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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옐로나이프 Yellowknife 항공권과 숙소 구했습니다. 오로라 보려고요.

해아 | 2016.10.25 05:13: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땡스기빙 휴가에 오로라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캐나다 북부에 있는 옐로나이프 Yellowknife (YZF) 라고, 자칭 타칭 Aurora Capital of the World 라고 하는 곳입니다.


개골개골님께서 공유해주신 '사진으로만 보는 옐로우나이프' 으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마치 최근에 결심한것 같이 보이시겠지만, 실은 작년부터 가보려고 마음먹고 있었고요.



항공권을 레비뉴로 구하면, 이콘임에도 1인당 700-800불 정도 하기 때문에, 당연히 UA 25K로 왕복항공권 마련했습니다. (총 3명 = 75K + Tax)


옐로나이프(북위 62.5도)는 알라스카의 앵커리지(북위 61도)보다 더 멀리, 북극권에 있습니다. 


그래서 왠만한 HUB 공항에서 출발하지 않는다면, 대개 3번 환승해야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 루팅은 CLE-YYZ-YYC-YZF 같이 3 segments 이고, 중간에 YYC에서 오고 가며 하루씩 (총 2박) 을 자야 합니다.


Capture - fight schedule 01.PNG


추운 캘거리 지방에서 잠시 머무는 것이어서 염려했는데, 마침 YYC공항안 터미널에 Marriott 호텔이 있어서 거기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http://www.marriott.com/hotels/travel/yycxa-calgary-airport-marriott-in-terminal-hotel


Cat5이므로, 1박당 25K가 필요합니다.



실제 YZF에서의 숙소는 (개골님처럼 외딴 Special Lodge로 하지 않고) 시내에 위치한 Coast Fraser Tower (CFT) 의 2 Bedrooms Suite 에서 3박 하기로 했습니다.


https://www.tripadvisor.com/Hotel_Review-g154966-d226275-Reviews-Coast_Fraser_Tower-Yellowknife_Northwest_Territories.html


YZF에는 메이저호텔체인이 거의 없습니다. (오직 Choice와 Wyndham뿐이라) 포인트 숙박 폭이 좁습니다. 


1박당 요금이 결코 저렴하지 않음에도, 최소 3박은 해야만 오로라 관측률이 95% 된다고 해서 그렇게 머물기로 했습니다.


실제 숙소에 대한 평판은 Explorer Hotel이 더 좋지만, 그곳이나 다른 일반 호텔들은 구할 수 있는 객실이 모두 일반형의 1K나 2Q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1100 sq-foot의 공간과 10층 이상의 high floor 를 제공하는 위의 장소로 골랐습니다.


3식구에 불과함에도 (침대가 3개 있는) 넓은 객실이 꼭 필요했던 이유는.... 


YZF에서 주로 할 일은 한밤중에 오로라 보는 것 밖에 없어서, 한낮에는 호텔방에 틀어박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낮에도 섭씨 영하 20도 정도라 합니다.)


아울러  CFT는 Full Kitchen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족들이 밥해 먹기도 용이할 것 같고요. (YZF는 거의 모든 식료품을 남쪽에서 공수해 오기 때문에 품질대비 식료품이나 외식비용이 꽤 높습니다.)


(개골님께서 선택하신) Speical Lodge는 넓은데다가 오로라 관측이 도리어 더 쉽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매우 불편합니다. (자칫하면 사흘내내 인터넷 없이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한낮에 Youtube를 틀어줘야 하고, 저희가 웹서핑도 해야해서 pass...



렌트카는 Amex Plat으로 얻은 Executive tier 덕에 약간 할인 받는 National 을 통해 MiniVan으로 3일간 빌리기로 했습니다. 


(Hertz의 Five Star 티어가 있지만, National이 2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따로 투어상품은 구입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저희는 아주 어린 꼬마가 있기 때문에 다른분들과 team 을 이뤄 한밤중에 같이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애가 졸립고 싫증난다며, 집에 돌아가 자고 싶어라고 울기 시작하면 민폐만 끼치고 아무 대책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렌트카를 Van급으로 크게 빌려서, 필요할 때만 타고 다니면서 직접 오로라 헌팅을 할 예정입니다.


운 좋으면 차안에서 이렇게 볼 수 있다더군요. (출처: Reddit.com 의 Yellowknife BBS)


MiniVan에서 오로라 보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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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는 제 어린 시절부터의 오랜 로망이었습니다. 

개골님처럼 자녀분이 보고싶어서 가는 여행이 아니라, 제가 보고 싶어서 가는 여행입니다.

아이와 아이엄마가 '한겨울에 북극권에 속한 엄청 추운 이곳에 왜 데리고 왔냐?' 고 푸념하지 않도록 제발 오로라가 멋지게 펼쳐주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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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나이프 나 오로라 여행 관련해서 궁금하신 것은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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