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님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3531522 제목만 보고 많이들 놀라셨죠.
자라보고 놀란 가심 솥뚜껑보고도 놀란다고.
숫자/숫자 나오면 다들 놀라시는 마모식구들이 많네요. 거의 트라우마 수준입니다.
5/24 개악으로 체이스의 카드발행수가 양적으로 보면 많은 감소가 있었을것이고, 이는 결국 실적의 감소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틈을 타 마모대문글에도 연달아 실린것 처럼, SPG/메리엇 1:3 전환, 바클레이, 힐튼등 체이스이외의 카드사들의 공략들이 이어지면서, 오이사에 낙담한 소비자들이 많이 갈아타게 되면, 시간이 갈수록 오이사가 체이스에게 패착이 될 가능성이 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카드계의 패권을 장악한 체이스가 그 자리를 타사의 공격적 전략 때문이 아니라 오이사같은 내부적 요인으로 주저 앉는다면, 오이사는 조만간 퇴출당할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여기계신분들 오이사가 체이스에 오래있길 바라시는 분들 없으니까, 제 주장이 편협되더라도 동의하시고 싶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바라옵기는 오이사 임기가 올해를 넘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그러길 바라지만 사실 24개월동안 5개 이상 만든 사람들 (처닝족) 을 다 걸러내면, 카드사 입장에선 실적이 감소하기는 커녕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카드사에 돈 벌어다 주는 고객은 24개월동안 5개이상 만들면서 싸인업 뽑아먹는 우리같은 사람들이 아니고요, 그래서 이런사람들 안받아주고 싶은 거고요. 그보다는, 싸인업이라는 미끼를 덮썩 물어서 고객이 된 후엔, 꾸준히 매달 카드이자를 내주는 사람들을 걸러내서 받아야 실적이 좋아지겠죠.
이번 사리 사태만 보더라도 체이스가 사리도입전 오이사 장벽을 쳐놓고 쳐들어 오는 처너(마적단)들을 다 무찌르고 초대박 성공을 했잔아요. 사리가 첨 나오기전 유알만 챙기고 일년간 꿀 빨고 버리는 카드였는데 이젠 평생카드로 바뀐상황이고 체이스가 사리 다음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니 안타깝게도 오이사는 확고히 체이스에 자리를 잡을듯 합니다. 체이스가 오이사를 짤라내기는커녕 삼이사 내지 이이사로 승진시킬까봐 두려운 상황입니다. 카드회사들의 전방위 공격으로 마적단들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게 안타까울뿐이에요.
체이스가 준비 중인 다음 단계가 프리덤 x10 이란 소문이 있더군요... 아멕스와 시티가 하루빨리 사태파악을 하고 대응전략을 펼쳐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ㅜㅜ
비머
3 씨리즈: 사프
5 씨리즈: 사리
7 씨리즈: ???
체이스 대비 삼류인생 씨티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나몰라라하고 나머지 애들은 체급이 틀리니 겜이 안되고 그나마 헤비급인 아멕스가 싸워볼만한데
내일 나온다는 카드(?)가 뭐냐에 따라 체이스에 카운터 펀치를 제대로 날릴지 궁금하고 개인적으론
새로운 신규카드보단 기존카드 업글쪽으로 가지 않을까 예측해봄.
개인 아플 엠알 십만내지 십오만 기본장착 플러스 기본 옵션들 사리 동급내지 더 좋게 업글으로 흘러가지 않을까란 생각이 ㅎㅎ
아멕스 또한 마적단을 원치 않으니 평생 한번룰 장벽을 쳐놓고 처너들 방어를 해야할거고 분위기 업 되어있는데 내일 사리 대란처럼
여기저기서 털썩털썩 주저앉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ㅠ 개인 아플 이미 한번씩 다 먹은 우리 마적단은 물론 유나님도 엉엉 울거같아요 ㅎㅎ
아 생각만 해도 슬프다~
허걱.. 대박이네요...
체이스 입장에서는 5/24가 대성공 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맥주한잔님이나 하비천만마일님께서 이야기 해주신것 처럼 처너들을 걸러내면서 오랫동안 쓸수 있는사람에게 집중할수 있도록 필터와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5/24 통과된 고객에게는 로얄고객이 되라고 좀더 큰 미끼를 던져 줍니다. 5/24 전에는 알기로는 체이스 사파이어는 4만이었고 잉크플러스도 5만이었는데 최소 만 포인트씩은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사파이어 리저브가 나온것도 비슷한 맥락이고욤.
