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전히 맞춤법 많이 틀리는 사람으로써 World님 처럼 정정해서 알려주시는 분들 덕분에 배워가고 고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알려주세요.^^
맞게 쓴다고 착각하고 사용하는 것도 꽤 많더라구요 ㅠㅠ
World님 글에서 오타 찾지 않을테니 걱정하시 마시구요.^^ 제 글에 오타가 훨씬 더 많을테니 ㅎㅎㅎ
ㅎㅎ 기돌님께서 친히 답글을 달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사업 번창하세요 ^__^
https://www.milemoa.com/bbs/board/1685019
묵다, 부치다, 하든지, 며칠, 낫다, 않는다, 설거지... 휴~ 끝도 없네요... ㅎㅎ
이런 좋은 글이 있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단어 사이를 이을 때 '의'를 '에'로 바꿔쓰는 건 너무 많이 보이더군요.
이건 웬만해서 고치기 힘들 것 같아요.
글로 쓸때는 '의'를 쓰지만, 말로 하려면 '의'를 쓰려면 이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발음이 더 편한 쪽으로 가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니...
한 10년 지나면 (아님 그보다도 빠르게) '에'가 표준어로 인정받는 때가 올지도......
대부분은 생략하면 잘못을 피할 수 있습니다. 명사와 명사 사이에 '의'를 넣어 꾸미는 것은 일본어(노)의 영향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최고/한국 최고, 최고의 커뮤니티/최고 커뮤니티. 커뮤니티의 분포/커뮤니티 분포.... 한국의 최고의 커뮤니티의 분포/한국 최고 커뮤니티 분포.
단순히 실수를 피하는 목적이 아니라, 이렇게 쓰는 것이 간결해서 좋아 보이고, 복합 명사를 만드는데 있어 한없는 관용(?)을 보여 주는 한국어의 특징을 더 잘 살려내는 것 같아요.
헤깔리다 헷갈리다, 어짜피 어차피... 부끄럽지만 알게 된지 몇년 안된 것들입니다...
설마... 호텔가서 기둥에 침대에 묶여있어서 .. ㅇㅅㅇ?? ==3 ==4 ==5
안/않 잘못사용되는부분을 제일많이본거같아요. '않먹었어요' '않해요' '않되요'...........
문득 생각해보니 저번에 제가 멋진 호텔에 묶었던 예기를 했는지 않했는지 헤깔립니다. 저에 기억력이 않좋아서 죄송합니다.
죄송한데요... "몇 일"이 뭐가 잘못된 건가요? 사람들이 "며칠"이라고 써서요?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13343200
http://www.korean.go.kr/nkview/nknews/200002/19_1.htm
http://stdweb2.korean.go.kr/search/View.jsp
요 글들을 참조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며칠이 '몇 일'에서 온 말이라면 [며딜]로 발음이 되야 하는 게 맞는데, 그렇지 않으므로 어원이 '몇 일'이 아니라고 본다네요. 그래서 표준어는 어원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발음하는 대로 적는 '며칠'이 맞다고 합니다. '몇 일'이라고 쓰는 경우는 없다고 국립국어원에선 못 밖아 놨네요. 우리말 참 어렵습니다.ㅎㅎ
ㅋㅋ 그렇군요. 같은 기사를 봐놓고 보고 싶은 것만 봤었 나봐요. ㅋㅋㅋ
이런 글이 있을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영어도 계속 그렇게 바뀌는 지 모르겠어요. 왜 한글은 이렇게 바뀌어야 하는 걸까요?
고등학교 때 harassment가 해로 시작해서 발음하는지 허로 시작해서 발음하는지 토의를 한 적이 있는데 답은 전세계 얼마나 많은 지역에서 영어를 말하는데 알아만 듣게 알아서 하라고 선생님이 토의를 종결시키셨거든요. 쿨하죠~ 그래서 부쉬는 뉴큘러라고 발음을 하나봐요 ㅋㅋㅋ
글은 사용법에 잘못 된거 하나 추가요.
가리키다/ 가르치다.
