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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DC Weekend Trip후기(젯블루 마일런+FHR The Willard InterContinental)

CaptainCook | 2016.08.08 09:06:1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일모아 오시는 분들은 한번쯤 해보신다는 마일이 이끄는 여행을 가족여행의 이름을 빌려 다녀왔습니다.


발단은 Jetblue에서 VX마일리지 매치해주는 프로모션이구요, 항공권은 JFK-IAD 성인 2명+Lap child 1명 해서 420불 주고 발권했습니다.

TYP로 구매해서 lap child 티켓은 젯블루에 전화했더니 바로 발권해주더라구요.

마일런이다 보니 티켓 가격을 저렴하게 찾다보니 일정이 토요일 밤 11시 출발해서 일요일 저녁 8시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발권했습니다.

결제 다 하고 나서야 애가 있어서 밤 11시 비행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밤 늦은 마지막 비행기라 취소되거나 지연되면 일이 복잡해 질 것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이른 비행기로 변경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어서 일단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다가 젯블루 standby를 노려보기로 합니다.

젯블루 스탠바이 규정은 같은 날 바로 앞 스케줄 비행기에 공항에서 무료로 요청이 가능합니다.

JFK-IAD구간이 IAD bound는 하루 2편 JFK bound는 하루 3편이에요.

그래서 밤 11시 이전 비행기는 오후 2시! 탈 수만 있다면 이상적인 스케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토요일 오전에 11시쯤 공항에 도착. Long-term parking에 차 세우려고 보니 A Section과 B Section은 도저히 자리가 없네요.

시간이 없어서 한적한 곳으로 차를 돌려서 가보니 C Section입니다. 이제 한적해서 불안하기는 한데 잘 보니 Air Train바로 옆이네요. 사람들이 입구에서 가까운 A와 B에 주로 세워서 그런지 C는 자리도 많고 오히려 Air Train에 가까이 차 댈 수 있습니다. 사실 한적한 곳은 차 도난 문제때문에 걱정했는데 Air Train옆에 세우면 사람들도 지속적으로 다니고 경찰도 패트롤 도는 걸 봐서 다음부터는 A와 B에서 헤매지 말고 바로 C로 가려구요. C의 단점은 Air Train이 한정거장 더 라는 거입니다. 하지만 큰 차이 아니에요. Long-term파킹은 보통 daily $4 off해주는 프로모션이 항상 있는 것 같으니 꼭 프린트 해 가세요.(http://www.panynj.gov/airports/airport-parking-jfk.cfm)

Capture1.JPG


이제 T5에 체크인하러 갑니다. 일단 Kiosk에서 밤 11시 비행기 체크인 후에 카운터에 가서 Standby request를 합니다. 줄이 길고 일처리가 느려서 30분 가량 기다렸는데 다행히 standby request는 복잡하지 않아서 그런지 금방 끝났어요. 마지막에 오후 2시 비행기 자리 날 것 같냐고 물어보니 너가 standby 1번이라고 most likely라고 얘기해 주네요.


TSA-Pre라 시큐리티는 금방 통과합니다. 애기 우유 및 이유식은 따로 체크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구요. GATE확인 후 Airspace라운지로 가서 잠시 쉬기로 합니다. 여기는 PP카드 없이 Amex Plat만 있으면 되고 가족도 무료라 좋은데 시설이 작고 식음료가 정말 비루한 수준입니다. 성인 1인당 10불 크레딧 주는데 식사해결이 안 되요. 대부분 아침메뉴인데다가 8불짜리 Platter는 손바닥만한 사이즈에 빵과 햄 얇게 썬 것 줍니다. 6.5불짜리 스무디는 갈아주는 스무디가 아니라 시중에서 파는 요거트 베이스 스무니 컵에 따라 줘요-_- 어차피 큰 기대도 안 했고 아기 우유 때문에 뜨거운 물이 필요해서 간거라 상관없지만 시간 없으신 분들은 굳이 무리하지 마시고 마일런으로 T5오시더라도 다른 미국항공사 라운지보다 못하다가는 거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비행기가 15분 정도 지연되었지만 이 정도는 양반이라 생각하고 태워주는 것도 고마워합니다:) 나중에 보니 11시 비행기는 1시간 가까이 지연되었더라구요. 다행이 애도 비행기타고 기분좋게 놀다 피곤한지 이륙하고 우유먹더니 바로 잡니다. 첫 비행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일단 비행기나 비행을 싫어하지 않네요. 공항에서 내려서 National Car Rent 셔틀을 타고 렌트카를 픽업하러 갑니다. 원래 Uber타려고 했는데 Car Seat넣고 estimate해보니 편도 50~65불이 나오더라구요. 렌트가는 미디엄 사이즈가 예전 회사코드로 29.99불. 거기에 Car Seat은 9.99불 추가하니 다 해서 50불 안 되네요.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DC는 오버나잇 주차장이 많이 없더라구요. 호텔은 하루 50불(후덜덜!) 그나마 호텔에 가까운 Ronald Reagan Building and International Trade Center 주자창이 35불인데 리뷰를 보니 시큐리티 검사도 받아야 해서 들어가고 나가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가격이 딱히 싼 것도 아니구요. 구글해보다 보니 Parking Panda라는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호텔서 2블락 떨어진 곳이 24시간에 13불입니다. 마일모아 검색해보니 믿을 수 있겠다 싶어서 @디즈니크루즈 님 리퍼 받아서 가입합니다. 리퍼럴 크레딧 5불 받아서 주차는 8불에 해결했어여:) 하루 빌리는 거라 우버보다 훨 싸네요. 다만 Car Seat이 정말 거져 줘도 안 쓸 걸 주면서 이것 밖에 없으니 가져가라고 주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1주일 정도 빌리면 정말 들고가던지 현지서 사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주차장에 차 주차하고 호텔로 갑니다. 예약은 FHR통해서 The Willard InterContinental에 1박 225불+tax에 예약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 많이한 부분이었는데 짧게 가는데 위치가 좋은게 좋을 것 같아 여기로 정했어요.

