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편입니다.
준비편 : https://www.milemoa.com/bbs/board/2760571
밴프편 : https://www.milemoa.com/bbs/board/2763562
방에서 보는 Lake Louise에 대한 감탄을 뒤로 하고 늦지 않게 Morain Lake로 향합니다.
Morain Lake는 Lake Louise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Lake Louise는 여성적인 것 같고 Morain Lake는 남성적이라고 느껴집니다.
텐피크(10개의 3천미터 이상의 산)에 둘러싸여져 있는 Morian Lake....
날씨가 흐릴때와 맑을 때의 호수 빛깔이 너무도 차이가 납니다.
참 운이 좋은 것인지 도착하였을 때는 좀 흐리다가 view point에 올라가니 날씨가 맑아지더라구요.....
3년전과 다른 것은 텐피크에 눈이 많이 녹아 있더라구요. 눈 쌓인 텐피크가 더 멋있는데....ㅋ
view point에서 내려와서 호수 옆으로 산책길을 걸어봅니다. 20~30분 동안 호수 옆을 시원하게 걸어보니 좋더군요.
시간이 8시가 넘었지만 아직 날이 훤하지만 시간이 시간인 관계로 호텔로 돌아와서 오늘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밤새 천둥번개가 치고 억수같이 비가 와서 내일이 걱정하면서 일기예보의 맑은 날씨만 믿고 잠을 청합니다.
걱정이 되어서 일까요? 아침에 6시에 눈이 번쩍 떠 집니다. 일단 창밖의 날씨가 궁금해서 커튼을 열어 보니 아주 행복해 집니다.
날씨가 기대한데로 아주 화창합니다.
Lake Louise 뒤 컬럼비아 빙하가 아주 깨끗하게 보입니다. 방에서만 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가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10분도 안되어서....
완전히 안개가 호수를 덮어 버립니다....... 에휴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날껄.....
가족들과 함께 지하에 있는 아침 부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와이프와 저에게 있는 아침 쿠폰 $200을 믿고 내려갑니다.
오늘은 애들은 무료로 인정해 주네요. 아침부페가 아주 깔끔하니 괜찮습니다. 창밖으로 레이크 루이스가 보이고....
좋은 풍경과 함께 식사를 하니 더 맛이 좋습니다.
계산할 때 물어보니 쿠폰은 체크 아웃할 때 이야기하면 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일정은 형님 내외분과 저희 가족이 다릅니다. 형님 내외분은 Lake Agnes로의 Trail을....
저희는 Trail에 자신이 없어서 지난 번 방문하지 못했던 Yoho ,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Yoho 국립공원에서는 Lake O'hara를 보고 싶었어나 6개월 전 예약 사이트에 하루 늦게 입장한 관계로 버스 예약을 못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쉬운데로 Emerald lake와 Natural Bridge를 보려고 합니다. Lake Louise에서 차로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왠지 Emerald Lake는 사진빨이 잘 안 받는 것 같습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 옵니다. 오후에는 아무 생각없이 호텔 예약 후에 Afternoon Tee를 예약했습니다.
전 단순히 이름을 보고 위치 좋은 곳에서 여유있게 Tee Time을 가지는 것으로 착각 했었습니다.
별도의 공간에 예약한 곳이 있더라구요.
이름부터 뭔가 있어 보입니다. 여기까지는 아무 생각 없습니다.
자리에 앉고 staff가 와서 메뉴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이 afternoon Tee이지 실상은 코스(?) 점심 입니다. 가격도 인당 CAD50.....
어쩌겠습니다. 무지한 제가 와이프에게 점수 따 보겠다고 저질렀는 것을....쩝.....
코스 같지 않아 보이지만 나름 코스 요리 입니다....ㅋㅋㅋ
페어몽 카드를 가지고 계시면 식사 쿠폰이 $50씩 들어와 있으니 조금 무리를 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조용히 창밖의 레이크 루이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풍경과 함께 조용히 식사를 하실 수 있으십니다.
가볍게(?) 식사를 마치고 많은 인파를 헤치고 카누를 타기 위해서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한 시간에 CAD65인데 30분에 CAD55보다는 좋을 것 같아서 1시간을 선택합니다.
선착장에서 바라 본 Lake Louise입니다. 막상 저어보니 그리 힘들지 않게 Lake Louise 끝가지 갈 수 있었습니다.
막상 돌아 오려니 쉽지는 않았지만.....^^
카누에서 바라 본 빅토리아 빙하와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 입니다. 이거 안 타 보았으면 후회 할 뻔 했습니다.
1시간이 조금 넘어서 와도 누구하나 뭐라고 하는 사람 없으니 여유있게 타고 오세요.
저녁은 호텔내에 있는 델리에서 해결하고 과자 사러 지하에 내려가니 한국분이 조그만 슈퍼와 옷 가게를 운영하고 계시네요.
한국 컵라면도 있고 해서 아주 반가웠습니다. 알바하는 학생에게 물어보니 요근래 한국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샤또 레이크 루이스에 머무시는 한국분들은 대부분이 마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ㅋㅋㅋ
이제 레이크 루이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형님 내외분과 함께 맥주와 소주도 한 잔하면서.....
내일도 멋진 레이크 루이스 풍경을 기대해 봅니다.
또 아침에 눈이 저절로 떠 집니다. 이제는 습관처럼 창가로 갑니다.
오늘도 날씨가 죽여 줍니다. 오늘은 그냥 카메라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구름 한 점 없는 아주 깨끗한 하늘에 Lake Louise에 빅토리아 빙하가 비치고 있네요.
지난 번 여행에서는 잠시 스쳐간다는 느낌이었는데 여기서 숙박을 한 것이 정말 잘 한 선택이었습니다.
이틀동안 있으면서 사람들 없을 때 레이크 루이스를 아주 여유있게 산책도 하고 이런 풍경도 볼 수 있고.....
하루 숙박으로는 좀 모자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이틀 주무시면서 좋은 풍경 놓치지 않고 보시길 바래 봅니다.
조용히 사람들 없을 때 풍경인데 너무 좋습니다.
여기에서 lake Louise 후기를 마치고 다음에는 icefield Parkway와 Jasper로 넘어갑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여기야말로 천국이 아닌지...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
정말 여유가 되면 노후를 여기서 보내고 싶은 곳입니다 ^^
아, 정말..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너무 좋네요. @.@
사진에만 만족하지 마시고 직접 경험해 보세요.
봉다루님의 계획성과 실행력이라면 저 보다 더 훌륭하게 다녀오실 수 있으실듯....ㅋ
무슨 엽서에 나오는 사진같네요.. 잘봤습니다.. 너무 멋있네요~
직접 보시면 더 멋집니다....^^
이렇게 빨리 두번째 후기까지 올려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사진들이 정말~ 좋습니다. 물론 눈으로 담는 것엔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저 좋네요.
사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에서 이틀을 쉬는 의미가 막 전해져 옵니다.
여유로움 그 자체네요. 방문자들이 드문 시간 대의 레이크 루이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
네 ^^
밴프 스프링스 호텔도 좋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에게는 레이크 루이스가 더 큰 의미였었습니다.
잠시 와서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이라서 ㅋ
저도 페어몽 레이크루이스로 2박예약해두었는데 유민아빠님 사진들을보니 더 설레네요.
저흰 빵을 그닥 안좋아해서 애프터눈티는 생략할까하는데... 페어몽카드로 받은 조식쿠폰말고, 다이닝쿠폰 50불받은것이있는데 호텔내 델리나 샌드위치같은거 사먹을때도 사용가능할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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