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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터컨티넨탈 홍콩 호텔 간략 후기

미국초보 | 2015.10.13 06:15:0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우여곡절 끝에 홍콩에 가게되었네요.

작년에 대한항공 앞뒤로 붙이기 해서 발권한 마지막 여행으로 홍콩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서 홍콩하면 인터컨으로 가라고 해서 시키는대로(?) 예약하고 갔습니다.

가는날, 오는날 비가와서 조금 우울했었습니다.


[환전]

홍콩달러를 얼마나 바꿔가야 하는지 몰라서 약 HK$3900불 정도 만들어 갔습니다.

결론적으로 5일동안 사용한 금액이 HK$100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카드로 결제했구요.


[카드사용]

마스타나 비자는 대부분 길거리 아니면 다 받는 듯 싶은데 아멕스는 아주 비싼데 아니면 안 받네요.

요즘 새 디자인의 시티생유프리미어 카드는 마그네틱 위치가 이상한데 있고 잘 안 긁히는 경향이 있어 칩으로 결제해달라고 했네요.

카드 사용이 안되는 곳은 택시, 옥토퍼스 패스, 길거리음식점 정도네요.


[지하철]

MTR 역에 가면 옥토퍼스 패스를 구입해서 다녔습니다.

1인당 1개 사야 하고 디파짓 100불에 50불 충전해서 줍니다.

나중에 리턴할 때 리턴피가 약 8불정도 되었습니다. 모두 홍콩달러 기준입니다.

트램이나 지하철, 버스 다 탈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혹시나 금액이 모자라면 안내에 가서 현금으로 충전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공항이동]

공항에서 호텔까지 편도 245불 나왔습니다. 톨비와 짐1개 포함해서 그렇네요.

호텔에서 공항까지도 동일한 가격 지불했습니다. 팁은 줘도 되고 안 줘도 되고 그렇습니다.

공항에서 호텔은 안 막히고 가면 금방이더군요.


[10월 날씨]

아직도 습하고 덥더군요.

비가 와서 추울 줄 알았는데 밤에 바람불때만 조금 쌀쌀하고 낮에는 해가 뜨면 걷기 힘들정도로 여름날씨입니다.

저흰 추울 줄 알고 긴팔 긴바지 가져갔는데 좀 힘들었네요.

호텔 에어컨은 너무 빵빵해서 주로 끄고 지냈구요.


[숙박]

Intercontinental Hong Kong

첫   날 : 45,000 포인트 숙박, 시티뷰 슈페리어 일반방

둘째날 : chase anniversary free night  숙박, 시티뷰 슈페리어 일반방

세째날 : AMB certificate 숙박 (HK$3900+10% tax), 하버뷰 디럭스방


세째날 certi. 가격은 숙박 한달정도까지 계속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처음 예약한 가격은 HK$5100 였는데 한달전에 HK$4200으로 떨어져서 매칭받았고 

2주 전에 HK$3950으로 떨어져 매칭 두번이나 받은 가격입니다.

그리고 기본방을 받을 때에는 가능하면 호텔 정문 바로 윗 호실을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정문에서 오른쪽 왼쪽에 죄다 공사중이라 뷰가 너무 안 좋습니다.


엠베서더 맴버쉽이 있어서 방은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첫 이틀은 시티뷰 디럭스방으로 마지막 이틀은 하버뷰 주니어 스윗으로 말이죠.

여기저기 후기를 보니 이 호텔이 업그레이드에 박하다고 알려져 있고 무료숙박권의 경우 업그레이드 안해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미리 메일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엠버 맴버쉽으로 클럽라운지 입장은 안되고 업그레이드도 컨펌 하려면 1000불을 내서 방을 확보하라는 안내가 옵니다.

클럽라운지 입장도 아이들과 가면 하루 숙박비만큼 비싸더라구요.


일단 호텔 위치는 정말 갑입니다.

안타까운건 바로 앞에 있는 스타의 거리가 도착한 다음날부터 3년간 리노베이션으로 양쪽을 막아놨네요.

홍콩가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러곳에 하루전에 알려줬다고 호텔들도 아우성이고 신문에 1면에 비판 기사도 나왔네요.