방향을 가리키는 거고, 학생을 가르치는 거지요 :)
제 배우자가 매일 이걸 항상 잘 못 쓰는데, 아주 거슬립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367256
수화물(x) 수하물(o) 전 이게 항상 걸리더라구요 ^^
"구지, 어의없다, 문안하다"
이것도 주의해주시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계속 보다보면 저게 맞는 건지 틀린 건지 모르는 날이 올 것만 같아요.
구지!
저는 다른 것에 비해서 요 "구지"가 너무너무 거슬리더라고요 ㅎㅎㅎ
"굳이" 가 맞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겐 제대로된 한국어를 교육시켜야 될텐데.... ㄱㄴㄷㄹ 도 모르면서 ABCD 부터 공부시키니 원..
예전에 전원책 변호사가 조기 영어 교육에 대해 했던말이 스쳐갑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어.철학,역사를 먼저 가르치겠다. 영어는 대학가서 배워도 늦지않다"
저는 요즘 특히 걱정되는게 우리의 현대사 교육 문제 입니다.
가끔 도올선생의 차이나는 도올 이라는 티비프로그램을 보는데, 보면서
중국의 현대사와 우리 현대사 그리고 서방의 현대사 연관 관계를 알아야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통찰력 내지는 이해가 가능 할텐데,
그런것들을 배워보지 않은 세대라 앞으로 어떻게 한국이 나아 갈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제 친구중에 이런친구있죠 ㅋㅋ 얘기를 예기로, 어차피를 어처피로, 걔는 왜 그러니? 할 때도 게는 왜 그러니...라고...
단톡방에서 매일 지적받는데도 못 고쳐요 ㅋㅋㅋ 습관인지... 아무튼 재밌게 읽었습니다.
6월을 말로 할때 '유월'이라 하지 않고 '육월' 이라고 또박또박 발음 해 아내에게 자주 혼나곤 하는 1인 입니다..ㅎㅎ
맞춥법도 그렇고 발음도 그렇고 버릇이 되버린건지 고치기가 쉽지가 않네요 ㅠㅠ ㅎㅎ
한국어 너무 어려워요.
제가 6개국어 정도를 공부했고 3개국어는 능통한데
한국어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미정부 기준으로도 한국어, 중국어, 일어, 아랍어 가 가장 어렵다고 나오는데
왜 한국어가 저기 꼈는지 어렸을 땐 이해 못했는데 좀 머리가 커지니 자주 체감하게 되더군요.
그 대신 한글은 정말 쉽다는게 이점!
언어 자체의 높은 자유도, 무규칙성, 다양한 변이, 높임말의 존재, 한자어와 순우리말의 혼재, 게다가 상당히 자유로운 (신)조어 규칙등으로 인해 한국말은 그야말로 극악의 난이도가 아닐까 싶네요.
제 경우에는 되/돼 틀린 용례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딴지 거는건 아니지만
미국에 오래 살다보니 새로 바뀐 표기법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고
아님 실수로 잘못 쓸쓰도 있고
아님 때로는 그냥 습관적으로 쓰시는 분도 있을거 같네요
물론 정확한 표기를 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너무 따지다 보면 스트레스 받지않을까요
조금은 다들 너그러운 마음으로 뜻만 통한다면 넘어가는 여유들도 있었으면 합니다.
