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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다시 찾은 Banff 1 (부제 : 3년전 약속을 위해서!)

유민아빠 | 2015.08.01 18:18: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유민아빠입니다. 

너무나 많은 고수들이 banff 후기를 올려주셔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몰라서 시작해 보려 합니다. 


지난 번 준비 편 여행기는 https://www.milemoa.com/bbs/board/2760571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이 여행은 목적은 두 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3년전 레이크 루이스 앞에서 와이프에게 3년 뒤에는 페어몽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호수를 구경하자고 한 약속이고

두번째는 형님 가족이 3년전 사진을 보시고 꼭 여기는 오고 싶으시다고 하신 것 입니다.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던 아주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ㅎㅎㅎ


작년 9월 무조건 휴가 일정을 확정짓고 형님과 연락을해서 비행기 티켓부터 발권해 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ㅋㅋㅋ


형님과 형수님이 오셔서 집에서 이틀 정도 쉬시다가 캘거리로 향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연착도 없이 제 시간에 딱 도착을 하더라구요. 

입국 심사 시간이 조금 걸렸었는데 도착시간이 1시쯤 되니까 그런것 같았습니다. 

입국심사도 별 무리없이 끝내고 Hertz에서 차를 빌려서 무작정 출발합니다. 


첫날의 일정은 미네완카 호수, 투잭호수, 후두스, 밴프스프링스호텔 뷰 포인트 그리고 밴프 시내 구경입니다. 

미네완카 호수로 가면서 3년 전 산양떼를 만난 기억으로 또 다시 만나기를 기대 해 봅니다. 

시간이 5시 정도 되고 날씨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조금 불안 합니다. 

크기변환_two jack lake.JPG

크기변환_미네완카호수.JPG


위 사진이 Two Jack Lake이고 밑에 사진이 Minnewanka Lake입니다. 

날씨가 흐리지만 그래도 절경은 절경입니다. 형님 내외분은 벌써부터 감탄을 하십니다. 

3년전 저와 와이프의 모습이 아마도 저러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미네완카 호수에는 모터가 달린 배도 빌려주고 있네요. 3년 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시간도 늦었고 여기는 맛뵈기라는 생각에 그냥 발길을 돌려서 나옵니다. 


다음에 후두스 입니다. 주차장에서 내리시면 뷰 포인트까지 5분정도만 걸으시면 됩니다. 

크기변환_후두스 2.JPG


3년의 시간이 짧지는 않았나 봅니다. 여전히 풍경이 너무도 멋지게 보입니다. 보우강에서 래프팅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오늘의 숙소인 hidden ridge resort에 먼저 짐을 풀고 밴프스프링스 호텔 뷰포인트와 밴프 시내 구경을 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움직이는데 헷갈려서 밴프 스프링스 호텔 뷰포인트 길을 지나쳐 버리고 밴프 시내로 향합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서 밴프의 유일한 한국 식당인 서울옥으로 갑니다. 뒷편에 공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가 편합니다. 

어디 움직이기도 좋구요. 그런데 식당에 6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2시간 뒤로 예약을 하고 밴프 시내 구경을 먼저 하기로 합니다. 


밴프 시내를 걸어서 10분 정도 걸어서 Cascade Garden으로 향합니다. 그래도 두 번째라고 길도 찾기 편하고(사실 직진만 하면 되는데....)

쉽게 형님 내외분을 모시고 움직입니다. 애들도 이제는 제법 잘 따라 옵니다. 

크기변환_Cascade garden 정면.JPG

크기변환_Cascade garden.JPG


아기자기한 조그만 garden이지만 Banff에서 꼭 가봐야 하는 명소이지요. 밴프 시내와 Cascade Mountain을 볼 수 있는 좋은 곳.....

다시 Banff 시내 쪽으로 걸어가면서 이것 저것 구경도 하고 조그마한 선물도 사고 다시 서울옥으로 향합니다. 

예약 시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단체손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다시 조금 더 기다려서 겨우 자리에 앉습니다. 

한국 단체 손님들도 많은데 중국 손님들도 많네요. 메뉴는 어딜가나 크게 위험부담이 적은 돌솥비빔밥으로 해결합니다. 


시차 적응도 아직 안 하신 형님 내외분들과 아기들을 위해서 일찍이 숙소로 향해서 첫 날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둘째 날의 일정은 곤돌라, Johnston Canyon, Castle Mountain, Lake Louise 숙소 도착 후 Morain Lake까지 입니다. 

