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폐장이 임박하면서 숙박료가 많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4살 아이를 동반하고 콜로라도 비버 크릭 가족여행을
고려중에 있습니다.
텍사스에 살다보니 눈사람 만드는 것이 소원인 아이랍니다.
다행히 최근 콜로라도 스키장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더군요.
구글에 따르면 4살 어린이도 스키를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
제 아들은 다소 겁이 많고 체구도 작아서
아무래도 금년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비버 크릭을 가려니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깁니다.
1. 비버 크릭에서 No Ski Family가 과연 즐길 것이 있을까...
2. 혹시 다른 콜로라드 스키장이 더 적합할까...
3. 스키장이 아니라면 가족 'Snow' 여행을 하기에 좋은 곳은 어디일까...
참고로 제약요건(?)을 말씀드리면
여행 목적은 오로지 눈사람 만들기이며...
달라스에서 출발할 계획이며...
3박 또는 4박을 고려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일단 제외했으며...
가능한 한 장소에 머물러 있고 싶습니다.
작은 정보라도 나누어주시면 소중하게 활용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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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업데이트
스키가 목적이 아니라, 조용한 곳에서 눈 사람을 만들고 싶은 것이었기에
스키장과 관련된 예약은 일단 모두 취소했습니다.
관련하여 록키 마운틴 등 북쪽의 국립 공원도 조사해보았지만,
딱히 마땅한 곳이 없더군요.
내년을 기약하며 이제 텍사스 여름 준비에 들어갑니다. ^^
감사합니다.
amex plat 으로 park hyatt 199불에 예약 했어요. 담주에 가는데 벙개 할까요 ^^ 스키장은 아마 4/10이 마지막 날인걸로 압니다.
맞아요. 윗분 말씀대로, 콜로라도쪽 눈은 습기가 적어서 그런지 힘줘서 뭉치려고 해도 잘 뭉쳐지지 않고 다 흩어지더라고요. 이런 눈이 스키타기엔 최적의 눈이지만, 눈사람은 잘 안만들어질 거 같습니다.
저는 제 딸 5살때 처음 스키장을 데려가서 스키를 가르쳤는데, 그때 그보다 어린 아이들도 꽤 많이 본거 같습니다. 4살이면 문제 없을 거예요.
참고로, 스키장비를 이틀 이상 빌리려면, 비버크릭 스키장 근처에서 빌리지 마시고 덴버 시내에서 빌려서 차에 실어서 가져 가시는게 돈을 많이 세이브 하는 방법입니다. 세단 대신에 SUV같은 큰차를 렌트해야 하므로 렌트비는 더들지만, 스키장비 빌리는 값의 차이가 너무 커서 그래도 덴버에서 앞 뒤로 하루씩 더 빌려서 가져가는게 더 낫더라고요.
저도 스키 탈것 아니라면 비버크릭까지 가시는 거보다 다른데 가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엘에이 근처 빅베어 스키장도 4월까지 오픈하는데 여긴 어떠신가요?
http://www.bearmountain.com/mountain-info/live-web-cams
눈 구경도 실컷 하시고, 2시간반-3시간만 운전하시면 엘에이 구경도 하시고요. 공항에서 좀 많이 운전해야 하는게 흠이긴 합니다.
저희집 아들넘은 2살 때 스키스쿨에 넣었습니다(비버크릭이요). 나름 놀더라구요. :) 비버크릭 스키스쿨이 좋아요. 지금은(5살) 혼자 잘 탑니다. 작년에 폐장하고 비버크릭갔었는데 눈싸움 할 만큼의 눈은 있었어요. 베일에서 스키 타고 담 날은 비버크릭에서 눈싸움하고 놀았습니다. 아. 베일이 원래는 스키장 닫는데, 눈이 이번에 너무 많이 와서 이주 폐장을 연장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도 갑니다. ㅋㅋㅋ 완전 막차타고 예약했어요.
지금 비버크릭 파크 하야트 와있습니다. 날씨 너무 좋구요 화요일에 눈이 와서 눈은 있습니다. 지금 시즌 끝물이라 세일도 많이 하네요. 스키스쿨이 바로 호텔 앞에 있어 너무 편하고 좋아요 내일 저희 아이 3살 스키스쿨 보내고 보드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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