다들 오늘도 조금은 여유로은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1 저는 동감합니다~~
예전에 일본어 공부하면서 일본 드라마를 봤는데 회사 보고서에 히라가나가 너무 많다고 혼나는 거 봤는데요. 기업 보고서나 논문을 쓸 때라면 한글 잘 써야죠. 그런데 특별히 그럴 장소가 아니라면 애교로 넘어가는 것도~ 맞춤법은 신문이나 서적에서 배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신문도 맞춤법 틀리던데요 머~
저는 살짝 미국에 애매한 때에 와서 (국졸 후 바로- 그렇습니다. 전 초등학교 못 나왔네요-원래 나온 학교 말하는 것이 문법/맞춤법 맞죠? ㅎㅎ) 대학 때 서울대 교환교수님 국문법을 일부러 수강했어요. 20년 전체 수업들 중 가장 제일 쉬운 것 같지만 가장 어려운 수업이었습니다. 다 안다고 생각해서 쉬울 것 같아 들었는데 멘붕 온...ㅠㅠ 맞춤법~ 어려워요 ㅡㅡ;;
저 또한 아주 어렸을 때 1차 2차 이민 와서 국어공부를 만화책으로만 대충 한 일인입니다. 그래서 맞춤법 띄어쓰기 허구원 날 틀리고요. 물론 모든 사람들이 한글을 바로 알고 쓰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적으론 불가능하죠. 그렇게 하나씩 다 따지다 보면 줄임말부터 그만 사용해야 되지 않을 가요? 그리고 milemoa에서 moa도 한글인데 영어식으로 저렇게 써놓은 것도 불편하게 보이시나요? 그래도 마모 사이트는 다른 사이트와는 다르게 맞춤법으로 서로 지적하고 싸우지 않아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나씩 지적하기 시작하면 게시판이 좀 시끄러워질 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사람들이 일부러 틀리게 쓰는 것도 아니고 실수할 수도 있고 실력 일수도 있는 거죠. 시간 나면 한국책을 자주 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너그러운 마모인들이 되길 바랄게요~
유알님의 뜻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World님께서 글을 올리신 이유가 한글을 "바르게" 쓰자는 의미에서 그러신게 아닌가 합니다. 위에 저도 언급했지만 제 자신부터 영어 스펠링을 틀리는건 민감해 하면서도 한글 철자나 맞춤법을 틀리는건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너그러이~ 실수로 받아는 들이되 잘못된 걸 지적하는 것 역시 너그러이 받아들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말 나온김에 하나만 살짝 말씀드리자면 "허군한 날" "허구한 날"이 맞다고 합니다.
저도 한가지 덧붙이자면...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방송에서도 어머니(아버지)와 어머님 (아버님)을 잘못 사용하고 있음을 봅니다.
보통 살아계신 자신의 부모는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돌아가셨거나 남의 부모님의 경우에는, 어머님, 아버님..
그래서 무조건 높인다고 자신의 어머니나 아버지를 어머님 아버님하면 오히려 욕보이는 것일수도 있다는 것 (돌아가진 분의 호칭으로 부르는게 되므로)..
몰랐던 사실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새 애들은 울 엄빠 (우리 엄마 아빠)라고 많이들 쓰더라고요 ㅎㅎ
그렇지 않습니다. 어머님은 단순히 '어머니'의 높임말로도 쓰일 수도 있습니다.
"주로" 돌아가신 어머님의 의미로 쓰인다기에 착각하신 듯 합니다.
사전에 있는 모든 예를 다시한번 자세히 보세요
어디에도 실제로 살아계신 자신의 어머니를 어머님이라고 호칭하기 위해 사용하진 않았죠.?
돌아가신 어머니나 남의 어머니를 높여 부를때 또는 일반적인 어머니의 개념을 높여 부를때 쓴다는 얘기입니다.
사전에서 어머니의 높임말 1,2,3,4 하면서 일일히 그 예를 든 이유가 그 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하기를 바래서 일겁니다.
여기를 한번 살펴보세요
http://www.korean.go.kr/nkview/news/93/8_7.htm
장인어르신 장모님은 아버님 어머님이 맞는 표현이고 제 아버지 어머니는 아버님 어머님 하면 안되는가보네요.
"며느리나 사위가 시부모나 처부모를 부를 때는 ‘아버님, 어머님’을 써야 한다"
글쎄요. 사전의 뜻을 우선시 하고 기명의 글은 일단 개인 주장으로 넘기는게 타당하지 않을까요?
예문은 어느 나라 사전이나 '주로'쓰는 의미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전의 어머니를 높여 부를 때 쓸수 없다는 증거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사전의 뜻대로 보자면, 제1의 뜻, "어머니 1의 높임말"이라고 되어 있고.
어머니 1은,
제가 사전으로 뜻을 파악하건데, 어머님을 살아계신 '자신을 낳아 준 여자'를 지칭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바로 지금과 같은 이견을 염두해 두고 사전은 "주로"라는 말을 붙인게 아닐까요?
