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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요즘 ihg brg..

eiffel | 2016.06.19 08:55:5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최근에 ihg brg t&c의 변경으로 취소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최저요금만 brg가능으로 바뀌었죠.


t&c 바뀌기전에는 취불로 걸어서 주말나들이에 종종 애용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3시간정도 떨어진곳에 있는 인터콘이 숙박일주일전만 되면 brg 가능으로 바뀌어 몇번 갔었더랬죠.

그나마 그것도 대상싸이트였던 hotelsclub.com 이 hotels 와 합쳐지면서 그 이후로는 갈수가 없어졌구요.

그렇게 몇번가면 좀 호텔측에서 관리를 하지 끝까지 관리를 안하더라구요... 덕분에 한동안 regular customer 로 잘 놀러다녔습니다....;;


아무튼 이제는 무조건 최저요금만 가능하고, 하루전날까지도 취불요금이 있는 호텔이 많아 더욱 까다로와졌는데요.


10월에 이스탄불에 갈일이 있어 보는데 이 동네가 좀 빈틈이 많더라구요.

이왕 넣는거 당연히 인터콘을 넣어야지하고 이스탄불 마지막날을 취불요금으로 brg 걸어보았습니다.

공항버스 타는 탁심광장 바로 앞이라 공항가기 좋을것같더라구요.

brg 는 항상 flexible rate 으로만 했었던지라 조금 두근거린 했는데, 어차피 여기 호텔가격이 100유로 초반대로 좀 덜 부담이 된것도 있구요.

다음날 승인되었고, 숙박하면 체크로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넣을때는 7월이후로 매일 brg 가능이었는데, 어제 보니 싹 다 조정해놨더라구요.


한번의 성공을 맛보고 며칠뒤 두번째 틈이 보이길래 또 던져보기로 했습니다.

이달말에 가는 파리 인터콘 마르소입니다.

대략 300유로의 advance saver rate으로 예약을 하고 클레임을 거는데 가격이 가격인지라 좀 더 두근..

6시간후 새벽에 온 이메일은 쏘리 너가 예약한 가격이 최저가가 아니라 안됩답니다.. 두둥!!

제가 예약한 가격말고 ihg club andvance saver rate 즉 회원가를 예약했어야 가능하다는거죠.

당연히 멤버십레잇은 안되는줄았았건만. ㅠㅠ 그리고 더 속상한건 심지어 써드파티는 그 멤버레잇보다도 쌌거든요..

flyertalk thread를 열심히 뒤져보니 이 관련내용이 하나 나오네요. 취불가격이 퍼블릭, 멤버레잇 둘다 있음 멤버레잇으로 해야된다고.

이미 300유로는 엎어진물, 다시한번 brg 팀에 메일을 써보지만 너가 최저가를 예약하지 않았으므로 비교할수 없다는 기계적인 답장만 돌아옵니다.

얘네들이 하는 말은 틀린말이 하나 없어요. ㅠㅠ

사실 파리에서의 3박은 이미 힐튼오페라와 래디슨샹젤리제2박(클칼숙박권과 남은 포인트 털기)이 되어있었던지라 마르소 됐었더라도

클칼 7만 다시 돌아오는것뿐 딱히 이득이 없었거든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컨디션도 우울해지고, 파리에서의 쇼핑계획도 다 날라간것같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않고 호텔에 전화해봅니다.

전화해보니 1번은 reservation, 2번은 reception.. 일단 1번 누릅니다.

목소리 피곤한 프랑스아저씨가 전화받습니다.

내가 사실 더블북킹이라 호텔을 취소하고 싶은데 가능하냐.. 돌아오는 대답은 예상대로 너 예약은 말 그대로 취소불가다. 하지만 날짜는 바꿔줄수있다.

이제와서 날짜 바꾸는게 무슨 의미겠어요 .ㅠㅠ

그래서 그럼 내 rate 을 member rate 으로 (30유로정도 쌈) 바꿔줄수있냐니 역시 그것도 안된데요.

이미 낸 가격에서 더 저렴한걸로는 안된다고.

그래서 마지막 수를 던져봅니다. 그럼 지금 내 방은 수페리어룸 어드밴스 세이브 레잇이니까 executive 룸 어드밴스 멤버 레잇으로 바꿔줘.

이 경우에는 제가 30유로정도 더 내야되는 상황이고 물론 그 방도 brg 가능입니다.

전화받은 분이 급당황합니다. 분명 취소한다고 전화해놓고 돈을 더낸다니...

넌 어차피 spire니까 호텔에서 업글해줄꺼야. 내가 너 예약에 매모 남겨줄께. 라고 친절히 얘기해주네요.

일단 30유로를 더 투자해서 brg를 할수있단건 알게되었는데 전화받은 사람이 호텔직원이 아니라 ihg 예약담당직원이라길래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통화시간 대략 10분?


다시 인터컨에 전화합니다. 2번 reception 누릅니다. 명량한 프렌치청년이 전화받네요.

나 예약을 좀 변경하고 싶은데 하고 말을 꺼냅니다. 앞뒤사정 얘기안하고 본론부터 얘기합니다.


eiffel : 나 지금 예약이 수페리어룸인데 돈 더내고 executive 방으로 바꾸고싶어.

marceau : 오케이. 근데 그건 인터넷으로만 해야돼.

eiffel : 아 그래? 근데 나 취불요금이라 변경할때 패널티있는거 아니야?

marceau : 돈워리. 내가 exceptionally 취소해줄깨. 짠. 취소했어.

eiffel : 뭐? 나 그럼 패널티 안내? 나 지금 예약취소메일 받는거임

marceau : 내가 reception에서 exceptionally 해주는거라 패널티 없어. 지금 계정 들어가보면 취소됐다고 나올꺼야.

eiffel : 얼떨떨. 노 패널티?

marceau : 노 패널티. exceptional. 그럼 다시 예약하고 곧 봐요. a bientot!


통화시간 2분걸렸습니다. ㅋㅋ


예약부서에서 방업글해주고 돈 더 내는걸로 했어도 다시 brg하면 됐긴 하는데 (처음 예약에서 24시간 되기 전이었음) 깔끔하게 취소를 해주니

마르소는 굿바이고 원래 예정대로 래디슨 샹젤리제 2박하려구요. 클말 7만 아껴봤자 쓸대도 없잖아요.


아무튼 취불예약이라 오히려 속편한건 있어요. 어차피 갈꺼 돈내고 가도 좋고 안낼수있다면 더욱 좋으니까요. (이스탄불)

하지만 찔러보기는 옳지않았던듯.. (마르소) 이틀동안 정신이 너무 피폐해졌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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