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사진 멋지네요!
매년 데스벨리 캠핑을 다니는 저희로써 너무 반가와요.
데스밸리가 다 좋은데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한 furnace creek camp는 너무 벌판에 있어서 좀 그래요. 다음에 기회가 되신다면 Texas spring에서 캠핑하시는걸 추천드려요. furnace creek camp 건너편에 있는데 캠핑장이 훨씬 예쁘고 RV도 제너레이터는 사용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훨씬 조용합니다. 캠프 사이트도 크레딧 카드로 페이하실 수 있구요. 요리 준비할 수 있도록 수돗가까지 너무 잘되어 있어요. 다만 First-come, First-Serve 라는 ㅠㅠ...저희 부부는 매년 가지만 자리가 없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초성수기에는 그래도 보장이 안되니 아무 바닥에서나 자겠다 준비되어 있으신 분들만 도전하시길).
오프로드 투어 정말 멋지네요. 저도 꼭 함 해봐야 겠어요. 매해 가지만 시간이 모자라서 번번히 못했었네요. 데스밸리가 워낙 사이즈가 방대하다보니 가도 가도 끝이 없어요.
여기 캠퍼들과 얘기하다 보면 매년 오시는 가족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저희 부부도 처음에 Main Attractions을 다 하면 굳이 이렇게 매해 올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세상과 시간의 흐름이 완전히 멈춘곳에서 나와 혹은 동행인만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 정말 매력적인 곳입니다.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완벽하게 꽉 차있는 느낌!!!! 이랄까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 데쓰밸리의 매력은 배가 되는것 같아요.
작년에 데쓰밸리 방문시 길을 잘못들어 허허 벌판에 두부부가 와인 한잔씬 마시면서 피크닉 체어에 앉아 세월을 낚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인상적있었습니다.
손을 흔들어 주는 그 부부 얼굴에 너무나 행복해 하는 모습에 저부부 진까 즐길줄 아는구만 하고 부러워 했던 기억이.
또 한가지 추천드리는건 모자이크 캐년이나 Titus Canyon 직접 하이킹 하시는 겁니다(솔직히 모든트레일이 다 좋습니다.)
일찌감치 트레일중 하나 하이킹하시고 나서 furnace creek 인포 센터에 가셔서 샤워하신다 하면 패스를 주는데요. 요게 수영장과 붙어있어서 뜨듯한 물에 샤워하시고 수영하시면 천국을경험하실 수 있어요. 수영장 물이 온천물을 데워서 만든 풀이기 때문에 몸이 좋아지는 착각을 만들게 해주는 마법의 수영장 입니다.
사막이라 물이 없을것 같은 선입견을 깨트려준 곳도 데쓰밸리입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데쓰밸리는 물이 아주 많은 곳입니다. 길옆에 목화잎이 있는곳에는 아래 물이 충분하게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인지 샤워실도 수돗가도 수압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뚝떨어져 있어서 매번 못갔다 작년에 드디어 갔었던 Darwin Falls 사진 한장 투척합니다. 겨울아침에 막사진이라 약간 을씨년스러워 보이는데 실제로는 훨씬 좋습니다.
저도 자주 가봐야 일년에 한번인걸요. 새해 첫날 단테스 뷰 올라갔다가 오들오들 떨면서 욕하고 내려왔던 첫 방문부터 저희도 시행착오를 많이 거쳤어요, 전혀 아쉬워하실 필요가 없어요. 그래야 또가죠!!! (저 낚는거 아닙니다. 데쓰밸리에서 받은거 아무것도 없어요)
수영장은 가족단위로 캠핑하시는 분이시라면 정말 좋아하실거예요. 온천에 좀 더 포커스 하고 싶으시다 하시면 Tecopa hotsprings 추천요. 여기가 로컬들만 알음알음 아는 보물이였는데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이제는 돈도 받고 또 밤 10시인가 부터는 문을 닫아요.ㅠㅠ
여기는 치유를 목적으로 일주일이나 한달씩 RV로 오셔서 온천만 하시고 가시는 분이 많아요, 이게 남녀 탕이 따고 있고 데쓰밸리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기때문에 여유가 정말 많으신분들만 추천입니다.
텍사스 스프링은 그 둥글둥글한 동산(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에 싸여 있어서 좀더 프라이빗한 느낌이 나구요. 처음 들어가자 마자 나오는 오토캠핑섹션은 프라이빗 동산을 자기 텐트랏 백그라운드로 가지실 수 있어요. 말로 설명하려니 저도 힘드네요. 일찍 귀가 하셔서 동산에 올라가서 해지는걸 여유롭게 구경하시면 어디 안돌아다녀도 그자체가 장관입니다. 작년엔 맞은편 아저씨가 피리를 연주하고 계셨는데 한국 대금 느낌도 나면서 사막에세 너무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저희가 마구 칭찬해 줬더니 아저씨도 엄청 좋아해주셨어요.
그리고 한가지 팁이라면 어딜 가시던 수영복 지참 강추요. 의외로 호텔에서 자꾸지 하시던지 수영할 수 있는곳이 많아요.그러면 피로가 정말 많이 풀리더라구요
우왕~ 저도 저 움직이는 돌맹이 보러 한 번 가야하는데! 부럽습니다~
정말 정말 이쁘네요.
베가스는 일년에 몇번이나 가는데
데스밸리는 한번도 안가봤어요.
짝꿍한테 사진보여주면서 빨리 꼬셔야겠네요 +_+
캬~~ 사진이 정말 예술이네요...
이런 여행도 다니시다니 멋지시네요..ㅎㅎ
와우 멋집니다.
저도 이번에 가보고 싶네요
우와 카메라 사진 정말 잘나오는군요.
대학중에 한번 꼭 다녀와야겠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들 봄방학 기간에 Death Valley 캠핑 4박 다녀왔습니다.
마일모아 후기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특히 하늘향해팔짝님과 장금이님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furnace creek camping site (1박 22$)에서 총 4박 하였고,
3일차에 farabeejeeps에서 Jeep 빌려서 Ghost town -> Titus canyon -> Racetrack playa -> Sand Dune 하루에 돌았습니다.
저희가 머무르는 도중에 4월 초임에도 날씨가 많이 더워서 2일차, 4일차 오후에는 The Ranch at Death Valley에서 샤워패스 사서 수영하고 놀았습니다.
(1인 당 14$, 하루에 여러번 이용가능)
덕분에 좋은 경험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원글님 사진 보이시나요? 전 하나도 안 보여서 여쭙니다. 혹시 마모도 세월이 지나면 사진들이 자동 삭제되는 건가요? 아니면 원글님께서 일부러 삭제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댓글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