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에딘버러 여행 팁 몇가지

sleepless | 2015.08.28 11:37: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더블린에서 스코틀랜드로의 이동은 Ryanair 로 했어요. 두달 정도 전에 샀는데도, 운이 좋았는지

표당 37불 정도에 구입할수 있었어요.


스코틀랜드 공항에서 시내는 별로 멀지가 않아서 그냥 보통 버스를 타고 호텔까지 갔고요.

대신 내려서 좀 걸어야 했어요.


그런데, 


Radisson Blu Edinburgh 는 위치가 정말 환상입니다.

성처럼 생긴 건물도 정말 멋있고요.

어디든 걸어가기 좋은 위치구요, 

바로 앞에 식당이며 작은 구멍가게등이 있어서 간단한 군것질거리등 사다 가져오기 좋았어요.

그래서인지, 하루밤에 아주 사악한 7만포인트입니다. ㅠㅠ


전 레벨이 아주 높은 등급이 아니라, 식사까지는 포함이 안 되어서, 사 먹어야 했는데, 

아침 먹기 좋은 식당들이 주변에 있어서 별로 아쉽지 않았구요,


스코틀랜드는 영국령이라서 파운드를 씁니다.

그런데 화폐는 스코틀랜드 화폐가 따로 있더라구요. 비록 영국파운드랑 같이 통용되지만

스코틀랜드 자체적으로 파운드가 있어서 좀 신기했어요.



에딘버러는 무엇보다 에딘버러 성이 있죠.

근데 여기는 온라인으로 표를 미리 사서 가세요. 

안 그러면 줄을 아주 길게 서야 해요.

저희 갔을 때도, 줄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물론, 가시기전에, Braveheart 를 안 보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고 가시면 좋겠죠.

그리고 현재, Reign이란 티비 시리즈가 Mary of Scots 를 주인공으로 한 미니시리즈인데, 

그것도 보시면 좀 시대상황이나 그런게 좀 보이더라구요. 

물론 역사와 상관없는 부분이 훨씬 많은 드라마지만요 ㅎㅎ


그리고, 

제가 특별히 팁을 드리고 싶은 건 바로, Walking tour 입니다.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와 영국은 무슨 이유인지 잘 모르겠으나, 

고스트 투어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오전에 하는 워킹 투어랑 저녁에 하는 투어랑 두개를 다 갔는데요

두시간 반을 꼬박 걸어요.

아이가 힘들어서 거의 실신하려는 걸 다 끝나면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꼬셔가며 겨우겨우 마쳤어요.

근데 전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역사랑 장소마다 얽힌 사건이랑, 기타 에피소드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주니까 정말 좋았어요.


이 여행을 Free Walking Tour 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공짜라는 말은 아니구요, 

니들이 알아서 돈을 주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보통, 돈을 받는 워킹투어는 일인당 13유로 - 15유로.

그러나 인원이 보통 20명을 넘지 않는다면, 

공짜투어는 그야말로 한 60명? 정도 

뭐라고 하는 지 잘 안 들릴정도로 멀리서 들어야 할 경우도 생기는 그런 단점이 있어요.


그럼 한 십오유로 내고 걍 하지 뭘 쪼잔하게.. 뭐, 그렇게 생각할수 있는데,

일단, 돈을 내고 하는 유로 투어같은 경우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니, 

스케쥴에 유동성이 없는 반면, 

프리 투어는, 하루중에 갑자기 일정이 비게 되는 그런 경우, 

프리 투어를 시작한다고 하는 장소에 나타나기만 하면 되니까, 좋았고요.

투어를 하다가도, 가이드가 너무 맘에 안 들고 재미없으면 중간에 그만 해도

잃을게 없으니, 그점도 맘에 들었고요. 


그리고, 공짜라 함은, 강제성도 없어서

첨에 한 60명 정도 시작했는데, 마지막엔 겨우 한 열명 남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여기서, 그럼, 그렇게 두시간 반이나 걸으면서 설명해주고 그랬는데

얼마나 줘야 하나. 하는 고민이 생기죠.


제가 늘 참고하는 릭 스티브 아저씨에 의하면, 

넘 성의없는 가이드 같은 경우 5유로

대체적으로 만족하면 10유로

아주 대만족이면 15유로.. 정도 

이렇게 기준을 잡더라구요.

그러나, 대부분의 인터넷 유저들은 5유로로 통일 보더라구요 ㅎㅎㅎ


거기에다, 


저는 그 날 끝까지 남은 사람수를 보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가령, 마지막에 4명이 남았던 경우가 있었어요.

두시간을 같이 걸었는데, 나머지 사람들이 다 10 파운드씩 준다고 해도

40파운드인데, 두시간이니, 시간당 20파운드를 벌었네요.


영국 알바최저임금이 6.5 파운드인 걸 생각하면...


그래서 얼마를 줘야 하나 고민하며 지갑에서 돈을 꺼내려고 하는 순간, 옆에 있던 사람들이 

5 유로씩만 주고 떠나버렸어요. ㅠㅠ

그래서 전 20파운드를 줄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러나 반대로, 한번은 30명 넘는 정도가 남았어요.

그러니, 팁을 주는데, 크게 부담이 없어서 5파운드를 냈어요. 

그러니까, 5파운드씩만 줘도 150파운드를 버는 셈이고, 

10파운드 정도 주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프리랜서로 치면 아주 많이 벌은 셈이니까요. 



그러면, 투어 가이드의 질은 어떨까.

제가 보기엔, 프리 워킹투어라고 질이 떨어지는 거 같진 않았어요.

오히려, 자기가 하기에 따라서 팁이 달라질수 있으니

더욱 열심히 하는 거 같았어요.


에딘버러에는 이런 식의 투어가 굉장히 많고요.

전 그 중에 두가지를 해봤는데, 둘다 아주 재미있었어요.


하나는, 


샌더맨 프리 워킹 투어


http://www.newedinburghtours.com/daily-tours/new-edinburgh-free-tour.html 


또 다른 하나는, 


프리 고스트 투어


http://freeghosttour.com/#_=_



에딘버러에서 시간 되시고, 걸을 준비 되셨으면, 한번 해시면 좋을거 같아요.













댓글 [2]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5,392] 분류

쓰기
1 / 5770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