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두바이 2박을 래디슨 로얄 호텔 (1박당 7만포인트 + 1박무료) 에 예약해 두었는데요, 1박을 더 연장하려고 싸이트에 접속해보니 래디슨 계열에서 탈퇴했다고 하네요. 호텔 이름도 래디슨에서 나씨마 로 바뀌었고요... 살짝 걱정이 되서 예약 이메일에 적혀있는 래디슨 블루 800 번호로 전화했어요.
안내원 1: 고갱님, 그 호텔은 더 이상 저희 래디슨 계역 호텔이 아니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직접 호텔로 전화하셔서 어떻게 됐는지 알아 보셔야... 저도 궁금하네요.
유나: 두바이로 직접요? 그거 국제전화 아닌가요? 상황이 잘 이해가 안돼서 그러는데, 슈퍼바이저랑 잠깐 통화 할 수 있을까요? ;;
안내원 1: 네 고갱님, ....... (10분 후) ....뚜뚜뚜...
안내원 2: 고갱님, 저는 잘 모르겠고요, 커스터머 서비스 연결해 드릴께요.
커스터머 서비스 1: 클럽칼슨 고갱님, 반갑습니다. 예약하신 호텔이 안타깝게도 레디슨에서 힐튼으로 바꼈네요. 1-800-Hiltons 로 연락해서 해결하세요.
유나: 아니, 제가 예약을 클럽칼슨에서 한건데... 왜 힐튼으로 걸어야 하나요? 매니저랑 통화할 수 있을까요?
커스터머 서비스 1: 네 고갱님,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 (20분 후).... ....에잇!
클럽칼슨 안내원 1: 그 호텔이 그룹에서 탈퇴해서 저희도 어쩔 수 가 없네요. 고갱님이 예약하신 건 자동 취소 될거고요 포인트는 되돌려 드릴거예요.
유나: 다른 래디슨계열 호텔로 예약 변경할 순 없나요? 같은 70,000 포인트 짜리로요, 제가 예약할 당시의 1박하면 1박무료 조건 살려주시고요 ;;
클럽칼슨 안내원 1: 네, 고갱님. 슈퍼바이저님이 퇴근하셔서... 내일 다시 전화 주시겠어요?
결국, 인터넷 검색으로 새로 바뀐 호텔 이메일을 찾아서 컨펌 요청을 했는데요, 뜻밖의 답변이 왔네요.
"고갱님, 예약하신거 아무 문제 없음을 re-confirm 드립니다." - Nassima Royal Hotel, Dubai
그게.. 호텔이 팔리거나 한 브랜드에서 다른 브랜드로 넘어갈 때 이미 있는 예약을 물려받는 방식이 계약마다 나라마다 천차만별이라 그럴거에요. 래디슨 고객센터가 아마 세부적인 내용을 알 리가 없을거고, 그냥 면피용으로 최악의 케이스(님 예약 honor 안됨 죄송)를 불러줄 가능성이 높겠죠. 호텔에 직접 연락해서 컨펌 받으셨으면 큰 문제 없으리라고 봅니다.
그런거 같아요. 최악의 시나리오...
한편으로 생각 해 보면, 호텔을 새로 산 입장에서는 이미 예약한 손님들은 어쩌면 미래의 고객일지도 모르니 오히려 더 잘 대해 줄 것 같긴 해요. ^^
여행계획 중에 호텔 계열이 바뀌다니ㅠㅠ 이건 유나님 잘못이 아닌고로,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근처에 다른 래디슨 호텔이 있나요?
다른 호텔들도 있긴 한데요... 이 호텔이 가격대 포인트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있을려고요 ^^
아마도 많은분들이 1+1 없어지기전에 아루바 래디슨블루에 예약을 하셨던거 같은데.. 이것도 힐튼으로 넘어갔죠...
만약 켄슬됀다면... 큰일인데요....
만약 캔슬된다면 클럽칼슨에서 챙겨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쵸? @순둥이 회장님?
아루바 레디슨을 1+1 이 없어지기 전에 예약을 했었는데 급하게 변경할 일이 있어 레디슨에 전화했습니다.
상담원은 더 이상 그 호텔이 레디슨이 아니라서 호텔에 알아봐야 된다고 하고 호텔에 전화하니 레디슨을 통해 받은거라 예약은 있는데 변경을 하고 싶으면 레디슨에 전화를 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몇번의 통화 끝에 레디슨에 있는 매니저랑 이메일을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호의적으로 바꿔줄 수 있을 것 같다 예약 번호랑 줘 하다가..
마지막에는 이거 변경이 안돼 포인트 그냥 돌려받던지 아니면 가던지 해.. 라고 했습니다.
결국에 저는 캔슬을 했지만 호텔 쪽에 예약은 잘 되어있었습니다.
딱 이 상황인거 같아요. 다른 점은 저희는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요 ^^
언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맞다면 여기도 알아보세요.
http://extremehoteldeals.com/al-bustan-rotana-dubai/
오 그 호텔도 괜잖네요. 근데 이번엔 그냥 있을려고요.
나씨마 로얄 호텔이 2박에 650불 정도인데 70,000 포인트로 가능하니 거의 포인트당 1센트가 나오거든요. ^^
일반적으로 기존의 예약은 승계해줍니다. 대신 탈퇴하고나서 투숙할경우 회원 혜택같은건 제공안해준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클럽칼슨 골드가 1박에 1박 무료 말고 뭐 다른 혜택이야 있겠어요? ^^
골드면 룸업글이나 뭔가 좀 챙겨주지 않나요? 제가 클럽칼슨 골드로 파리의 래디손 블루(에펠탑과 가까운쪽) 갔는데 골드멤버 환영한다며 에펠탑 보이는 방으로 룸업글해줬고 레잇체크아웃뿐만아니라 웰컴 기프트도 줬었어요. 그리 대단한건 아니지만요..ㅋ
오오 룸업글이 가능하군요! 아직 한번도 안써봐서요. 내년 봄에 두바이 전에 런던 2박도 래디슨 인데요 (the mayfair) 어떻게 다른가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거 같네요. ^^
골드면 룸 업글 해줍니다. 아침 주는데도 있는데 이것은 정말 YMMV고요. Welcome gift느 대부분 주고요.
참고로 Mayfair 별 기대하지 마세요. 나름 Flagship인데 제 부모님과 여동생 왈 별로래요. 위치는 상당히 좋지만
호텔과 서비스가 그닥... 게다가 포인트 손님은 약간 차별하는 듯한 느낌도 있다고 하고요. 업글도 없고 그냥 아무것도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평가 보시면 그닥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어차피 변경하실 수 없으시니까 그냥 큰 기대하고 가지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을 거에요.
위치가 좋으니 관광 하시기는 편하실것이고요.
[update] 오늘 아침, 래디슨 블루 매니저한테 전화가 왔고요, 이전 호텔은 취소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상한 건, 이전 호텔에서는 여전히 괜잖다고 합니다만...) 그래서 1+1 보상을 요구했더니 순순히 들어 주시네요. 근처의 동일한 7만 받고 7만 더 짜리로 옮겼어요. 이전 호텔엔 미안하다 취소한다고 이멜 넣어드렸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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