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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도하 공항 라운지에서 overnight survival 하기

aicha | 2015.08.15 07:11:5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일단 돈이 많으신 분들은 이것저것 재지 말고,  아래 블로거 옵빠가 리뷰한 도하 공항 호텔에서 돈칠(똥칠하심 안 됩니다) 하시면 수영도 하시고 좋습니다. 

http://onemileatatime.boardingarea.com/2015/03/18/review-the-airport-hotel-doha-hamad-international-airport/


Overnight 이긴 한데 경유시간이 저 돈칠하고 잠자기는 애매하니 짧고, 도하 라운지 바에서 공짜 샴페인 쳐묵쳐묵의 시간을 극대화(!?) 하시겠다는 저 같은 분은 걍 도하 공항 라운지에 텐트 치셔도 되는데요. 


갠적으로 한쪽 면 곳곳에 놓여있는 아래 가죽 소파 허벌나게 넓고 튼실하니 매트리스 하고도 남습니다. 뒤에 등판 가죽 쿠션이 분리되기 때문에 그거 베개 삼아 자면,  흐미... 가죽이 부들부들한 것이 잠이 절로 오더만요 ~  전 당췌 이게 약간 불편하다는 한 블로거 코멘트가 이해가 잘 안 됨. 하튼 저 비싼 가죽소파에 침 질질 ... 흘리며 검은색 abaya 입고 디비져서 쿨쿨~ 하고 있으니, 카타르 에이전트 언니가 '이 뇬 정신줄 놓고 자면서 비행기 놓친 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지 어디 (final destination) 가냐고 꺠우더군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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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흘리며 자다 깼으니, 샴페인 쳐묵쳐묵하러 가기 전에 가오도 좀 정리할 겸 샤워해야 합니다. 샤워실은 남녀 화장실 옆에 샤워실이라고 있는 곳에서 하면 되는데요 (샤워룸이 한 4-5개 정도). 하튼 분위기 엄청 드라이~~ 합니다. 그래도 뭔가 엄청 depressing 한 다크 그레이 색의 바흐레인 팔콘 라운지 샤워실 보다는 많이 업글된 건데, 나름 고급/럭셔리스러븐 (스파 시설 내에 있는) 아부다비 라운지 샤워실 하고는 그냥 또 분위기가 딴판.  아주 기본만 딱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toiletries & 수건),  치약/칫솔, 크리넥스 등등 필요하면 다 따로 달라고 해야 줍디다. 


근데 toiletries 는 갠적으로는 아주, 상당히 맘에 들었는데요 (나중에 샘플도 더 달라고 해서 얻어왔음). 아부다비 라운지 샤워실은 뭔가 럭셔리 브랜드의 perfumed toiletries 나오다면 여기는 위의 도하 공항 호텔 리뷰에 나오는 바로 저 toiletries 똑같은 것 (Organic Argan Oil & Eucalyptus) 나오는데 뭔가 Organic & Natural 이게 컨셉인듯.  뭔가 진한 풀향기도 나고 그러는데 호불호가 좀 갈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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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되도 않는 비유를 해보자면 이스탄불 터키쉬 라운지가 St Regis 라면, 아부다비 에띠하드 라운지는 뭔가 elegant contemporary luxury (....... 컨셉을 지향한 것 같은데 쫌 망한 것 같음. 버뜨 first passenger 에게 딸려오는 자질구레한 서비스가 괜츈함) 의 park hyatt 이라고나 할까요. 도하 카타르 라운지는 park hyatt 컨셉으로 보기에는 뭔가 굉장히 functional & futuristic & dry 합니다. 그런 점에서 바흐레인 공항의 걸프 에어 팔콘 라운지 (근데 여긴 일하는 옵빠들이 맘씨가 참 따뜻한 것 같음. 텐트 같은 매트리스 소파에 디비져 자고 있으면 막 와서 담요도 덮어주고 가고. ㅋㅋ) 의 럭셔리 버전이라고나 할까....


샤워도 좀 분위기 좋은 스파 시설 내에서 하고, 무료 15분 스파 맛사지도 받고, hair blowing 도 받고 등등 이런 자질구레한 서비스는 에띠하드 라운지가 좋은데 여기는 공간 구조가 자는 사람, 먹는 사람, 일하는 사람 다 섞여버려서 좀 그렇더라구요. 도하 라운지는 넓은 Dining hall 이 윗층에 따로 분리되어 있고, 아래는 조용히 일할 공간도 탁~ 트여서 넓고, 파워 콘센트 시설도 잘 되어 있어 라운지에서 혼자 조용하게 집중해서 일할 사람에게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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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이제 도하 라운지에서 KRUG 안 주고 대신 Billecart-Salmon Brut 나오는데 (카이로-도하 퍼스트 구간도 기내에 이걸로 다 대체되었음. 흑흑...) 몇몇 블로그에서는 자꾸 도하 라운지에서 아직 KRUG 준다고 하네요. 몇 달전 & 이번 달 제 경험으로는 KRUG 콕! 집어서 있으면 달라고 말해도 없다고  Billecart-Salmon Brut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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