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 회원님들, 가족분들, 사랑하는 사람들
저같은 일 당하지 마시라고,
저같은 일 당하시면 최소한 이정도 대처는 하셔야 한다고 올립니다.
지난 주말로 완전히 처리 끝났습니다.
(총 4개월 소요, 매우 빨리 처리되었고, settle이 잘 된 케이스라고 합니다.)
LA쪽 변호사 의뢰했고,
결국 상대방 운전자는 보험없는 사람으로 결론났고,
제 보험 중 UM으로 처리했고,
settlement 6K + medical 1K + 차량수리비(2002년식 Hyundai) 1.4K 나왔고, 제게 들어온 돈은 2.9K 정도 됩니다.
<(제 경험에 근거한) 교통사고 대처법 정리>
1. Rear-end(가해자가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일 경우, 100% 상대방 과실임
2. 당황스럽지만 가능한 한 증인확보 및 현장사진 핸드폰 촬영
3. 상대방에게 면허증, 보험증서 요구할 것
4. (둘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무조건 경찰이 오니 (상대방이 뭐라 하건 간에 포커페이스로 일관) 911에 전화해서 그 지역 local police station 연결해 달라 할 것
- 이 나라는 딱지라도 뗄 일 있어야 경찰이 오더군요
5. (둘 다 있어도 경찰report가 있는 게 좋으니) 상대방이 info 교환하자는데 reluctant하다고 와 달라고 할 것
6. 교통사고 처리 많이 안 해보시고 바쁘시면 가능한 한 변호사 추천.
7. 변호사 선임하면 병원 리스트 꼭 받아보시고 주변 분들에게 병원 평판 확인, 별로 안 좋으면 다른 병원 요청
8. 주기적으로 한 번씩(한달에 한두번) 변호사 사무실 전화해서 진행상황 체크 - 보험사에서 변호사 사무실로 체크 보낸 게 한 달 넘었는데 변호사 사무실에서 따로 전화 온 거 없었음
조언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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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월 중순, 점심먹으러 나가는 길에(남가주 O.C.), 신호 대기 중에 뒤차(AUDI A4, 그닥 새건 아님)가 제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범퍼가 약간 깨진 정도이지만 전혀 예상 못한 상황에서 일을 당하다 보니 충격이 좀 있네요.
왜 드라마를 보면 사람들이 목 잡고 내리는지 알 듯도 싶습니다.
자기가 텍스팅하는 중이었고 미안하다고 자기가 다 보상하겠다고 하는데, 보험증서가 지금 차에 없다며 사무실(사고난 곳 인근)에서 보내 주겠다고 했습니다.
현장사진 찍고, 번호판 사진, 차량 VIN # 사진, 가해자 면허증 사진, 명함 및 전화번호(본인 전화인지 확인) 등은 확인한 상태입니다.
차는 메카닉에 가서 견적을 받고 처리하면 될 것 같기는 한데, 허리 아래쪽과 목 윗부분이 생각보다 불편해서 병원을 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고 경험이 있는 주변 동료에게 물어 보니,
한인보험사 쪽에서 일처리를 해 주면 그 보험사무실에 엮여 있는 카센타, 병원, 변호사, 렌트카 등이 줄줄이 붙어서
정작 차수리나 병원 치료 등의 '받아야 할 서비스'는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제대로 받지 못하는 데다가
6,7개월은 우습게 걸리니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누가 어떻게 해 주는지는 상관없지만 저랑 같이 타고 있던 후배 직원의 검진 등은 제대로 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급한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병원은 제가 알고 있는 카이로프랙틱에 가면 되는지요? 이렇게 간다면, 상대방 보험사에 제가 연락을 하고 가야 되는 건지요? 아니면 제 보험사 쪽에 이야기하고 가면 되는지요?
2) Cash로 처리하자는 뜻을 언뜻 내비쳤는데, 그냥 이렇게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지요? 만약 이렇게 한다면 얼마 정도가 적정 선인지요?
그간 해외에서 조용조용히 살자는 마음가짐으로 무사히 지내 왔는데, 미국에서 사고에 연루된 경험은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습니다.
경험이나 조언은 다 환영합니다.
일단 상대방 보험 접수 번호를 받는 것이 순서인 듯 합니다.
절대 Cash 로 진행하지 마시고요... 접수번호를 받는 데 문제가 있으면 부득이 가지고 계신 보험에 리포트를 하시고 접수번호 받아서 치료받으셔야 겠지요.
네, 보험이 없으면 거기서 바로 경찰을 불렀어야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Cash로는 진행하지 않도록 할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1)
우선 병원에 가서 검사부터 받아보셔야 겠죠.
상대방 보험에 연락을 하고 담당 직원이 정해지면 그 분이 안내해 주겠지만,
나중에 reimburse 받을 수 있습니다.
카이로프락틱에 바로 가시기 보다는 병원에가서 검사와 진단을 받은 후에 정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2)
아파서 병원까지 갔는데, 이게 cash로 끝날 수 있을까요?
저라면 깔끔하게 상대방 보험회사하고 처리 하겠습니다.
