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마일모아님이 북미-아시아 구간 EVA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가 많이 풀렸다는 소식일 전해주셨고 이미 많은 분들이 발권하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3586499

마일모아님이 흔치 않은 일이 발생한거라는 말씀을 하시니 갑자기 조급해졌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하얏 티어 제도 변화가 발표되어서 하얏 포인트를 다이아 있을때 어떻게 잘 털어내야하나 고민하느라 초조하게 보내고 있었는데요, 에바 항공 소식이 터지니 뭔가에 떠밀리듯 여행 일정을 짜고 있는 기돌을 발견했습니다.

어제 일요일에 머리 터지게 검색한 결과 일정을 정하고 드디어 오늘 발권을 마무리 했네요. 속전속결!!!

이런 빠른 움직임... 제가 다 놀랄 지경입니다 @.@  디밸류에이션이 사람을 조급하게 만들기는 하나 봅니다 ㅠㅠ

여행 일정은 내년 5월 경이구요 에바 항공 타고 대만을 방문하는 김에 추가로 홍콩에 들려 Cathay Pacific 항공도 타보기로 합니다.

발권

SFO-TPE : EVA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UA 마일리지 발권 - 편도 비즈니스 일인당 8만마일  + 수수료 $5.6

에바 항공 발권은 United / Aeroplan / Lifemiles / Asiana 마일로 가능하다고 마일모아님이 언급해 주셨는데요 저는 UA 마일을 사용했습니다.

수수료 아주 싸네요.

에바항공 장거리 비즈니스에 리모와amenity kit 과 잠옷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돔페리뇽 샴페인을 서비스 하는듯 합니다.

첨으로 돔페리뇽 맛을 보게 될듯 합니다.

유에이로 발권을 마치면 바로 에바항공 컨펌넘버도 보입니다. 이 컨펌넘버로 에바 항공 홈페이지에서 좌석 지정이 가능합니다.

TPE-HKG-SFO : Cathay Pacific 비즈니스/일등석

알라스카 마일리지 발권 - 편도 비즈니스 5만 마일 /  일등석 7만 마일

알라스카 마일을 이용해서 Cathay Pacific 항공 발권을 합니다.

편도지만 알라스카 발권룰에 따라 스탑오버 한번이 허용이 되어서 추가로 홍콩에도 들려 봅니다.

케세이퍼시픽 항공은 타항공사에 330일전에 일등석 award 자리를 하나씩 푸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발 임박하면 남은 좌석을 추가로 풀기도 한다고 하네요. 어째든 한자리 찾은 일등석을 아내에게 바칩니다 ㅠㅠ

알라스카 마일을 이용한 케세이 퍼시픽 항공 마일리지 차감은, 편도 비즈니스 5만마일 / 일등석 7만마일 입니다.

AA가 자사 마일로 케세이항공 발권 마일리지 차감을 무지막지하게 올려버린 상황이라 알라스카 마일 이용이 마지막 보루인듯 합니다. 이것도 언제 바뀔지 모르겠지만요 ㅠㅠ

케세이퍼시픽 발권은 알라스카 항공 홈페이지 온라인에서는 안되고 전화로 해야만 합니다.

수수료는 다소 비싸네요. 아래보이는 94불에 추가로 booking fee / ticketing fee 가 붙어 1인당 120불정도입니다.

알라스카 항공도 발권이 되면 케세이퍼시픽 컨펌 넘버를 바로 제공 하네요. 역시 케세이퍼시픽 홈페이지에서 좌석 지정이 가능합니다.

요여정의 묘미는 홍콩 Cathay Pacific The Pier 일등석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것 또한 기대가 많이 되네요.

저는 일등석을 타지 못하더라도 아내가 일등석 확보한 상태라 게스트로 라운지에서 맛난 음식들 실컷 먹고 탈 예정입니다 ㅎㅎㅎ

이로써 하얏 디밸류와 에바의 깜짝 이벤트에 떠밀려 생각도 못했던 대만, 홍콩에 다녀오게 될듯 합니다.

대만과 홍콩에서는 하얏 호텔 위주로 숙박할 예정이구요.

어제 하루 머리 터지는줄 알았는데 오늘 순조롭게 발권을 마쳐 홀가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