사실 지나친 존대로서의 '님'이 잘못 사용된 예로 (예전에는) 선생님, 사장님 등 도 지적됐습니다. 한자어 자체가 존칭의 의미를 품고 있다고 해서 그런데 지금은 그걸 지적하는 학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세월 따라 표준어도 바뀌고 또 예의도 바뀝니다. 위에 주장을 편 학자의 경우 '예의'에 어긋난다고 했는데, 일단 사전적 의미로 생전의 의미를 지칭하는 것이 문제 없어 보이고,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서 이젠 결례의 범주도 벗어났다고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런지요?
그렇다고 '선친'까지 써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 그건 분명히 사전적인 의미로 '돌아가신 아버지'라는 뜻이 있으니까요.
1,2,3,4,5,6 예를 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인의 살아계신 어머니를 칭할 떄 어머님이라고 부르는 케이스가 하나도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국립국어원에서 더 자세히 답변을 한 케이스들을 보면
"표준화법" 에서는 살아계신 어머니에게 어머님이라고 안 부른다는 것을 정확하게 집어주고 있습니다.
1.
예문은 어느 나라 사전이나 '주로'쓰는 의미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전의 어머니를 높여 부를 때 쓸수 없다는 증거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
표준화법은 바른 언어 생활을 위한 '권고'의 목적으로 만들어졌기에
국어사전 보다 구속력이 적다고 보여집니다.
매해 신속히 개정되는 국어사전과 달리 표준화법은 현재의 언어생활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그 의미가 충돌 한다면 국어사전의 뜻에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어사전의 뜻을 추적해서 "살아계신 어머니를 칭할 수 없다"는 결론은 얻지 못했습니다.
(위에 그루터기님 댓글에 대한 답변 참고바랍니다.)
죄송하지만 동의를 할 수 없네요.
사전에 주로라고 쓰여져 있고
위에 올라온 다음의 링크에 표준화법에서는 님자를 안 붙인다고 정확히 써 있습니다.
http://www.korean.go.kr/nkview/news/93/8_7.htm
게다가 존대가 지나쳐 잘못 사용한 것이다 라고 분명히 써져 있고요.
모든 언어에는 쓰다보면 예외의 상황이 있을 수 있고 소수의 사람이 그것을 사용하면서 그것의 뜻을 이해한다고 해도
그것이 옳은 사용은 아닙니다.
그리고 표준화법이 권고의 목적 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어디에 있으신지요?
1.
이미 그루터기님이 제시한 링크에 대해 제 의견을 적었기에
'주로'에 대한 설명은 따로 올리지 않겠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2.
'표준 화법'이 권고의 목적이라는 것은 '표준 화법'을 읽어 보니 그렇습니다.
위 캡쳐가 '표준 화법'에 명시된 어머니 관련 부분 전부입니다.
글을 보면 무엇을 확실히 규정하기 보다는 문제가 될 수 있다거나 바람직하다 등으로
확연히 권고의 목적이 드러난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이게 저만의 판단은 아닌것 같고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에도 권고의 의미를 담았다고 하니
그 의미 여부는 스스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표준 화법'에 대한 머리말을 보면,
표준화한 기준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저는 지금 '어머님' 불가 주장은, 1992년 '표준화법'이 스스로 정한
"교양, 2016년 현대 서울말, 조화"에 부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 기초가 된 '표준 화법'은 1990년 조선일보와 연계해 벌이던 사업을 정리, 보완해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표준 화법'이 만들어진 당시 제정 기준(교양, 현대 서울 등)에 해당되는 사람이라고 여겨집니다만
그때도 대부분 사람이 생사를 구분해 '어머님'을 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물론 표본이 지극히 적어 일반화해서 "잘못이다"라고 단정 할 수는 없지만 '언어 사용의 주체'로서
만들어진 규범이 전문가들이 권위적으로 결정했겠다 싶은 의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걸 부정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히 "판단"해서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표준 화법'에 따르면 어른이 '엄마'라는 호칭을 커서는 '어머니'로 쓰길 권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캡쳐, 첫 문단)
저는 지금도 아주 공적인 자리가 아니면 여전히 '엄마'라는 호칭을 선호합니다만
그게 예의에 어긋난 다거나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 예절에는 '생전에 어머니를 어머님으로 쓰면 안된다'는 문구는 없습니다.
물론 도표에서는 '표준 화법'과 같이 어머니와 어머님을 구분하고는 있습니다.
