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8월중순에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을 해야합니다. 이 지역은 처음 가는 곳이라서 마일모아 여러분들에게서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일단 항공은 예전에 MultiGrain님이 알려주신 것처럼, CLE-PHL 구간은 너무 비싸서 CLE-BWI로 알아보던 중에, 싸웨에서 왕복 7,000라는 말도 안되는 싼 티켓이 나와서 바로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지금 보니 CLE-PHL은 왕복 최소 30,000은 필요하구요, CLE-BWI도 15,000은 필요하다고 나오네요!)
문제는 BWI에서 필라델피아 시내로 이동하는 것이 문제인데요.
1. BWI에서 렌트해서 운전 --> 필라델피아 시내 호텔 숙박 --> 학회 참석후 --> BWI로 리턴
2. BWI에서 렌트해서 운전 --> 필라델피아 외곽 호텔 숙박 --> 학회 참석후 --> BWI로 리턴
3. BWI에서 AMTRAK 탑승 --> 필라델피아 시내 호텔 숙박 --> 학회 참석후 --> AMTRAK이용 BWI로 리턴
이렇게 3가지 방법이 있는데, 보통은 1,2번으로 하고는 하지만, AMTRAK이 가능하다고 나오는 것을 보고 웬지 한번 타보고 싶어집니다. (미국에서 기차는 타본 경험이 없어서요,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1.번은 가장 편한 방법인데, 시내 호텔 숙박시 별도 꽤 비싼 주차비($30/일 이상)를 받는다고 해서 영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고, 사실 학회에 가면 빌린 차는 아무 짝에 쓸모가 없거든요. 다른 구경을 많이 할 여정이 남아 있으면 모르겠는데, 이번 일정은 딱 학회만 참석하고 저녁에 시내 구경정도만 할 예정이라서 더 그러네요.
2.번은 조금 호텔비가 저렴해지기는 하지만 어차피 차를 시내에 주차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 별 이득이 없어 보입니다.
3.번이 렌트비+Gas비+주차비를 전부 절약하고 AMTRAK을 타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은 과연 3.번이 할만한 방법인가 하는 것입니다. 너무 불편하면 날씨도 더운데 괜히 고생만 하는 것 아닌가 해서요.... 경험자 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잡곡님이 잘 아실 것 같기는 한데....
호텔은 시내라서 전부 $200/일은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컨벤션센터 근처의 저렴한 호텔 추천해 주시면 더 좋구요.... 이번 학회는 좀 상황이 애매하게되서 출장경비를 사용하지 못할지도 몰라, 가능한 절약모드로 가야합니다...ㅠㅠㅠ
아울러서 제가 2박3일을 필라델피아 시내에서 머물텐데, 시내 맛집이나 볼만한 곳, 주의사항 등 알려주시면 very thank you :) 하겠습니다.
싸웨 7,000에 왕복 대박이네요.
그쪽 동네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죄송합니다. 3번이 끌리는데 괜찮은 방법인지 어떤지 전혀 모르니...
저는 BWI 부터 검색했어요;;;
ㅎㅎ 첫 두 댓글이 영양가 하나 없는;;;; (죄송...)
http://www.amtrak.com/servlet/ContentServer?pagename=am/am2Station/Station_Page&code=BWI
free shuttle이 있다고 하고 대충 검색해보니 싼 기차는 편도 $32 정도 하네요.
BWI - PHL 로 검색하시면 시간표와 요금이 나옵니다.
http://www.bwiairport.com/en/travel/ground-transportation/trans/amtrak
검색 감사합니다. 한번 시도해 보려구요.
Amtrak 티켓을 싸게 구하실 수 있다면, 3번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BWI (Baltimore-Washington International Airport) 공항에 Amtrak 역 (볼티모어 시내 다음역) 이 있으며,
비행기 내리셔서 무료 셔틀로 약 5분이면 Station 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30불 안팎의 기차푤 구할수 있다면 그게 제일 편하구요,
기차역에서 컨벤션 센터까지 걸어서 20분, 바로 근처 지하철에서 지하철타면 2,3 정거장에 가요.