제 생각에 변호사는 상대방 보험에서 잘 처리되지 않을 경우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Cash에 대해서는 의견이 비슷하시네요. 병원갈 거면 Cash로 처리가 안 되는 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먼저 경찰 레포트를 하셨어야 하는데.... 처음 당하다 보면 그냥 넘어 가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요. 증인도 확보 하셨어야 하구요.
뭐 이건 이미 지나가 버렸으니 어쩔수 없는 거구요.
일단은 상대방 보험사 정보 받아서 연락 먼저 하시고 사고 레포트 하세요. 그러면 상대방 보험 회사에서 어떻게 진행 할건지 설명해 줄거에요.
절대 캐쉬로는 딜하지 마시구요. 병원비 얼마나 들어갈지 모르니까요.
본인 보험으로 커버해도 되기는 하는데 그러면 아마 일처리하는데 좀 더 복잡해 질겁니다.
경찰 레포트... 그게 좀 걸리는 부분입니다. 증인 확보에 대해서는 하나 배웠습니다.
보험을 빨리 받아야 되겠네요.
차가 좋은 게 아니라서 자차는 보험이 없는 상황이라 이야기가 더 복잡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신호 대기중에 뒤에서 받히셨다면 100% 뒤차의 잘못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우선 본인 보험에 전화하셔서 클레이 넘버 받으시고 메디컬 페이먼트 또는 PIP 조항이 있는지 확인하시구요, 있다면 원하시는 척추신경 병원에 먼저 가셔서 치료하셔도 됩니다. 만약 없다면 캐쉬를 내고 나중에 돌려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짜증나고 귀찮으실수 있으니 변호사를 선임 하시는게 좋지만 범퍼가 약간 깨진 정도라면 꺼려하는 변호사도 있을겁니다. 변호사나 보험 에전트를 통해 병원을 소개 받을 경우 질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잘 치료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상담하고 왔는데, 말씀하신 사항이 대부분 걸립니다.
별일 아니길 바라는데... 저도 lower back 쪽이 무거워서 치료에 대한 부분이 좀 걱정입니다. 어차피 커미션 베이스로 움직이는 변호사-병원인데 얼마나 정성껏 해줄까 싶기도 하구요.
몇년전 비슷한 경험으로 마모에 글을 올렸고 많은 도움을 받아 저도 글을 올립니다.
제 경우에는 뒤에 오던 경찰이 목격해서 알아서 리포트해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신호대기, 저있는데 뒤에서 받았죠. 가해차량은 무려 과속.
저도 범퍼가 깨진 정도였지만 변호사 선임하고 선임료 33%주고 했습니다. 경미한 사고라서 변호가가 수임안하는 경우는 없는것 같고.. 그냥 일처리가 조금 늦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혼자 처리하는것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변호사 선임 추천드립니다.
- 치료 및 모든 비용은 상대방 보험에서 처리해줄거예요. 본인 과실이 없을때 본인 보험회사에서 해줄거는 없어요.
- 만약 변호사 선임 안하면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걸려오는 모든 전화 및 서류작업을 본인이 할 수 있어 상당히 귀찮습니다.
- 치료는 일단 병원가서 CT 등등 찍어보는것도 좋아요. 아마 변호사 선임하면 거기서 하라는데로 하면 되고.. 일단 치료받고 치료비 모두를 상대방 보험에서 환급 받을수 있습니다. 물론 빌을 상대 보험으로 돌릴수 있지만... 마일을 위해 전 제 카드로 먼저 결제했습니다. 차수리는 보통 보험회사로 청구.
- 참고로, 전 비슷한 사고였는데 911 비용, CT, 카이로.., 차수리(새차), 위자료? 등등. 해서 8000불 정도 나왔습니다.
일단 변호사 선임을 하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아직도 보험증서를 안 보내고 있네요. 아마도 무보험이지 않나 싶습니다.
보험 에이전트 쪽에서는 지금 경찰서에 신고해 봤자 시간만 갈 뿐이니 일단 변호사 선임하는 게 병원을 빨리 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한번 보지도 못한 사람 생각하다가 일처리 잘못 한 거 같아 좀 짜증나구요,
제 보험 쓰게 되면 premium은 안 올라간다고 하지만, 프로세스도 좀 짜증날 것 같습니다...
위에 리노아님 댓글 주셨듯이 저도 스펜딩 채울 생각하고 병원부터 가 봐야겠습니다.
에이전트랑 메카닉이랑 상담해 본 결과는 이렇네요.
1. 제 차가 일단 별로 좋지 않아서(ㅜㅜ) 수리비가 그닥 많이 나오지 않을 거기 때문에 변호사 중에서도 급이 좀 낮은(아예 서류대행이라고 부르더군요) 애들이 붙긴 할 거라고 합니다.
2. 어차피 사고 당일은 병원에 가도 해 주는 게 별로 없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긴 하는데, 이건 잘 모르겠어요
3. 일단 오늘 서류대행이든 뭐든 만나서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상대방이 계속 말을 돌리는게 결국 보험이 없는 사람인 거 같은데... 변수들이 좀 생기네요
만나 보고 상황은 업데이트 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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