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아래에 한국행 여행에 관련해서 몇일전에 질문도 드렸었는데,
3개월 한국여행은 아무래도 제 현재상황에서 어려워서 짧게 한달 가려고 마음 먹었는데,
어제 트럼프 관련 기사를 읽고, 당장 2주후에 떠날 캔쿤 여행을 캔슬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됩니다.
제 현재상황을 짧게 요약하자면,
2016년 3월에 O-1 리뉴한 상태이고,
O-1 상태에서 풀타임 프리렌서로 일하다가,
작년 6월중순 출산휴가라고 하고 그만두고, 7월초에 출산을 했어요.
현재까지 복직하지 않은 상태인데,
통상적인 출산휴가가 3개월이라 치더라도, 3개월 이상 일을 안한 상태입니다.
신랑은 시민권이고, 저도 영주권을 신청하려고 했는데,
신랑도 너무 바쁘고, 저도 O-1리뉴한지 얼마 안되었고, 출산이다 뭐다 정신이 없어서 아직 영주권 신청하지 않은 상태이구요..
캔쿤은 4박 5일 다녀올 생각인데, JFK로 돌아옵니다.
입국심사에서 가족을 많이 잡는다고 하시던데,
저 이러다가 저만 6개월된 아기랑 떨어져서 세컨데리 룸에서 강금되있는건 아닐까요?
회사에 있는 다른 동료들이 그렇게 짧게 갔다오는건 문제될꺼 없다고,
그냥 자기가 지난번에 발급받은 회사 재직증명서 한장 자기가 똑같이 만들어줄테니 그거 가지고 갔다오라고
-_-;;;;
그런데 이건 불법이고!!! 문서위조잖아요.
제 상황이 딱 일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불안해서요.
입국심사할때 제가 얼마동안 일하고 안하고 이런것도 다 조사가 가능한가요?
그렇게 되면, 캔쿤여행갔다가 못들어오고, 저만 한국으로 떠나야 하는 경우가 생길수 있는거죠.
아예 여행 다 취소하고, 당장에 그린카드부터 신청해야하는건가요...
그럼 다시 일을 시작하고, 영주권을 신청할까요?
정신이 없어서 제 비자가 지금 out of status 인지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네요. 어휴..
오걸님,
그냥 주말내내 트럼프가 진행하는 일련의 상황들을 보니 지금은 status문제를 가지고 "어떻게 되겠지, 긍정적으로.." 라는 생각을 하실 상황은 아닐듯합니다.
칸쿤은 나중에 가실수도 있는거구요. 한국도 아버님께서 위중하신 상황아니면 영주권 받고 한국가시는게 어떠실런지요.
솔직히 O-1비자 스탬핑도 받으셨고 I-129도 나오신상황이라 입국심사관이 지금 오걸님이 일하시는지 안하는지 알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Secondary에 가면 얘기가 다르지요.
시민권자 남편분이 계시니 그냥 빠른시일내에 영주권 신청하세요.
준비하는데 일주일이면 충분합니다.
바쁘고 정신없으실 상황은 이해가 되는데 미국에서 계속 사실 생각이시면 굳이 이걸 미루고 계실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트럼프의 또라이짓을 보니 신분문제는 해결이 가능하신 solution이 있으면 하루속히 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일을 안하셔도, 마지막 미국 admission 을 적법하게 하셨으니 (마지막에 미국들어오실때 비자받고 여권에 도장 찍혀서 들어오셨으니) 지금 O-1으로 일을 안하시고 있어서 out of status가 되셨어도 시민권자 남편을 통한 영주권은 문제없이 받으실수 있습니다. 그러니 출국하지마시고 영주권부터 해결하세요.
법님, 감사합니다.
그럼 세컨데리룸에 가게될 경우에, 제가 7개월정도 일을 하고 안하고 이런기록을 다 알수가 있는건가요?
세컨데리룸에 갈 확률이야 복불복이고, 가게될수도 안가게 될수도 있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으로 봐선, 그냥 여행을 취소하는게 낫겠다고 말씀하시는거죠...
