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는 가족과 성 통일하는 문제에 대해 질문드려 큰 도움 받았습니다. 성은 결국 그대로 두기로 했고, 이번 여름방학에 3주쯤 한국에 돌아가게 돼서 그 사이에 여권 이름의 띄어쓰기를...수많은 한국인을 괴롭히는 그것을...없애고 오려고 합니다. 결국 성과 상관없이 여권은 재발급하게 되네요.^^;
여권은 금방 나올 것 같고, 문제는 학생비자인데요.
방금 미국비자신청 페이지의 미국번호로 전화를 해서 문의하니
상담원분: 분실 등의 이유로 재발급하는 게 아니라면 이전에 쓰던 여권의 비자도 쓸 수 있습니다
저: 그럼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올 때 이전에 쓰던 여권에 붙어있던 비자를 보여주면 입국이 가능한가요?
상담원분: 입국가능여부는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아니고요, 비자를 쓰실 수는 있어요.
저: 저기...비자를 쓴다는 게 미국 입국할 때 쓰는 거 아닌가요...? (어리둥절)
상담원분: (대답없음)
저: (더 할 말이 없음)
그래서 그냥...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마모게시판으로 왔습니다ㅜㅜ
질문 1) GILDONG HONG이라고 쓰여진 여권과, GIL DONG HONG이라고 쓰여진 여권+비자를 들고 미국에 무사히 들어올 수 있을까요...?
질문 2) 1번이 안될 경우 한국에서 비자를 재발급받아서 와야 할 텐데, http://www.ustraveldocs.com/kr_kr/kr-niv-interviewwaiver.asp 인터뷰 면제대상에 영문이름을 고친 자는 일단 들어가 있지 않네요. 이 경우 인터뷰를 면제받을 수 있을까요?
아, 혹시 필요할까 싶어서 덧붙이자면 제 비자는 2020년 만료고요, i-20은 2019년인지 2020년인지 그랬습니다. 그리고 학교의 인터내셔널 담당자분께서 이미 I-20을 GILDONG HONG으로 발급해 주셨어요. 그래서 한국에 가서 여권명만 바꾸면 비자심사는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고견 들려주시면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__)
요즘 한국여권 이름변경이 아주 어려운걸로 알고있는데요. 붙여쓰는건 쉽게 가능한가요?
붙이는건 쉽게 해줍니다.
요즘은 거의 무조건 붙여서 써야 할겁니다. 아니면 발급이 안될거에요. 예외인 경우가 좀 있긴 하지만요.
붙여서 쓰는 게 원칙이긴 한데 기존에 띄워 쓰던 사람들은 계속 쓰던 대로 쓸 수 있고 처음으로 발급받는 경우에도 띄어쓰기는 접수 받는 공무원의 재량이 큰 것 같아요. 주변에서 여권 처음 발급받으면서도 띄어쓴 이름으로 발급받은 사람 꽤 있습니다. 여권 신청서 뒤에 있는 이름 로마자 표기 관련 안내문에 이름은 한 단어로 붙여쓰고 띄어쓰기나 하이픈은 되도록 삼가라고 안내가 되어있긴 해요.
네 알고 있습니다.
외교부 홈페이지에 이렇게 나와 있네요.
원칙은 붙여씀. 하이픈은 허용됨. 재발급시에만 띄어쓰는 것을 허용.
헉 이렇게 빨리 답을 얻게 될 줄은 몰랐어요. 역시 마모! 비자인터뷰 새로 준비하려면 서류만 한짐일까봐 걱정했는데 한시름 덜었네요ㅜㅜ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1년이 지나 겨우 현황보고를 합니다. 비자가 붙은 예전 여권과 새 여권을 동시에 제출해 무사히 미국으로 귀환했습니다! 막막한 사람을 도와주신 따뜻한 마모분들께 크게 감사드립니다.
1년전 질문이라 별 상관이 없으셨겠지만, 최근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비자인터뷰 면제프로그램은 현재 중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ec. 9. Visa Interview Security. (a) The Secretary of State shall immediately suspend the Visa Interview Waiver Program and ensure compliance with section 222 of the INA, 8 U.S.C. 1202, which requires that all individuals seeking a nonimmigrant visa undergo an in-person interview, subject to specific statutory exceptions.”
별 상관 없지만, 혹시나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트럼프 행정명령에 대한 법원 결정으로 비자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은 다시 시행중에 있습니다. 그 후 트럼프가 새로 발표한 행정 명령에는 비자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 중지에 대한 말이 없습니다. 실제로 서울의 주한 미대사관에서는 비자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해당 프로그램으로 비자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올려드렸던 정보는 트럼프가 두번째로 개정하여 발표한 (03/06/2017) 행정명령에 포함된 내용은 맞구요, ( https://www.whitehouse.gov/the-press-office/2017/03/06/executive-order-protecting-nation-foreign-terrorist-entry-united-states ) 실제로 그 행정명령이 서울 주한 미대사관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는 저도 정확하게 아는 바는 없습니다. 최근에 비자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을 하신 분들이 가장 잘 알고 있으시겠네요 ^^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링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정된 행정명령에도 그 내용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다시 보니 제가 비자 신청한 날짜가 트럼프가 두번째 행정명령 발표하기 바로 전날이군요. 지금도 주한미대사관에서 비자인터뷰 면제를 받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확실한 정보를 얘기하면서 정작 확실하지 않은 말씀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발표 하루 전에 신청하신 거라면 운이 좋으신 거 같아요. ^^ 그런데 다행인 것은 두번째 행정명령 역시 하와이주 법원에서 제동을 걸고 또 법원에서 계류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100% 정확한 정보는 아니니 이렇게 저렇게 서로 확인해 가면서 정확한 정보를 알아가게 되는 것이 마일모아의 아름다움 아니겠습니까? ^^ 제가 더 감사하지요.
검색하다가 우연히 같은 케이스를 발견하여 글을 남깁니다.
이번에 f1 비자가 만료되서 한국에 들어가 연장하려고하는데 연장하려고보니 여권도 만료일이 얼마남지 않아 여권을 새로 발급 받았는데요
Gil Dong을 Gildong으로 붙여서 새로 받았습니다.
이런경우 f1비자 연장할 때도 interview wavier가 안되겠죠?! ㅠㅠ
(wavier조건 중에 이름변경이 안되야만 하더군요, 공백을 넣거나 빼는 것은 이름 변경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던데 잘모르겠네요)
인터뷰 예약일이 50일 가량 밀려 있어서 큰일이네요..
바라는 바는 빈칸 붙이는거는 그냥 인정해줬음하는데 ㅠㅠ
혹시나 같은 걱정하는 분들 있을까봐 도움받은 글에 최근 후기 남깁니다:)
저도 이름에 띄어쓰기만 삭제하고 붙여쓴 이름으로 새여권 갱신 받았고, 구여권에 있는 비자와 새여권으로 미국에 입국 문제없이 잘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에 관련사항에 이메일로 문의하니,
SeoulCBP@state.gov
이쪽 이메일로 문의하라는 답변을 받았고, 이쪽에서 이름에 띄어쓰기 없는 새여권으로 미국에 입국하는데 문제없다고 답변도 받고 입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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