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틀란타 갈 일이 있어, 가는 김에 칸쿤 들렸다 돌아오려는 계획으로 cancun 호텔들을 보고 있습니다.

하얏, 힐튼쪽 올인클을 몇번 가본 후에 느낀 점은, 올인클은 호텔 체인보다는 올인클 전문 리조트가 확실히 음식, 술, 부대시설 등의 퀄러티가 월등하다고 아주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1) 저희가 Hyatt Ziva Cancun 은 가보지 못했고,

2) 올인클 전문 리조트들도 등급이 떨어지는곳들도 많고, 하얏 지바가 적어도 평타 이상은 칠거라는 예상,

3) point 예약은 그래도 아직 경쟁력이 있어 보이고,

4) 2살 아이가 있는데, 포인트 예약시 additional charge 가 없다는 공홈의 노트에 따르면 point 예약으로 아이가 3살이 되기 전에 써먹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다른 리조트들과 함께 하얏 지바도 옵션을 놓고 있었습니다.  

내년 2월달로 보고 있는데, 약간 성수기라 그런지 아직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모든 호텔들이 지금 12월 숙박은 싼데 2월 숙박 예약은 가격이 조금 쎕니다.

그래도 일단 Finest Playa Mujeres 와 Moon Place 두군데를 Citi Prestige 를 이용하여 4박 숙박 걸어놨습니다. 처음 이용해봤는데, 예약 절차도 빠르고 간단하고, 제가 찾은 최소 가격으로 잘 찾아주네요. @@ 지금 이 두군데 모두 지금 하루당 500불을 조금 넘어가기는 하는데... 4박째는 돌려받으니 1박에 400불이 약간 안되는 가격이라 나중에 혹시 가격이 안 떨어져도 갈수 있는 괜찮은 옵션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더 떨어지면 땡큐구요. 그리고 왠지 Citi Prestige 연회비 내는거 조금 뽕뽑는 느낌도 덤으로 ===3333

아무튼 서론이 조금 길었습니다. 이제부터 하얏 지바 포인트 예약 후기입니다.

분명 하얏 공홈에 의하면 3살 이후 아이는 childen 으로 넣으라고 되어있고, 3살 이하는 no additional charge 입니다. (사실 3 years or younger 는 3살도 포함해야 하는것 같은데... children 으로 넣어야 하는 3-12살도 3살이 포함되서.. 좀 이상하긴 합니다. ㅎㅎ)

cash 예약으로 넣어보면 2살까지는 가격이 안 올라가고, 3살 이상부터는 가격이 올라갑니다. 어쨋든 저희 2살 아이는 무료로 가는게 확실해 보입니다.

그래서 전화로 포인트 예약 시도 합니다.

친절하게 how ya doing 로 시작하며 예약 시도를 해봅니다.

포인트 예약이 가능한 방이 있을까? 라고 먼저 물어보니 모든 날들이 다 가능하긴 합니다.

그래서 공홈에서 봤다는 위에 policy 를 들먹이며 2살 아이가 있는데 child 를 예약에 넣어야 하니? extra charge 는 없겠지? 라고 물어보니, child 는 꼭 넣어야 하고 당연히 extra charge 는 없다고 확인해줍니다. 아주 쉽게 가는거 같.았는.데....

상담원 반응이 이상합니다.. 탁.탁.탁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다가 갑자기 뭔가 이상하다는 "what..?" 이라는 상담원의 혼자말이 들려오면서.. 뭔가 불안해옵니다.

잠깐 hold 해달라고 사라지더니 몇분후에 나타나서 포인트 예약은 night 당 $95 charge 가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WHAT?!?!?!?!?!?!?!?!?

근데 왜 공홈에는 no additional charge 라고 되있니??? 라고 치밀어오르는 승질을 꾹 누르며 최대한 차분하고 친절한 말투로 물어봤는데, 상담원왈 그건 "아마" cash 예약시 무료이고 point 로는 extra charge 가 나온다고 합니다. 시스템에 그렇게 나오니 자기도 어쩔수 없다 합니다. 예약 다 끝났다는데... 제가 일단 취소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메일 컨퍼메이션 받았는데, 2 adults 에 1 child 나오고, 숙박당 25000 포인트에 $95 차지가 딱 뜹니다.

