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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게시판 33333 기념 간단한 팁 - 아시아나 성수기 발권 관련

사리 | 2015.08.31 23:52: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아무도 기억하는 이 없지만 게시판 2만은 제가 찍었습니다 ㅎㅎ


새로 가입하신 분들 환영하고, 게시판 33333 글도 축하합니다. 


기념으로 소소한 팁하나 올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써 볼 수 있는 팁.

1)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많고(혹은 유일하고) 아시아나 타고 싶어요. 

2) 근데 성수기래요. 

3) 50% 할증 마일리지 내기가 참 아까워요. 


미주 출발 성수기는 유학생 쓰나미 시즌과 겹치게 됩니다. 

이원구간 발권의 구멍도 이용하려고 해도 미주 출발은 힘들죠. 


올해 12월 5일부터 성수기가 잡혀있는데

뉴욕에서 인천을 간다고 칩시다. 

12월 9일 검색을 해봅니다. 


자리는 낙낙한데 차감되는 마일리지가 극악이네요...

jfk-icn oz.png


유류할증료를 내야하는 건 차치하고

이코노미를 52500마일,

비즈니스는 93750마일,

퍼스트는 12만 마일을 달라고 합니다. 

물론 왕복도 아닙니다. 편도입니다.

(제 마일리지가 보입니다만 그냥 귀찮아서 안지웁니다;; )



아끼고 싶습니다. 

고민해봅니다. 

이럴 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정답은 아주 어처구니 없게도 쉽습니다. 

"스타얼라이언스 제휴사 발권을 하라."


1) 스타얼라이언스 발권에는 성수기 차감이 따로 없다. 

2) 타사 마일리지로 아시아나 성수기에 아시아나 마일발권은 안되지만 (가끔 구멍이 있긴 해요. 요즘 에어로플랜같이)

3) 아시아나마일로 스타얼라이언스 제휴사 발권시 아시아나 성수기를 따로 차감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구멍"이 생깁니다.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유나이티드로 아시아나가 취항하는 샌프란/시애틀/엘에이/시카고/뉴욕으로 가서

경유를 하여 아시아나를 타고 가는 방법입니다. 


12월 9일에 뉴욕에서 인천을 가보겠다고 다시 하겠습니다.

앞서 봤던 것처럼 아시아나 마일로 직항 발권하면 뜨악합니다.

하지만 스타얼라이언스 제휴사 발권을 해볼게요.


ewr-icn y.png


이코노미로 시카고 경유합니다. 

4만에 택스는 같습니다. 경유 한번 했을 뿐인데 12500마일을 아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경유 시간을 따로 전화해서 길게 잡을 수도 있으면

시내에 나가서 규가쿠 가서 고기한판 구워먹고 와도 됩니다. 

그리고 시카고는 스케쥴 바뀌어서 밤비행기로 

마니아 계층에서 사랑받는 스케쥴입니다. 

앉아서 자기 불편하지만

그래도 그냥 앉아서 눈감고 있으면 아침에 서울이고

시차 적응도 왠지 수월해집니다. 


다음엔 비즈니스입니다.

ewr-icn c.png



6만마일입니다. 

93750마일을 달라고 하던 것보다 무려 33750마일을 아낄 수 있습니다.

물론 함정은 있습니다. 

시카고는 풀플랫이 아닌 미끄럼틀 좌석이라서 6만인 겁니다.

쿼드라가 다니는 샌프란 엘에이로 이으면 1만마일이 더듭니다.

따라서 7만. 

그래도 직항으로 가는 것보다 국내선 한번 경유했을 뿐인데 최대 3만마일 이상

최소 2만마일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 발상의 전환인데 감이 좀 오시죠?

성수기가 걸렸을 때 아시아나 마일을 어떻게 살짝 돌려 볼 것인가 말이에요. 


좀더 빠르신 분은 여기서 응용 들어갈 겁니다. 

왜나하면 늘 마일리지 항공권의 아름다움은은 바로 "region"의 정의definition에서 생기기 마련이죠. 

아시아나 스타얼라이언스 차트를 봅니다. 



sa chart.png


이코노미 기준으로 미국-동북아가 4만입니다. 

