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적게임과는 상관 없습니다만 여러분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몇 달 전에 미시간에 집을 장만한 홈오너 입니다.
이사 후 두 세달이 지난 시점에 우연히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바닥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하면서 치웠는데 이후에도 두어 번 같은 현상을 보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벽이 마른 상태에서 바닥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발견해서 어디에서 흘러 나온 것인지 잘 몰랐는데 이 후에 보니 벽의 특정 지점에서 물어 스며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에 찾아보니 tie rod hole 이라는 구멍이고 콘크리트를 부어서 만든 지하실의 경우 철근과 함께 콘크리드로 foundation을 형성 후 표면에 튀어 나온 철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남는 구멍으로 지하실 누수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어흑, 소중한 내 박스들 TT)
문제는 더 늦기 전에 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Basement leak repair 라는 토픽으로 검색해보니 많은 경우 hydraulic cement을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그 외에 제 관심을 끄는 것이 있었는데 TRX 라는 회사에서 만든 Compressed Swell Plug 라는 제품이었습니다. Water activated compressed swell plug 라는데 tie rod hold 에 집어 넣고 조여주면 나머지는 안에서 수분과 반응해서 부풀어서 누수를 막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Michigan 에 기반한 회사인 것 같은데 얼마나 믿을만한 제품을 만드는 곳인지, 혹은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는지 조언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분명히 집수리 전문가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
무플에 슬퍼하다가 이것도 정보라면 정보가 될 것 같아서 후기 남깁니다.
소개 받은 지하실 수리하는 업자에서 와서 좀 봐달라고 하니 방문해서는 hydraulic cement 으로 구멍 하나 막고는 $100 을 현금으로 받아갔다고 집사람이 전화 했더군요.
저는 그냥 estimation 받아보고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조언을 듣고, 심각한 상태가 아니면 위의 compressed swell plug (개당 $5) 로 근처의 구멍들을 직접 수리하려고 했던건데... TT
이 부분에 대해서 저야 문외한 이지만 (구글 가라사대) 위와 같은 tie-rod hole 의 누수는 건출 시 외벽에 처리한 타르 같은 방수 물질/ layer 가 노화, 부식 되면서 물이 hole 을 따라서 흘러 들어오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한 군데를 막았으니 다른 쪽으로 새는건 시간 문제일 것 같습니다 (이런걸 물어봤어야 하는건데 저 없는 사이에 왔다가 갔으니... 그나저나 스스로 내린 결론에 의하면 이정도면 심각한 상태인 것 같네요). 근처의 다른 tie-rod hole 들 상태도 다시 한 번 보고 직접 수리 및 예방 조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 지하도 비슷했었는대요. 제 경우는 지붕에서 내려온 빗물이 집에 주변에 너무 고여있어서 그랬네요. 배수를 잘 해준 후로는 다시 생기지 않더라구요.
저도 hydraulic cement로 보이는 곳마다 막아 줬어요 ^^
monge 님 경험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수도 중요한 부분임을 배워 갑니다. 겨울에 눈도 열심히 치워야 하겠네요. TT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