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스터 연휴동안 뉴욕에서 갈만한곳도 없고 해서 보스턴에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힐튼 공홈에서 보스턴 다운타운 호텔이 200불인데 hotel.com에서 180불짜리를 발견.. 그동안 마모에서 봐오던 BRG란걸 저도 해보고 싶은 욕심에 일단 호텔 예약들어갑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BRG란걸 시도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습니다. 저같은 초보도 쉽게 가능했습니다.

http://hiltonworldwide.hilton.com/en/ww/ourbestrates/overview.jhtml

이곳에서 신청했구요, 신청 이틀후에 연락와서 스테이한 후에 차액만큼 체크로 보내주고 $50 기카도 몇주후에 갈거라고 안내 메일 받았습니다.

호텔 체크인 하면서 다이아 멤버인데 룸 업글 안되냐니깐 쉽게 해줍니다. 스위트 룸이라고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하면서요.

그런데, 호텔 자체가 오래되다 보니 스위트 룸도 정말 허접합니다. 

가면서 아내에게 오래된 호텔이고 그냥 바람쐬러 온거니 호텔에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해두길 잘했습니다.

호텔 룸 사진은 찍지 못했구요.

호텔에 비치된 historic hotels라는 책에 이 호텔 안내가 있더라구요.

1928에 세워졌다고 적혀 있는거 같은데요.. 호텔은 정말 세월의 느낌이 잔뜩입니다. 

오래되서 고상한 느낌보다 그냥 오래된 느낌입니디다.

호텔의 위치는 정말 좋습니다. 퀸시마켓, 아쿠아리움이나 그쪽 바닷가가 가까워서 위치는 정말 좋습니다. 걸어서 5분거리이내입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는 3월말이라 아직 너무 춥고(뉴욕하고 비슷할줄 알았는데 더 추웠어요.. T.T) 이튿날에는 비가 와서 제대로 걸어보지도 못했네요.

작년 9월쯤 왔을때 매리엇호텔쪽 바닷가랑 걸으면서 너무 분위기가 좋아서 다시 온건데요..

호텔방에서 바라본 경치는 썩 좋지 않지만 시계탑(?)이 보여서 좋더라구요. 비오는 날 바라보니 더 운치 있네요.

.창문이 좀 작아서 시원한 뷰는 아니지만요.

저희 부부와 처제까지 어른 세명과 2살 아기가 묵었는데요, 체크인 하면서 받은 바우처에는 이미 3명분 바우처가 들어있네요.  

홈피보면 다이아회원과 동반 1인만 준다고 되어 있어서 아내도 다이아이니 하나 더 달라고 얘기할려고 했는데 쿨하게 한장 더 미리 넣어뒀네요. 

그런데 바우처에 제공된 음식이나 다른 음식 먹으면 $10 크레딧 준다고 되어있어서 아침 조식이 별로일거라고 생각하면서 내려가봤더니.. 

역시나 별로네요. 

힐튼에서 처음으로 받아보는 공짜 조식인데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아내는 추가 돈 내고 먹을려고 와플을 시켰는데 그렇게 맛없는 와플은 처음 먹어보네요.

2살 아기용 팬케익을 따로 주문했는데 돈다내고 먹는 팬케익을 주더라구요. 하지만, 이것도 맛 없습니다. 팬케익에 버터주면 잘 먹는 우리딸도 잘 안먹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보니 팬케익은 차지안하고 와플 먹은거에 10불 크레딧받아서 구불인가만 계산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아침으로 제공되는 조식부페(?)입니다. 

베이글등 빵종류 네다섯가지, 과일 두어가지, 시리얼과 우유, 오트밀, 삶은 달걀, 쥬스 몇가지가 전부입니다.

일반 투숙객도 십불내면 이거 먹을수있더라구요. 이것도 11시되니 바로 다 치워버립니다.

이상 마모하면서 처음으로 써보는 후기이자, 처음으로 다이아 달고 힐튼에 묵어본 후기였습니다

여행할 기회가 많지 않고, 여행도 캐러비안쪽 올인클루시브를 선호하다보니 메이저 호텔에 묵을일이 별로없지만

마모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어 항상 감사합니다.

작은 경험이지만 혹시 도움이 되실까 싶어 후기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