동북아는 한국만이 아니라 대만 일본 중국 (홍콩안됨) 그리고 블라디보스톡, 사할린, 하바로프스크를 포함합니다.


그럼 이런 여행도 짤 수 있겠죠?

대만이나 가볼까?


짤은 없지만 설명만으로 하자면

이런 일정도 가능하겠죠. 

JFK-ICN 아시아나 

ICN-TPE 에바항공 or 타이항공. 


ICN환승 시간을 넉넉히 잡고, JFK 체크인할 때 ICN에서 짐 빼고 집에 보내고 TPE에 갈 것이다 라고 한 다음

ICN에서 짐을 찾아서 택배로 집으로 보내버리고 TPE로 가버립니다. 

TPE-ICN은 BA마일 7500으로  CX를 이용할 수도 있구요,

미국으로 들어와야 하는 것이면 TPE-ICN-JFK 로 아시아나를 노려봅니다. 


미주 출발은 12월 5일-12월 23일이 성수기이지만

그외는 12월 24일-1월 10일이 성수기입니다. 그럼 일종의 "합집합의 법칙" 적용되죠. 


좀더 쉽게 얘기해드릴게요. (모두 자리가 있다는 가정하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만 갖고 있는 

이코노미 마니아 황두루씨가 12월 9일 뉴욕에서 서울로 갔다가, 

1월 7일 서울에서 뉴욕으로 오고 싶다고 합시다. 


일반적으로 아시아나로 왕복 발권을 해버리면 

성수기 더블 콤보로 52500*2 = 105000마일을 줘야 합니다. 


짱구를 좀더 굴렸습니다.

12월 9일 가는편: JFK-ICN / OZ - ICN-TPE /BR로 가면 4만마일이 듭니다. 

타이페이에서 이틀 놀다가 서울로 들어갑니다. 

12월 12일 TPE-ICN / OZ (이원구간 스탑오버) 1월 7일 ICN-JFK / OZ 로 발권합니다. 

왕 구간은 스타얼라이언스 편도

복 구간은 아시아나 이원구간 스탑오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동북아-미주 구간이어서 100% 아시아나 이용시 37500마일이 듭니다. 

ICN-JFK가 성수기에 걸려도 첫 출발 구간인 TPE-ICN가 비수기 구간이어서 

비수기 차감으로 들어갑니다.


그럼 100% 성수기가 다 걸려 105000마일을 줘야했던 이 여행에 77500마일로 다 하는 것이죠. 

약 3만마일을 아끼네요... 

단순 여행도 아니고 다른 곳도 한곳 여행하면서 말이에요. 

SPG 옮기는 옵션이면 더 줄일 수도 있겠죠. 


물론 응용은 동남아로도 가능합니다. 



아주아주 초보가 아닌 이상에는 이해가 가도록 썼는데,

대충 이해가셨죠?

이제 주의 사항갑니다.


1) 성수기 슬쩍 피하기 테크는 모두 OZ 발권만은 안된다 - 그러면 아시아나 단순 발권으로 잡히므로 성수기 크리 먹음

2) 다시 말해 한 구간은 제휴 항공사를 넣어야 한다. 미주출발 기준으로 UA-아시아나 / 아시아나-제휴사 이런 형태로 묶어야 한다. 

3) 성수기 피해서 노쇼를 노리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예를 들어 JFK-ICN-PVG 발권 후 ICN-PVG 미탑승으로 성수기 마일리지 아껴보려다 큰일 나는 수도 있다) 

4) 제휴사들의 유류할증료들도 잘 체크해야한다 - ICN-TPE 구간의 경우 BR과 TG 유할이 다르므로 둘다 체크해본다. 

5) UA 사이트를 이용해서 스타얼라이언스 제휴사 빈 항공편을 잘 찾아내어서 일정 변경을 해도 된다. (24시간 안에 환승이면 일반 환승이라 거져 하루 여행도 이론적으로 가능)



장점: 

마일 절감.

목적지 + 1 여행 가능. 

취소 변경시 수수료 폭탄 피할 수 있음. 






+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눈팅"이 늘어나는 법이지만

   "눈팅"이 늘어나는 커뮤니티니는 점점 쇄락하는 게 패턴 같더군요. 

   어떻게든 함께 해주시는 것이 좋은 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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