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정리하고 크로아티아 일주일 여행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가는 곧 비행기를 탑니다.

(스플리트 들리시는분은 르 메르디앙 강추합니다! 너무 행복했어요..ㅠㅠㅠ 자그레브 웨스틴은 그냥저냥 하룻밤 잘만했다는.. 한국가면 후기쓸예정입니다!)

그런데 카타르가 레비뉴로 가격이 잘나왔길래 옳거니하고 신나서 제대로 확인안하고 티켓끊은게 화근이 되었네요...

두브로브니크-인천 오후 출발 스케줄 중에 선택 가능한 건

1. 로마 22시간 30분 대기 - 도하 2시간 35분 대기

2. 로마 4시간 35분 대기 - 도하 20시간 30분 대기

둘 다 total flight hours, transit time, 한국으로 연결되는 비행편 다 똑같은데

도하는 환승호텔을 제공하니까! 이렇게 생각해서 2번을 골라서 예매했었어요.

근데 그저께 카타르 한국사무소에 확인 차 문의했더니 

로마-인천 간에 빠른환승이 존재한다고, 긴 트랜짓 타임을 선택했을땐 

호텔제공은 안된다고 정말 성의없이 딸랑 두 문장 보내는 센스있는 이메일 ㅎㅎ..

뭐가 빠른 환승이냐 이러쿵 저러쿵 똑같아서 나는 이 스케줄을 선택했는데 줄줄 답장 또 써서 보냈더니 

싫으면 자그레브에서 19시간 대기 (도하에서는 또 6시간 반 ㅎㅎ..) 하는걸로 바꾸라고 하더라구요.

이코노미라서 라운지도 못들어가는데 ㅠㅠ

이 20시간은 뭘해야할까요... 진짜 호텔에서 잠만 푹자고 나오고 싶었었는데 ㅠㅠ 돈내고 예약이라도 할라고 뒤벼보니까 sold out이라고 뜨고...

정말 좀 쉬고싶었는데, 시티투어라도 나갔다와야 20시간이 지나갈거같고 그러네요.

혼자다니는 여행에 브뤼셀 테러때문에 진짜 그냥 어디 나가기도 무서워서 그냥 집에만 어떻게든 가고싶은데 ㅠㅠ..

긴 시간 도하에서 레이오버 해보신분 조언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