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5-6년전쯤 블랙프라이데이 때 샀던 LG LED TV가 있는데요
잘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말썽을 부리네요. 근데 이 말썽이 고칠 수 있는, 고칠 만한 가치가 있는 건지, 아님 버리고 새로 사는게 나은 선택일지 조언을 구합니다.
저희집은 케이블을 안보기 때문에 티비에 크롬 캐스트랑 애플 티비를 물려 놓고 쓰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언젠가부터 input 모드로 들어가면 막 줄들이 번쩍번쩍 거리면서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가 않습니다.
인풋에서 크롬캐스트나 애플 티비 HDMI선택주고 자세히 보면 첫화면 (그 배경 슬라이드쇼 나오는 화면)이 떠있긴 한데
티비 화면은 줄들이 번쩍거리며 나오는 상황이라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 상황이에요
일반 TV모드로 해보면 저희가 케이블을 안보는지라 보통 티비 채널 돌릴 때 없는 채널일때 지지직 하는 그 화면이 나오구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티비 화면 자체가 이상이 있다기 보다 HDMI 같은 입력 신호를 받아서 화면에 보여주는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이게 고칠 수 있는 상황인지 또 수리비가 어느 정도 나올지도 궁금하구요.
수리비가 비싸면 괜히 고치려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올까봐 그럴 경우 아예 싼 걸로 새로 사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HDMI 케이블 하나로 이용하시나요? 케이블 문제일수도 있는것같네요.
만약 아니라면 TV는 수리보다 새로 사는게 더 쌀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답변 감사합니다. 크롬캐스트랑 애플티비랑 각각 다른 케이블로 다른 슬랏에 물려있습니다. 수리하면 역시 배보다 배꼽이 더 클라나요?
요즈음 워낙 싸서요. 그냥 사는게 나을것 같아요.
저도 그게 젤 걱정이에요. 출장비에 부품비에 하면 그냥 사는게 속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단 화면이 잘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액정 자체 문제라기보다 말씀하신대로 HDMI 신호 입출력 문제이기 때문에 수리가 비교적 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래로 연결...
농담처럼 들리시겠지만 HDMI 케이블 박스 부분을 한번 힘껏 때려보세요. 한국에 살던 당시에 가전제품 고장의 90% 이상은 접촉불량이라던 어떤 기사님의 말씀을 듣고 난 후 가전제품이 고장나면 일단 때려봅니다. 경험상 50% 이상의 확률로 고쳐졌습니다.
물론 너무 힘껏 때리셔서 화면이 깨지거나 하면 제 책임은 아닙니다...라는 무책임한 말로 댓글을 맺습니다.
이거 꼭 해보겠습니다. 고쳐졌다고 업뎃할 수 있음 베스트일텐데요 ㅎㅎ
5-6년 뒤에 신호를 못잡는 이런 경우는 보통 Input 단의 Oscillator 의 (Xtal) 열화로 인한 주파수 변동으로 신호를 못잡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은 좀 드물지만 passive component 들의 열화로 필터부 성능의 저하로 발생되기도 합니다.) 열어봐야 아는 문제긴 한데요.
사실 이러한 문제는 대부분 간단한 문제입니다. 부품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수리비용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미국이라 인건비를 얼마나 청구할지 모르겠네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아마 부품값만은 10불도 안할겁니다.)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저에겐 너무 어려운 이야기이지만..아흑.. 진짜 미국은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 이래저래 하면 사는게 싸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케이블을 짧은 것으로 바꿔 보시고, 가능 하시면 PCB 보드가 보이시면 먼지를 털어 보세요. 도움이 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이블 한번 바꿔보고, PCB보드가 보인다면 (사실 그게 뭔지 잘 모르지만요) 먼지제거 시도해 보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납땜은 일단 자신없습니다 ㅎㅎ 멕시칸 총각 그래도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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