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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업뎃-처리완료)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경험/대처방법 나누어 주세요

이제부터 | 2015.11.17 09:27: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모 회원님들, 가족분들, 사랑하는 사람들


저같은 일 당하지 마시라고,

저같은 일 당하시면 최소한 이정도 대처는 하셔야 한다고 올립니다.


지난 주말로 완전히 처리 끝났습니다.

(총 4개월 소요, 매우 빨리 처리되었고, settle이 잘 된 케이스라고 합니다.)


LA쪽 변호사 의뢰했고,

결국 상대방 운전자는 보험없는 사람으로 결론났고,

제 보험 중 UM으로 처리했고,

settlement 6K + medical 1K + 차량수리비(2002년식 Hyundai) 1.4K 나왔고, 제게 들어온 돈은 2.9K 정도 됩니다.


<(제 경험에 근거한) 교통사고 대처법 정리>

1. Rear-end(가해자가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일 경우, 100% 상대방 과실임

2. 당황스럽지만 가능한 한 증인확보 및 현장사진 핸드폰 촬영

3. 상대방에게 면허증, 보험증서 요구할 것

4. (둘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무조건 경찰이 오니 (상대방이 뭐라 하건 간에 포커페이스로 일관) 911에 전화해서 그 지역 local police station 연결해 달라 할 것

   - 이 나라는 딱지라도 뗄 일 있어야 경찰이 오더군요

5. (둘 다 있어도 경찰report가 있는 게 좋으니) 상대방이 info 교환하자는데 reluctant하다고 와 달라고 할 것

6. 교통사고 처리 많이 안 해보시고 바쁘시면 가능한 한 변호사 추천. 

7. 변호사 선임하면 병원 리스트 꼭 받아보시고 주변 분들에게 병원 평판 확인, 별로 안 좋으면 다른 병원 요청

8. 주기적으로 한 번씩(한달에 한두번) 변호사 사무실 전화해서 진행상황 체크 - 보험사에서 변호사 사무실로 체크 보낸 게 한 달 넘었는데 변호사 사무실에서 따로 전화 온 거 없었음


조언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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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월 중순, 점심먹으러 나가는 길에(남가주 O.C.), 신호 대기 중에 뒤차(AUDI A4, 그닥 새건 아님)가 제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범퍼가 약간 깨진 정도이지만 전혀 예상 못한 상황에서 일을 당하다 보니 충격이 좀 있네요.


왜 드라마를 보면 사람들이 목 잡고 내리는지 알 듯도 싶습니다.


자기가 텍스팅하는 중이었고 미안하다고 자기가 다 보상하겠다고 하는데, 보험증서가 지금 차에 없다며 사무실(사고난 곳 인근)에서 보내 주겠다고 했습니다.


현장사진 찍고, 번호판 사진, 차량 VIN # 사진, 가해자 면허증 사진, 명함 및 전화번호(본인 전화인지 확인) 등은 확인한 상태입니다.


차는 메카닉에 가서 견적을 받고 처리하면 될 것 같기는 한데, 허리 아래쪽과 목 윗부분이 생각보다 불편해서 병원을 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고 경험이 있는 주변 동료에게 물어 보니,

한인보험사 쪽에서 일처리를 해 주면 그 보험사무실에 엮여 있는 카센타, 병원, 변호사, 렌트카 등이 줄줄이 붙어서 

정작 차수리나 병원 치료 등의 '받아야 할 서비스'는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제대로 받지 못하는 데다가

6,7개월은 우습게 걸리니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누가 어떻게 해 주는지는 상관없지만 저랑 같이 타고 있던 후배 직원의 검진 등은 제대로 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급한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병원은 제가 알고 있는 카이로프랙틱에 가면 되는지요? 이렇게 간다면, 상대방 보험사에 제가 연락을 하고 가야 되는 건지요? 아니면 제 보험사 쪽에 이야기하고 가면 되는지요?

2) Cash로 처리하자는 뜻을 언뜻 내비쳤는데, 그냥 이렇게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지요? 만약 이렇게 한다면 얼마 정도가 적정 선인지요?


그간 해외에서 조용조용히 살자는 마음가짐으로 무사히 지내 왔는데, 미국에서 사고에 연루된 경험은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습니다.

경험이나 조언은 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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