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one happy island 아루바

Joanne | 2016.05.23 07:30: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일모아 여러분 덕에 지난주 56 아루바여행 다녀왔습니다.

이미 훌륭한 아루바 후기들이 많아서 저는 언급되지 않은것 위주로 간략하게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항공은 싸웨 컴패니언 패스 이용해서 5만마일 정도 사용했고, 호텔은 IHG 50% 행사로 1 15,000 포인트, 5  75,000 포인트 사용했습니다

 

호텔  Holiday Inn Resort Aruba-Beach Resort & Casino


20160520_162524.jpg20160520_162605.jpg 


호텔은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플래티넘 전용 카운터에서 체크인했고, 룸업그레이드 부탁하니 내가 해줄수 있을지 볼께 하더니 6 오션뷰로 배정해주었습니다. 방도 넓고, 매일 청소상태도 엄청 좋았습니다.


20160520_162622.jpg 

20160516_215113.jpg20160517_084112.jpg

20160517_191309.jpg


플래티넘 멤버라 좋았던 한가지는 palapa reserve 있다는 것입니다. 플래티넘 멤버는 체크인시 받는 카드를 towel hut 보여주고 머무는 기간 내내 사용권한을 가지는 팔라파 넘버(고를수 있어요) 배정받게 됩니다. 매일 오전 1030분까지 타올을 올려두어야 그날 사용가능하고, 타올을 올려두지 않으면 그날에 한해1030 이후 일반고객에게 배정됩니다. 일반고객은 오후4시부터 다음날 팔라파 예약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아래사진)


20160517_155955.jpg


저희는 해변 바로 앞에 팔라파를 차지했는데, 돌아댕기느라 막상 많이 이용하지는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저희부부 기준으로 호텔은 바랄것 없이 좋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다를 보며 테라스에서 커피한잔 하는것도 좋았고, 마주치는 스텝들 모두 친절했으며, 깨끗하고, walking distance 맛있는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저희는 여기도 이렇게 좋은데 비싼곳은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사람이 한번 올라가면 못내려오니까 그런곳은 생각을 말자고 손맞잡고 다짐하였습니다.

 

 

렌터카 Hertz, Budget

아루바는 작은 섬인데다 버스 택시 대중교통이 편리해서 머무는 기간 내내 렌터카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하루이틀은 차가 있으면 좋아요. 특히 도착하는날이요. 1st day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 택시비 ($25) 세이브, 맥주 간식거리 그로서리쇼핑, 2nd day. 베이비비치, 레스토랑 zee rovers 방문계획을 고려해서 도착하는 공항에서 픽업, 다음날 하얏호텔(홀리데인에서 걸어서 5분거리) 에서 반납하는 것으로 hertz 웹사이트에서 미리 소형차를 예약해두었습니다.

아멕스 플래티넘으로 획득한 hertz 골드멤버쉽 4시간 그레이스타임을 적용하여 28시간 빌리는데 35 정도에 예약했으니 좋은 가격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헐츠 사무소에 도착하니 예약시 컨펌받았던 금액은 아무 소용이 없고, 원웨이 fee 15불을 추가로 내야하고 24시간 이상 사용할거면 이틀치를 내야한다고 합니다. 예약시 개런티된 금액이지 않냐라고 해도 자기네는 미국이랑 다르고 아루바에선 그렇답니다. 길게 얘기한다고 달라질 상황이 아닌것 같아서 일단 추가금액을 내고 24시간사용 50 정도로 차를 받았습니다.

떠나는 전날에는 natural pool 가려고 Budget렌터카를 이용하였는데, 온라인 예약금액 40불정도, 실제 지불금액 50불로 이곳도 차이가 났습니다. 온라인예약시 없던 원웨이 fee 5불 + 공항세를 추가로 냈는데, 온라인시스템에 이런비용이 안나오냐고 하니 그건 원래 사무소에서 내는거라고 합니다.

