중인데. 과연 35시간을 기차 안에서 잘 버틸 수 있을지 고민중이예요.
35시간은 정말 힘들것 같아서 31시간만 타고 포틀랜드까지만 올라갔다 뱅기 타고 내려왔어요.
블커/단비아빠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포인트로 침대칸을 예약했는데 한번은 해볼만한 경험입니다.
올라갈땐 바다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는 오레곤의 자연을 감상하면서 올라갔어요.
크리스마스에도 반팔 입고 나갈 수 있는 동네에 살다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서 전 너무 좋았어요.
침대칸에 있다가 심심하면 2층으로 올라가서 parlour car에서 좀 더 편하게 앉아서 놀수도 있구요.
식당도 좋았어요. 침대칸에 포함된거라 꼬박꼬박 챙겨 먹었죠.
Wow! 진짜 멋있네요. 진짜 한 번 해 봐야겠어요!!
딱히 '서부'라고 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California Zephyr타고 Denver에서 Salt Lake City간게 최고였습니다. 미국에서 이만한 경치를 본 다른 기차여행은 해본적이 없어요. (왜냐면 기차여행은 그것만 해봤거든요.)
하하. 그 노선도 록키마운틴을 지나는 구간이라 경치가 멋있을 것 같아요~
Metrolink 주말 $10 day pass 있어요.
중간중간 유명지나 먹거리 경험하면서 당일 무한정 타고 내리고 할수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주말에는 운항편이 많지 않아서,,, 한시간에 한편정도 있으나, 편히 떠나고 싶은 마음을 바다뷰 보면서 여행하는 기분 충분히 낼수 있고요, 무었보다 최대장점은 가성비 으뜸인데다가 주말이라 텅텅 빈 자리들...
https://www.metrolinktrains.com/ticketsOverview/discounts/metrolink-$10-weekends/
오오.. 이런 것도 있네요!! 한 번 꼭 해봐야겠네요.
나가 오래전에 몬트레이에서 엘에리로 왕복 댕겨왔는디요...
울 동네 옆 샐리나스(참고로 노벨문학상의 주인공 스타인백 고향)에서 가는데 기차로 갈줄 알았는디 그레이 하운디 비스꼬름한 버스가 옵디다...
실망하구 타고 내려가는디 중간에 산타 바바라 근처에서 기차로 갈아타고 엘에이 다운타운까정 가는디 서부 해안 바닷가로 내려가는디
경관이 좋긴 좋은디 1번 도로 타고 다니면 더 좋은 알흠다운 뷰를 볼수 있다에 오백원 겁니다....ㅎㅎ
안 그래도 중간에 버스로 갈아타는게 있는지 체크해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안 했네요. 스케줄표를 한 번 제대로 봐야겠어요.
surfliner 는 san diego 에서 출발 san luis obispo까지 이고 진짜 바다뷰 구간은 santa barbara 에서부터 san luisobispo 까지입니다.
LA 에서 하루 왕복가능했는데 지금도 같은 스케줄인니 모르겠지만 태평양을 끼고 가는 기차여행 아주 좋읍니다.
2번 다녀왔구요. 중간에 전체칸이 전망대칸이 있어 하늘, 바다 다보고 갑니다.
의자도 편하고 2층짜리 기차라 높아서 전망하기도 좋아요.
기차여행중 최고의 바다뷰입니다.
일정이 짧아서 이걸 할까말까 되게 고민중이긴한데, 이번에 못 하면 다음에 이 기차 여행 핑계를 대고라도 서부에 한 번 더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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