망할놈의 트럼프... 육아의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서 발에 물좀 담그며 쉬려고 했건만....ㅠㅠ
세컨더리 가셔서 회사에 연락해서 pay stub 내놓으라 그러면 어떡하실껀가요? Secondary에선 별걸 다 요구할수가 있어요.
O-1B같은경우 Petitioner가 agent인 경우가 있어서 일반 employment setting이랑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이런건 무조건 보수적으로 하시는게 나아요.
영주권을 못 따실 상황도 아니신데 일단 영주권부터 해결하시고 나머지를 진행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시국이 영 그렇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ㅠㅠ
+ 200 제 가까운 지인도 합법적인 유학비자 가지고 나갔다가 3년동안 못 들어왔었어요. 미국에서 체류신분 변경한게 문제가 되어가지고요... 특히 이런때에는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안 나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가늘고길게 다른분들의 말씀처럼, 비자문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카드신청이야, 리젝되면 하드풀 하나 날리는 정도라지만 비자문제는, 정말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미국인들이 이민법 잘 모른다는것에 동의합니다.
바꿔서 생각해 보면, 저에게 꼭 필요하니까 미국 이민법은 정말 열심히 찾아보고 알아보고 있지만, 한국의 이민법에 대해서는 1도 모르거든요...
신중히 접근하시어야 합니다!!
네, 지금 한국은 아예 안가고, 휴가도 푸에토리코나 캘리쪽으로 가는걸로 돌리고 있어요...
영주권 빨리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트럼프가 문제가 아니에요. 비자 신분에 그 비자가 out of status 상태인 상황에서 해외를 간다는건 너무 무모한 일이에요. 본인의 신분 문제가 걸린 일인데 그깟 휴가나 여행이죠. 이건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같은데요.
그러게요.답이 정해진 질문이네요. 주변에서 설마 못들어오겠어 캔쿤갔다오는걸로라는 말로 (-_-) 제가 어떻게 되었나봐요... ㅠㅠ
엄밀히 따지면 한국인 영주권자들은 이번에 크게 영향 안 받지 않나요? 중동7개국도 아니고 비자 신분이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건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찜찜한건 어쩔 수 없지만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휴가는 취소하는 게 나을 것 같구요, 특히 시민권자와의 결혼으로 인한 영주권은 혼자 차근차근 진행해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하루라도 빨리 신청하세요! 결혼하신지 2년이 지났으면 임시영주권 안 거치고 바로 영구영주권(10년)으로 받을 수 있어요.
네 빨리 그린카드 신청하겠습니다.
3개월 출산휴가 끝나고 바로, 복직할껄 후회되네요.... ㅠㅠㅠ
지금 오렌지걸님은 트럼프한테 고맙다고해야할판이에요. 이번사태 아니었으면 칸쿤갔다가 입국못하고 초청비자나오는 적어도 6개월간 해외에 체류해야했었을지도 모르는데 이번 트럼프사태때문에 이렇게 비자문제 다시 들춰보게되었잖아요. 누가봐도 백프로 본인 잘못인데 무턱대고 남 욕하시는게 보기좋지는않네요.
'망할놈의 트럼프' 정도는 별로 심한 욕같지 않은데요... ;ㅅ;
오렌지걸님...지금 상황의 심각함을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왠만하면 영주권이 되었든 O-1이 되었든 처리하고 어디론가 나가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분위기가 안 좋아요. F-1, 그린카드까지 지금 건드리고 있는게 현상황이에요.
그리고 이건 트럼프 만의 탓이 아닌것이, 트럼프 때가 아닌 오바마 때일지라도 그렇게 O-1 비자 획득후 6개월 이상 쉰 상황에서 나가면 못 돌아올 가능성이 농후했습니다. 미국 이민국 엄청 엄격해요...
무섭네요 -_- 저 F-1 인데 봄에 한국나간다고 좋아하고있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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