어찌됐던 개정된 문건의 제목도 화"법"이 아니라 "예절"로 순화되었다는 건
권고 이전에 절대적이지 않다는 의미를 품고 있는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예의라는 것이 환경과 교류 당사자에 따라 따로 만들어 지기도 하는 것이니까요.
오호 그렇군요.
자세하고 정성 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오하이오님과 의견이 충돌했던 이유는
오히려 제 주변에는 살아계신 부모님을 어머님/아버님 이라고 부르는 케이스를 못 봤고
제 짧은 한국어 지식으로도 제 부모님을 어머님/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상당히 이상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제 아버지 세대는 달랐던 것 같긴 합니다. 왜냐하면 제 아버지와 오래 전에 이 문제 가지고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제 아버지는 당신의 부모님을 칭할때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존칭을 하는 것이 틀리지 않다고 얘기를 하셨거든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표준화법은 말씀하신 것처럼 권고사항이더라 하더라도
국립국어원에서 질의응답란에 최근까지 균일적으로 어머니를 권장하고
그리고 실질적으로 국립국어원의 권고사항이 한국어의 표준의 큰 기둥 중 하나이기에
그래도 그것을 기준으로 삼아야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은 듭니다.
문제는 현재 대중이 어떻게 이해를 하고 있느냐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립국어원이 표준이라고 말해도 대다수의 대중이 정반대 혹은 다르게 알고 있다면 국립국어원의 그것이 표준이라고 보기도 참 애매하거든요.
잘못 얘기했을 때마다 국립국어원 웹사이트 보여주는 Grammar Nazi가 되는 것도 서로 피곤한 일이고요.
어찌됐든 정성어린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공부 됐습니다.
이건 보니까 발췌한 source의 차이로 의견이 갈라진거 같은데, 어느분이 틀렸다 는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국문학 박사님께서 계셔서 교통정리를 해주신다면 좋겠지만, 오하이오님과 passion님, 그루터기님 모두 맞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어머님과 어머니의 대한 차이점에 대한 논쟁은 그만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마마잃은 중천공, 하뭉차사 보다는...
모든게 숲으로 돌아갔다는 얘기도 있죠.. ^^;
저같은 경우는, 자신의 아내를 남들에게 '부인'이라고 칭할 때 듣기가 거북하더라구요.
부인은 남의 아내를 '높이' 부르는 말입니다. 알면서 장난으로 쓰시는 분도 있지만, 모르고 쓰시는 사례도 가끔 보이 더라구요. 어쨋던 두 경우 모두 상대에 대한 배려(예의)가 없는 경우라 생각됩니다. 기본 예의를 갖춰 줘야 할 자리에서, 자신에 대해 '저' 대신, '나', '내가' 같은 단어를 계속 듣는 것 같이 불편하더라구요.
자신의 아내(즉 글 읽으시는 분의 부인)는 남들에게 얘기할 때, 보통 '아내', '처', '와이프'가 중립적인 단어라 무난할 것 같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지금 찾아 보니 '내자', '실인'이란 단어도 있는데, 자신의 아내를 '많이 낮춘' 표현들 인것 같네요. 즉 높*신 어른들에게 쓰는 용어인 것 같습니다. 실 생활에서는 거의 못본 것 같네요... 더 좋은 표현이 있다면, 추천 좀 해주세요.
쉬어가는 문제) 다음 대화의 괄호 안에 들어가기에 적당하지 않은 단어를 <보기> 중에서 고르시오(중복가능)
길동: "야, 오는 주말에 너네 집에서 바베큐에 술이나 한잔 할까?"
영수: (난처해 하며...) "아... 그래...?, 오늘 집에 가서 ( )에게 한번 물어볼게"
<보기> '마누라', '집사람', '안사람', '내자', '와이프', '처', '애기엄마', '내무부장관', '결정권자', '결재자', '부인', '높*신 분'....
예기가 아니라 얘기입니다 - 한글 바로 알고 쓰는것은 좋은일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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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한글 띄어쓰기 잘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좋은 말씀입니다. 많이 배우네요. 모르면 배우면 되고 고치면 되겠지요. 그런데 좀 팍팍하다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우리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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