Capture2.JPG 

가격&위치만 보고 결정한건데 사실 이번 여행의 핵심이 되어버렸네요.

4시쯤 체크인하는데 직원이 Spire Elite회원이냐고 하며 환영한다고 하네요. 이상하네요. 전 IHG카드로 받은 Platinum인데 그냥 입 다물고 있었습니다. FHR설명 해주면서 방 업그레이드해줬다고 합니다. 원래 업그레이드는 주면 좋고 받아도 방 조금 넓어지는 거라 크게 연연하는 편은 아니라 예의상 고맙다고 합니다.  Presidential suite인데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방이라고 하더라구요. 키 받아들고 포터와 같이 엘리베이터 탔는데 포터도 Thomas Jefferson suite에서 묶냐고 방 정말 좋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사실 스윗이래봤자 거실 공간 좀 넓어져서 좋겠다 싶었는데 왠지 기대감이 생깁니다.

문 열고 들어갔는데 방이 바로 안보이고 현관같은 분위기네요. 포터에게 입구에 짐 놔달라고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보니...OMG. 완전 넓네요. 입구에서 오른쪽에 방이 있고 그 안에 화장실, 욕실, 드레스 룸이 있네요. 왼쪽으로는 리빙룸이 두곳에 다이닝룸 그리고 다이닝룸에 팬트리까지 달려있네요. 팬트리 뒤쪽으로 옆방과 연결도 가능한데 식구가 많거나 수행원 있으면 연결해서 쓸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홈피 가면 사진 있겠지 하고 와이프만 몇 장 찍었는데 홈피에 플로어 플랜만 있네요. 나중에 홈피서 보니 3,000sqf이래요. 저희 집보다 넓습니다. 애 때문에 팬트리에서 이유식 준비하느라고 방하고 팬트리 자주 왔다갔다 했는데 넘 멀어서 힘들었어요. 사진은 나중에 와이프한테 받아서 올릴 수 있으면 올릴께요.

Capture3.JPG 

원래 잠만 나고 다음날도 Standby해서 11시 비행기 타려고 했는데 고민 끝에 원래대로 8시 비행기 타기로 합니다. 여행다니면서 다양한 호텔에서 자봤지만 여기가 갑이네요. 인테리어도 잘 되어있고 가구들도 오래된 것이 범상치 않아보입니다. Late Check-out요청하려고 나가는 길에 프론트에 들렸는데 체크인 도와줬던 직원이 방 맘에 드냐며 자기네 집보다 넓다고 합니다. 우리 집보다도 넓다고 하려다 없어보여서 그냥 마음에 드는데 아까 깜빡하고 4시 체크아웃 요청하는 걸 잊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직원이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건 최대가 1시고 그거 넘어가면 추가요금이 있다고 하네요. 설마 업그레이드 되면 4시 체크아웃 개런티가 없어지나 해서 FHR인데 체크인할 때 받은 안내에 개런티 된다고 나와있다고 했더니 자기까 깜빡했다고 FHR benefit에 포함된거니 된다고 합니다. 추가차지 있었으면 11시 비행기 타야하나 살짝 고민했어요.


저녁과 아침은 Cafe du Parc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좋았어요. 사실 음식에 민감한 편은 아니고 해서 추천하고 말고 할 순 없구요:) 아침은 부페식이고 조식 포함 아닐경우 한사람당 27불씩이었습니다. 팁 추가 했는데 체크아우할 때 보니 아예 포함이 안 되어있더라구요.


체크아웃이 4시까지 가능한데 3시 반 이후에 리턴하면 하루 추가요금이 붙어서 3시에 체크아웃하고 IAD로 향합니다. 체크인 할 때 incidental charge용으로 IHG줬는데 집에 와서 보니 전액이 다 IHG에 들어와 있네요. 직원이 실수한 건지 원래 이렇게 해도 되나 모르겠네요(어쨌든 Thanks to FHR).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IAD가 DC 중심가서 참 멉니다. 트래픽 없이 40분 정도 소요되요. 3시 50분쯤 리턴했는데 렌트카는 보통 30분 grace time이 있는 걸 알고 있어서 추가요금 없이 리턴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게 얼마 전에 있었던 Visa Loungebuddy Free Lounge프로모션때 늑장부리다 프로모션 종료 되서 IAD라운지 예약을 못한 거에요. 제가 포스팅하고 프로모션 기간이 길어서 다음 날 해도 되겠지 하고 들어갔더니 이미 limited quantity가 넘어서 종료-_- 라운지 못 들어가는 거 알아서 여유있게 체크인하고 애랑 놀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지만 루프트한자 라운지 구경할 기회를 놓쳤네요. BA라운지는 PP카드로 들어갈 수는 있었는데 저만 커버되고 추가인원은 27불이라 굳이 들어가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애도 유모차 타고 돌아다니는 거 더 좋아해서 패스했습니다.


궁금해서 Thomas Jefferson suite 가격 알아봤는데 하루에 $3,600이네요!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안 되지만 호텔(조식&100불 크레딧&4시 체크아웃&Tax 포함) 278불, 항공권 420불, 렌트카 50불, 주차비 34불(JFK&DC)에 3,600불 방에서 자고 왔으니 대략 2800불 벌었네요:)

젯블루 프로모션 마일리지만 잘 들어오면 정말 흠잡을 것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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