어쨌든 지하철 가깝고 해변 산책하기도 좋고 밥먹고 헤리티지 1881까지 걸어가면 바로 명품거리라 좋습니다. 특이 여자분들에게...ㅎㅎ


호텔방도 훌륭하고 서비스도 좋았는데 첫째날 밤에 방 바닥에서 바늘이 발견되었고 화장실 문이 닫기면 잘 열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웰컴 기프트도 없었구요. 뭐 컴플레인 하는것도 이젠 귀찮아서 예약과 이메일로 자기 전에 커멘트를 날렸는데 제목을 "총 지배인에게"로 보냈습니다.

이런저런 이슈가 있다 바늘 같은 경우 아이들과 있으니 우려가 된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랬더니 바로 다음날 메일을 확인했는지 외출했다 돌아와보니 방문도 잘 열리고 샴페인이랑 과일이랑 한바구니 갖다놨네요.

거기다 뭔 부지배인이 그리 많은지 마주치는 부지배인들마다 저를 알아보고 모두 어제 이슈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메일 보냈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거기다가 아내가 술을 못해 샴페인 말고 작은 케익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라고 했더니 다음날 케익 세팅에서 갖다주고 말이죠.


그런데 운이 좋았던지,

이틀자고 옮긴 방이 하버뷰 스윗룸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이그젝 스윗룸이었고 이틀동안 클럽 라운지도 공짜로 이용하라고 하더라구요.

라운지 음식 정말 훌륭했습니다. 한국분들 라운지에 돈 내고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음식은 정말 대 만족이었습니다. 시내에 맛집에 가는 것 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아침엔 기본 메뉴 말고도 원하는 메뉴 시키면 특별히 만들어 주기도 하더군요. 한국분들은 아침부터 스테키를 ㅎㅎ

딤섬과 망고주스, 생선알과 흰쌀밥, 해산물 반찬... 으으....


근데 라운지에서 아내가 시킨 콜라잔으로 콜라 마시다가 비닐을 뱉어내는 사건이 또 일어났네요.

그래서 담당 아가씨께 서빙할 때 조심하는게 좋겠다 하고 비닐을 보여주고 나왔습니다. 뭔 자잘한 사건이 이리 많았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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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일 있으면서 피크트램도 타보고 명품거리도 가보고 레이디스 마켓에 가서 우리나라 남대문처럼 가격 흥정해서 반가격에 이것저것 사보기도 하고 

어르신들 좋다는 호랑이 파스도 사보고 그랬습니다.

유모차를 가져갔는데 홍콩은 정말 불편하더군요. 대부분 계단이 너무 길고 안고 걸어야 하는 구간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서 일식집에서 식사도 매우 훌륭했구요.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에 보면 페크맨 건물에 2층인가 3층에 있는 에그타르트도 맛났습니다.

레이디스 마켓에 가보면 그랜드 플라자라는 백화점이 있는데 2층에 올라가면 녹차가 테마인 음식점/아이스크림점 있는데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고 맛도 좋고

저렴하고 그렇네요. 음식점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에스컬레이트 타고 이층 올라가면 바로 왼편에 있습니다.


센트럴역과 연결된 홍콩역 지하1층에 있는 팀호완도 갔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한20분만에 앉아 먹었는데 기대보다 못했습니다.

위치를 잘 몰라서 사실 IFC 2층에 있는 맥도날드 아침메뉴를 간단히 먹고 1시간 이상 기다릴 생각으로 찾아갔는데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니 바로 앞에 있었고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별로였네요. 그래도 여행가방 끌고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차라리 인터컨 클럽 라운지가 훨씬 좋더라구요. 어쨌든 가격대 성능비는 괜찮았고 다 먹고 나오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네요.


성완역에 내려 골동품 거리도 갔었는데 우리나라 인사동보다 못한 모습에 조금 실망했고 돌아오는 길에 떨이로 가방을 파는 곳에 들러서 10불짜리 여자가방 몇개 건졌네요 ㅎㅎ

완차이역에 내려 센트럴 플라자 46층 전망대 올라가서 구경도 해보고 그랬네요.


참고로 홍콩정보는 투어팁스 무료다운로드 자료를 받아서 공부해보고 필요한 페이지만 프린트해 가시면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http://www.tourtips.com/

예전에 마모에서 어느분이 소개해 주신 사이트인데 그때보다 많이 업그레이드 되어 도시 정보가 풍부해졌습니다. 한번 들러보세요.


이상 간략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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