필리 맞집은 다들 아시는 philly cheese steak라고 소고기/양파를 핫도그처럼 빵에 치즈와 함께 주는게 있는데 geno나 jim이 좋다고 하더군요. (맛은 그냥 한번 먹어볼만해요.ㅎㅎ)
그리고 museum of art쪽으로 가보시면 영화 록키를 촬영한 미술관 계단이랑 록키 동상을 보실수가 있어요. (계단 뛰어 올라가서 록키 흉내내면서 손 번쩍 드는 외국인들로 가득해요)
미술관 그 자체로도 규모가 좀 있고 그 뒤로 넘어가시면 그냥 유유자적 시간보내실만한 공원도 있어요.
컨벤션 센터 근처 시청 뒤편으로 유명한 Love 조각상도 있지요.
대학캠퍼스에 관심있으시면 강건너편으로 오셔서 upenn campus를 구경하셔도 되구요.
한가지 유의할 점은...요새 날씨가 무지 더워서 낮에는 걸어다니기 무지 힘드실수도 있다는거;; (몇주전에 기온 39도;;)
Ikea님 belle님 정보 감사합니다. 이용하기 편리한 모양이네요!
우선 papagoose님께서 필라델피아에 친히 방문하신다니 필라델피아 30th St. Station (필라델피아 Amtrak station)에 도착하시는 시간에 맞춰 커다란 플래카드라도 하나 달아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안그래도 제가 하루에 두번씩 그 역앞에 가는데...아무튼 필라에 오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저도 말씀하신 상황을 보니 3번 옵션이 제일 적당한듯 하네요. 제가 Amtrak은 몇번 타봤지만 BWI-PHL 구간을 직접 타보지는 않아서 정확한 것은 모르겠네요. 근데 위에 IKEA님 말씀처럼 공항에서 BWI station사이에 셔틀이 12-25분 간격으로 있다고 하니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고요. 지금 검색해보니 8월중순에 위 구간이 편도 $32 부터 시작하니 여정에 맞춰 미리 구매해 놓으시면 될 것 같네요. (제 경험상 시간이 지날수록, 출발일이 가까워 올수록 가격이 올라가니 여정이 확실하시다면 미리 구매하시는 게 아무래도 경제적입니다. 나중에 혹시 항공편이 딜레이되면 전화나 기차역에 도착하셔서 기차표는 변경하시면 됩니다.) Amtrak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국에 있는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중간정도의 수준이랄까요, 나름 깨끗하고 조용합니다. 지정좌석이 없이 그냥 빈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필라까지 1시간 30분 걸리네요.
위에 belle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필라델피아 역에 내리셔서 역 바깥으로 나오신 다음 바로 옆에 있는 지하철역 (30th St Station, Market-Frankford Line)으로 이동, Frankford Transportation Center 방면으로 세 정거장 지하철타고 가신다음 11th St Station에 내리시면 바로 Convention center 입니다. 한 10분도 안 걸릴겁니다. http://www.septa.org/service/mfl/
호텔은 Philadelphia Marriott가 Convention center랑 연결되어 있고요, Hampton Garden Inn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원하시는 가격과 거리등을 비교하셔서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시내의 호텔들은 대부분 워킹 디스턴스 안에 있고요, 시내라서 그리 위험하지도 않네요.
Philadelphia_Hotel_Map.pdf (전에 dropbox를 이용해 그림삽입하는 거 알려주신 거 기억하는데 어째 제가 게을러서...)
학회 중간에 점심식사로는 위에 Cheesesteak도 좋구요 (근데 거리가 좀 되네요), 아니면 바로 옆에 120년 역사의 Reading Terminal Market에서 원하시는 거 드셔도 괜찮을 듯. http://www.readingterminalmarket.org/
또 학회장 주위가 차이나타운이니까 Chinese dish 좋아하시면...아마도 두 군데 다 점심때는 특히 학회때는 사람들이 좀.. 많을 겁니다.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써 주신 내용을 보니까 벌써 가본 것처럼 딱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플랭카드 붙여주시면 저야 황송하지요. ㅎㅎㅎ 8월20일 저녁에 여유 시간이 좀 되는데 필라에 마적단원 계시면 저녁이나 같이 할까요?