아루바에서 렌터카를 이용하실 경우 온라인예약 컨펌 금액 추가로 fee 붙을 있다는걸 감안하셔야 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태가 굉장히 안좋습니다. 아루바 렌탈카 업체들 리뷰를 읽어보니 특정업체만의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Screen Shot 2016-05-22 at 10.06.50 PM.png

헐츠 차량 이용하다가 플랫타이어가 되서 땡볕에 길바닥에서 남편이 직접 타이어를 교체하였습니다. 타이어 상태가 너무 오래됐고 닳아 있었어요


20160517_114707.jpg20160517_151538.jpg20160517_114622.jpg


차량 반납시 인스펙션때 직원에게 얘기하니 저희한테 타이어 비용을 청구하겠답니다. 메인터넌스가 제대로 안되서 시간낭비한걸 컴플레인 해도 모자랄판에 타이어비용이 우리 책임이라니요! 매니저랑 얘기하고 싶다고 하니 흑인남자가 왔는데 같은 얘기를 해서 위에 책임자 슈퍼바이저 불러달라고 했고, 그리곤 그때부터 제가 타이어 사진을 찍어대면서 너네 타이어 상태좀 보라고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타이어 비용 안내도 된다고 합니다. 설사 저희가 내야했어도 아멕스보험으로 커버가 됐겠지만 너무 화가났어요. 하지만 미세한 덴트 같은건 신경안쓰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차량에 덴트가 너무 많거든요. 차 인수받을때 보지도않고 그냥 전체에 이런식으로 표시해버립니다. (아래사진) 


20160523_083208.jpg

 


스노클링 포인트 Catalina cove

 

저희는 스노클링 장비+ 아쿠아쥬스를 가지고 갔습니다. 아마존에서 저렴한걸로 구입했는데 몇년째 잘쓰고 있어요. 미리 검색해보니 베이비비치에서 스노클링을 하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스팟은 북서쪽 비치(Arashi beach 에서 Malmok beach 라인, 특히 Catalina cove) 라고 합니다. 여행기간 5일중 3일은 차가 없었기에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아루버스 http://arubus.com 에서 루트 스케줄 확인이 가능합니다. 버스에서 현지인들과 이야기도 하고 잼있었어요. 버스기사님께 목적지를 말하니 너네 수영하러가니 스노클링하러가니 라고 물어보십니다. 저희가 스노클링하러 간다고 하니 카탈리나코브가면 된다고 말씀하시니 역시 찾아왔다 싶습니다. 도착해보니 팜비치에서 출발하는 스노클링투어 카타마란들이 이미 와있습니다.


20160518_101108.jpg


여러가지 물고기 성게 장어 볼것들이 엄청 많고, 고기들이 와서 손을 툭툭 치고 갑니다. 여러군데 스노클링 다녀봤지만 저희남편은 이곳이 최고였다고 하니 반나절 계획으로 한번 다녀와도 좋을듯합니다.


Screen Shot 2016-05-23 at 9.22.46 AM.png 20160518_110010.jpgScreen Shot 2016-05-23 at 9.34.48 AM.png Screen Shot 2016-05-23 at 9.41.42 AM.png Screen Shot 2016-05-23 at 9.42.24 AM.png Screen Shot 2016-05-23 at 9.43.18 AM.png

 


Donkey Sanctuary


http://main.arubandonkey.org/portal/ 입장료는 무료.

베이비비치나 zee rovers 가실때 한번 들러볼만한 곳입니다. 가시는길에 조금만 둘러가면 돼요. 당근, 사과를 미리 사가지고 가셔도 되고, 이곳에서 파는 먹이($1) 사서 주셔도 됩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철창 안으로 들어가 볼수 있어요. 얘네들이 공격적이지 않더라고요. 저희도 잼있었는데 아이들은 좋아할것 같아요


20160517_110540.jpg20160517_110551.jpg20160517_111813.jpg 



돌아와서 남편과 여행얘기중에 2년전에 다녀온 칸쿤과 비교해서 어떠냐고 물어보니, 둘다 좋았지만 다음에 다시 갈 기회가 생긴다면 아루바를 택할거 같다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햇빛이 뜨겁지만 바람이 시원하고, 대단한 관광명소 없이도 매력이 넘치는곳. 

가기전엔 그 작은섬에서 5일 지겹지 않을까 했는데, 돌아와선 다시가고싶은 섬이 되었습니다. 


마일모아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여행,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편으로 식당후기를 곧 남기겠습니다. ^^

첨부 [22]

댓글 [14]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338] 분류

쓰기
1 / 5717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