문제는 체이스의 선례를 따라서 다른 카드 회사에서 어떻게 반응하는 것일텐데요. 시티는 이미 반응하기 시작하였고 많은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아멕스가 걱정되는데요. 코스코와의 단절과 SPG의 합병등등의 충격에 고객을 잃을까 조심스러운 상황이고 그러기에 체이스의 걸러내는 방식에 따라가기 보다는 오히려 고객 확보가 더 중요하기에 더 많은 스팬딩 보너스를 제시하면서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문제는 이런 상황들이 정리가 되면 과연 아멕스에서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부분인데요. 물론 아멕스가 카드당 평생 한번이라는 방식이 있어서 고객들을 어느정도 걸러낼수 있지만 좀더 촘촘한 망으로 마적단들을 걸러낼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멕스는 분명 체이스의 필터 방식의 성공을 인식하고 있으며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분명 어느정도 윤곽을 그려났고 이제 실행할 일만 남은것 같습니다.
이건 비단 카드회사만의 일이 아니라 아마존 그리고 이베이도 나름대로 필터를 가지고 걸러내고 있으며 심지어 아멕스 오퍼에 가끔 뜨는 홈데포, BBB 등등도 대처를 하는것 같습니다. 막 퍼주었던 황금기가 지는것 같아서 걱정되기도 하네요.
오늘 홈데포 다녀왔는데 어쩜 이윤이 적은 아마존과 이베이 기카는 싹 빼논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명 한달 전에 갔을때에는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거든요. 물론 인기품목이기에 빨리 솔드아웃될수도 있지만 전에 BBB를 갔을때에는 아예 아마존 같은 기프트 카드는 빼놓은것 같더라고요.
가끔 회사 사이트들어가면 how to reduce churner...이란 글이 있어요...(카드회사 아닙니다만.) 볼때마다 뜨끔하긴 하는데요......회사입장서 별루 반가운사람은 아닐꺼에요...5/24...once in a lifetime bonus..once in 24 month 이런거 다 그래서 나온거고..카드 낼 사람은 다 낸다는 자신감도 있어서 하는걸껄요.....작은회사는그런거 하고 싶어도 못하죠. 경기가 안좋아져서 카드내는사람들이 줄면은 그땐 쯤 다시 쉬워질라나요... 전 아멕스가 시작한 clawback이 더 걱정이네요...MS가 나날이 힘들어져요..정상적으로 스펜딩하면 저 같은 사람은 사인업받기위한 왠간한 카드 스펭딩도 두장만 되면 쉽지 않아요..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동의합니다. 카드사들이 처너를 필더링 해내기 위해 계속적인 장치를 강화하고 있으니 분명 힘이드는 상황입니다. 오이사를 지키면서도 처닝은 얼마든지 가능은 하죠. 물론 이런 처너들도 카드수가 오이사룰에 걸리면서부터는 비체이스 카드들을 우선적으로 처닝하겠지요. 비처너들이라도 오이사가 배타적으로 타회사의 발행카드 (심지어 AU까지) 수까지 포함이 시키면서 오이사에 합당하지 못한분들은 비체이스 오퍼들에게 눈을 돌릴수 밖에 없겠지요.
물론 사리의 성공은 아플의 대란을 잊게 할만큼 효과는 있었습니다. 일년이 지난후 450의 연회비를 낼수 있는 충성된 고객들이 또 필터링 되겠지요. 그럴때 오이사같은 룰도 없고, 아멕스처럼 처닝이 아예 불가능하지 않은 누군가 치고 나온다면 판이 흔들릴수 있지 않을까요. TYP가 도란스성이 개선되면서 아플이나 사리에 준하는 프리미엄카드가 시티쪽에서 나온다든가 하면, 난리도 아니겠지요.
마적단들이 카드사들에게 거슬리는 존재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무시할 수도 없는 사이즈일거라 생각됩니다. 몇번 출렁이다가 서로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평형지역이 형성되면 잠잠해지만, 이것도 서로 상대적이라 (누가 평온하면 반대는 그렇지 않은) 그런 출렁임을 항상 있을것이라 생각되네요.
이게 분명 장기적인 실적상으로 마적단은 위해한 존재이나
단기적인 실적 올려주는데는 아주 유효한 파트너들이라서
은행 CEO 들이 천년만년 하는게 아니라 단기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써먹기 좋은 존재들이죠 우리가. 물론 1-2 년만 지나면 다 마이너스화 되겠지만
당장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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