위에 말씀하신 방법 말고 2층 버스를 타고 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Megabus 라고 하는데요! 무료 인터넷도 되고 아주 편리합니다. 볼티모어에서 필라델피아까지 일반적으로는 편도 5~7불이면 됩니다. 미리 검색하시면 1불짜리 좌석도 있습니다. Megabus.com 에서 지금 8월 중순으로 검색해 보니 1불 짜리 좌석 돌아오시는 편에 하나 보이네요..ㅎㅎ 메가버스가 필라델피아에서 두 군데 정류장이 있는데요! 암트랙 기차가 서는 30번가 역과 자유의 종이 있는 인디펜던스 홀에서 섭니다. 여기서 컨벤션센터까지 도보로 약12분 정도 되기 때문에 저는 메가버스를 타고 오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오시면서 무료 인터넷으로 웹서핑도 하시고 노트북으로 영화도 보실 수 있구요(각 좌석마다 전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층 앞자리에서 경치도 감상하실 수 있구요!
그리고 필라시내 관광은 인디펜던스 홀에서 15~25불 짜리 투어 버스를 타시면 자세한 설명과 함께 모든 명소를 관광하실 수 있습니다. 외곽으로 눈을 들어 보시면 약 1~2시간 거리에 꽃과 정원의 대명사 '롱우드가든'이나 동부의 라스베가스 '애틀랜틱 시티',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쇼핑몰 'King of Frussia'등등이 있답니다. 아 그리고 필리치즈스테이크는 Jim's Steak's(400 south St, Philadelphia, PA, 19107)를 원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Megabus 홈페이지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Megabus타고 오시면 Baltimore 북쪽 White Marsh Mall 에 내리시는데, 여기서 BWI 가는 대중교통편이 매우 불편하고 오래걸립니다 (버스타고 볼티모어 다운타운가셔서 Light Rail로 BWI까지 ).
차로 운전해서 30분 정도 거리인데, 출퇴근 시간 traffic 매우 안좋습니다.
White Marsh Mall에서 렌트하셔서 BWI까지 운전하시거나, BWI Super Shuttle을 이용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만, Amtrak 타시고 BWI까지 가시는 것이 더 괜찮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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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만 얻어 가다가 Baltimore 얘기 나오니 반가워서 몇 자 적습니다.
자수도 하겠습니다. Baltimore 거주하는 agua 입니다. 꾸벅 -^^-
기다림님이 달라스 가신다며 게시판의 세계로 지빠님 낚아내시고 아빠구스님이 발티모어/필리 가신다며 agua 님 낚으셨네요.
환영합니다 ^^
이거 알려주신거 다 먹고, 보고 올 수 있을까요... 낮에는 학회라 바쁠 것 같고, 저녁에 짜투리 시간 남는것 밖에는 없는데.... 어쨋든 감사합니다. 아침 일찍, 점심 먹고, 저녁에 등등 어떻게든 짜투리를 이어 붙여 봐야겠네요...
진짜 알짜배기 정보네요. 크아!!!
앰트랙타고 중부에서 동부 남부까지 가는 여행을 오랜전에 했었는데요..
시간이 여유있지 않으시면 앰트랙 비추 입니다. 일단 제시간에 오는적이 거의 없었구요 한두시간 늦는건 예사 최대 5시간 늦던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한 10년전과 지금은 많이 다를수 있지만 미국 레일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라 바뀌지 않는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http://www.amtrak.com/acela-express-train
그래도 이 구간은 제일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도 미국 기차들이 노후한 시설들이 많아서 가끔 고장도 나고 그러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볼티모어 필리 구간은 짧기도하고 근래의 제 경험으로는 시간대에 잘 맞춰서 운영되는거 같더라구요.
Acela는 두배 이상 비싼 차량이고 일반 northeastern regional로 하시면 한시간 남짓이면 필리까지 가실수 있을거에요.