아직까진 여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HUCA 시도했죠. 후훗

앞에서 전화했던 똑같은 상황으로 흘러가 똑같은 결말이 납니다. Orz

거의 매일 2-3번씩 전화 예약 시도합니다. 10번 이상 시도했는데 전부 다 같은 전개에 같은 결말입니다.

상담원들도 처음엔 2살까지는 no additional charge 랬다가... 이게 시스템에 넣으면 children=1 이 되면서 extra charge 가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공홈 Policy 를 잘 째려보니... 3살 이하는 no additional charge 이고, 3-12살은 children 으로 넣으라고 되어있습니다. 근데 분명 공홈에서 캐쉬 예약으로 child 를 2살로 넣으면 additional charge 가 더 붙지는 않긴합니다. 이 예약 시스템과 상담원이 이용하는 시스템이 틀린것 같기도 합니다. 공홈에선 포인트 예약도 안 되기도 하구요.

전화가 계속 실패해서... 호텔로 직접 이메일 써서 증거를 남겨 놓기로 작전을 바꿉니다.

근데..... Gold Passport 로 연락하라는 간단 답변 날라옵니다. ㅠㅠ

거의 포기 상태가 됬습니다. 그래..뭐..어차피 하얏 지바 카보나 푸에르토 바야타 도 후진데.. 칸쿤도 별로일거야..  Finest playa mujeres 랑 moon place 두개 옵션이나 더 있는데.. 라고 위로를 하다... 하얏이 공홈에 포인트 예약시 policy 를 더 정확하게 해놓지 않는거에 화가 살짝 올라옵니다. 그래서 따지기로 합니다.

전화를 해서.. 일단 어른 둘로 예약를 마치면서, 상담원에게 우리가 2살 아이를 안 데려가려 하는데, 만약 계획이 바뀌어서 데리고 갈지도 모르겠는데.. 예약에 넣어야 할까? 공홈에는 children 은 3살부터 넣으라고 되있던데..? 라니.. 역시 넣으랍니다. 그리고 역시 no additional charge 라고 친절히 이야기해주며 update 하더니 자기가 놀래고 있습니다. 뭐.. 자꾸 보던걸 또 보니... 웃깁니다. 그래서.. 그냥 adult 2 로만 예약 넣습니다. 그리고 예약 컨퍼메인션 이메일을 gold passport 에 포워딩하며 따졌습니다.

왜 additional charge 가 붙는지에 대한 답변은 없고... 그냥 사무적인 이메일 답변이 옵니다.

그냥 2살은 추가 비용이 있을거랍니다.

다시 이메일 보내... 왜 캐쉬 예약은 2살이 공짜인데 포인트 예약은 공짜가 아니니... 왜 내 답변에 대답하지 않는고야? 라고 따집니다. -_-

별 내용 없이...그냥 2살은 추가 비용이라 라는 비슷한 답변으로  이메일 4번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계속 gold passport 에서 이메일이 왔었는데..

Gold Passport 에서 호텔로 넘겼는지... 아래와 같이 호텔에서 직접 이메일이 왔네요.

아직, 4박에 10만 하얏 포인트 쓰고 저 이메일 들고 (또 싸워야 할지도 모르는) 전투태세로 체크인을 시도해야 할지, 아님 다른 리조트 두개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할지 결정은 못했습니다. 그냥 일단 다 예약 걸어놓고, 가격 변동 주시하고 있어요. 

하얏이던지, 지금 예약 걸어놓은 두군데가 가격이 조금만 내려가면 무조건 10만 포인트 아끼고 citi prestige 로 4박째 공짜 잡고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3살 이하 아이 가지고 있으신 분 하얏 올 인클 포인트로 예약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 예약 후기 나눕니다.

******** 사인업으로 받으시는 무료 숙박은 최근 글들보니 문제없이 예약하시는것 같습니다. 제 예약 후기는 point only 예약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