일찍 숙소에서 준비해 간 햇반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어제 못 가본 호텔 뷰 보러 갑니다. 숙소에서 10분정도 가니 나오네요. 아침이라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쉽게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크기변환_Banff springs hotel.JPG


다시 출발 곤돌라 앞에 도착해서 ticket 발권 때문에 고민을 합니다. 곤돌라+설상차+스카이워크 이렇게 CAD 105 하는데....

어짜피 설상차는 타기로 한 것이니 조금 더 보태서 같이 발권합니다. 저는 이것으로 모든 티켓팅이 마무리 된 것으로 알았습니다.....


이제 곤돌라를 타고 설퍼산 정산으로 향해 봅니다. 

크기변환_Banff Gondora.JPG


지난 번에는 날시도 쌀쌀하고 애들도 어려서 정상으로 가보지 못 했는데 다시 도전해서 가 봅니다. 

20분정도.... 도착해 보니 정상에 있는 것은 날씨 관측소 였습니다. 풍경이 좋습니다.....아주.....


다시 곤돌라를 타기 위해서 돌아와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아주 맛이 기가 막힙니다.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강추!!!


곤돌라에서 내려와서 점심을 해결하러 3년전 실패한 Maple Leaf로 향합니다. 

손님이 많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오늘은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맛은 ★★★★☆ 값은 ★★★☆☆.... 가격대비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크기변환_Maple Leaf.JPG


움직이기 전 물과 과일등을 사기 위해서 banff safeway에 들러서 간단한 장을 보고 Johnston Canyon으로 향합니다. 

banff에서 Lake Louise로 가는 길은 두 가지 입니다. 고속도로인 1번 도로 또는 국도인 1a로 가야 합니다. 

고속도로로 가시다가 보면 1a 국도로 빠질 수 있습니다. 


Johnston Canyon은 간단하게 trail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히는 Lower Falls까지만 가기로 합니다.

크기변환_Johnston Canyon 1.JPG크기변환_Johnston Canyon Lower Falls.JPG


오늘의 목표인 Lower Falls에 도착했습니다. 

개골님 가라사데 Upper Falls은 Lower Falls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셔서 여기서 만족하고 돌아갑니다...ㅋㅋㅋ


지난 번에 곰을 보았던 1a 도로라 천천히 움직이면서 곰을 기대합니다. 

도로에 차가 정차해 있습니다. 뭔가 있는가 싶어 얼른 주차를 합니다. 사람들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니 한 참이나 멀리 검은색 곰이 산비탈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찾았을까요? 망원렌즈로 찍어도 점같이 보입니다....ㅋㅋㅋ


다시 조금 더 움직여서 Castle Mountain view point에 도착합니다. 

여기가 예전 클리프 행어 영화 촬영장소였다는 것을 이번에 오기 전 공부하면서 알았습니다. 

크기변환_Castle Mountain.JPG


자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Chateau Lake Louise Hotel로 향합니다. 

로비앞에 차를 잠시 정차하고 짐을 내려 놓고 떨리는 마음으로 체크인을 하러 갑니다. 

작년에 미리 예약을 하고 15년 2월말에 스윗 쿠폰이 리뉴되고 나서 전화를 했었는데 lake view room upgrade 실패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포기 할 수 없어서 정중히 호텔에 직접 메일을 썻었습니다. 

한국에서 형님 가족이 놀러오는 데 아주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보냈습니다. 3번째 답변이 와서 가능하면 해 주겠다고 합니다. 

다시 메일을 보내서 본 건물에서 레이크가 보이는 방으로 다시 부탁을 하니 확답 메일을 보내 주더라구요. 

혹시나 suite upgrade coupon으로 lake view room으로 안된다고 하더라도 직접 호텔로 메일을 보내 보세요. 그리고 요청하실 때 Lake view room을 꼭 메인 빌딩에 있는 곳으로 달라고 하세요. 

별관에도 lake view room이 있는데 Lake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각설하고 혹시나 모를 발뺌 상황을 대비해서 겔탭에 이메일을 오픈한 상태로 staff에게 갑니다. 

staff들이 친절히 잘 대응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물어본다고 하면서 룸이 lake view 맞냐고 물으니 맞다고 합니다. 아싸~~~

벨보이에게 짐을 맡기고 저는 self 주차 하러 갑니다. 굳이 valet 주차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self 주차를 하시면 옥상에 주차를 하시면 룸으로 쉽게 움직일 수 있으십니다. 

이제 방으로 움직여 봅니다. 방에서 보는 Lake louise.... 기대가 됩니다. 

크기변환_Fairmont Room View.JPG


죽여줍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이 제가 느낀 감정을 10%도 반영 못 해 주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옆방에 형님 가족이 쉴 방은 코너룸이라 더 죽여 주더라구요. 


1편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은 Lake Louise 편으로 찾아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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