아 그리고 아래에 자유의 종을 말씀하셔서 생각났는데,
visiting센터를 먼저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시설이 잘되어있고 다양항 책자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바로 옆에 자유의 종 (그냥 한번 보고나서, 나 그거 봤다..말할 수있을 정도랄까요..)도 있어요.
Amtrak -- northeastern regional 도 괜찮은 것 같아요. 요즘 Amtrak 이 많이 좋아졌는지 MD, VA, DC 정전 되었을 때 탔는데도...
30분 정도만 연착되고 다 제 시간에 잘 왔어요 : ) 2주 전에 사시면 가격이 많이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AAA 할인보다 저렴했어요.) 식당칸도 있고, wifi 도 됩니다!
그렇군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시내 학회장 근처에 호텔을 구하는 겁니다. 좀 규모가 큰 학회라 (약 25,000명 정도 규모) 시내 호텔이 무척 비싸고 방도 없습니다. 학회에서 이벤트가격으로 잡아 놓은 할인 호텔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지고 있는 SPG 포인트로 쓰려니 예약 가능한 호텔이 없구요, Carlson 거는 $399짜리 44000포인트에 나오기는 하는데, 혼자 잠만 자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호텔을 구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들이 정해질 판입니다.ㅠㅠㅠ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둘다 장소는 넘 별로인데요 ㅋㅋ 학회 잘 다녀오세요 :D
클리블랜드가 (구)컨티넨탈 허브라서 은근 비행기 가격이 좀 비싼 것 같아요 \
글쎄 말입니다. 좋은데 두고, 왜 복잡한 그 곳에서 하는지 원 :(
저는 가끔 (아주 가끔) DC Union Station에서 NYC Penn Station까지 기차타고 가는데요, 기차 매우 좋아합니다. ^^;
다만 이구간 가격이 ㅎㄷㄷ해서 잘 못타는데, 30불 내외라면 가격은 좋네요.
AAA있으시면 3일전까지 10% 할인되니 조금이라도 절약하세요~
수준은 크게 기대하지 마시구요~
잘 모르는 동네 (PHL)라 글을 띄엄띄엄 보다가 댓글들 자세히 읽으니 필리쪽의 아주 알짜배기 정보네요.
예전에 갔었던 필리의 종 (진짜 딱 종만 있는!), 필리 치즈, Museum of art가 기억나네요
30불내외라서 저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시간도 여유가 있어서 조금 연착해도 될 듯은 한데.... 호텔이 문젭니다.....
위에 다른 분들이 써 주신 것도 참고해 보면, 딱 3가지네요. 종, 필리 스테이크, 미술관!!
아직 시간이 한달 정도 있으니 잘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필리쪽 호텔이 좀 많이 비싸긴하죠.ㅎㅎ
학회 기간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radisson계열의 warwick을 함 조회해보시죠.
http://www.radisson.com/philadelphia-hotel-pa-19103-6179/paphily
나름 다운타운에 있고, convention center까지는 5,6 블럭 정도 됩니다.
충분히 걸어다닐만하고 시내인지라 밤에도 비교적 안전한 편이에요.
거기도 방 없답니다. 내 참, 옛날 한국에서 여름에 피서가서 방 구하러 다닐때, 방 있어요? - 없습니다! 이런것 하고 하나도 다를 것 없네요...
정 시내에서 워킹 디스턴스내에 호텔방을 구하지 못하시면 Sheraton Philadelphia University City Hotel를 트라이해보세요. 지금보니 빈방 있어요~!
https://www.starwoodhotels.com/sheraton/property/overview/index.html?propertyID=992
지하철 34th St. Station에서 걸어서 4-5분 거리에 있고요, 학회장에서 이곳까지는 지하철로 4 stops, 소요시간은 5분이네요. 지하철은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시간표 보고 타러 나가시면 되고요. 전에 학회에 온 친구의 친구가 시내에 방을 구하지 못해 이곳에 투숙한게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위에 SPG 포인트가 있으시다고 해서요. 근데 이곳이 4등급, 10,000 points/day인데 그정도의 수준인지는 이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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