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모시고 이번 겨울에 졸업을 하게되면(?) 서부쪽을 여행하려합니다.
지난번에도 잠깐 질문을 드렸는데. 캠핑카로 그랜드캐년을 가려는것을 포기해야 할 것 같더군요. 캠핑카를 겨울에는 winterization을 시켜야 한다더군요. 라스베가스 자체는 춥지 않은곳이라 괜찮은데 그랜드캐년을 가면 얼어버려서 배관이나 이런쪽에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그런경우 아마도 물을 못쓰게 된다고....암튼 그래서 그냥 미니밴을 렌트를 해야할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은 다시 일정을 잡았는데요.
1일 1시정도 LAS 도착,LAS 구경
2일 LAS-flagstaff 이동 - 가는길에 후버댐 정도 볼것 같아요.
3일 flagstaff-그랜드캐년 포인트를 보고
4일 flagstaff-LAS 로 돌아와서 LAS 구경
5일 LAS-LAX로 이동
6일 LAX
7일 LAX-LAS 이동
8일 LAS 출발 오전
요렇게 대충 짰는데요. 숙박은 대부분 포인트로 할것 같구요. (2일차는 엠버시 스윗으로 예약했네요.) 항공은 이미 예약을 되었습니다.
서부쪽은 저도 처음이라 전혀 감이 없는데요.
그랜드캐년은 12월도 머 그럭저럭 갈 수 있을것 같은데.
LAX에서는 어디로 가야할지 머리가 아프네요. . 솔직히 애들이 2살 4살이라 하루를 다써서 디즈니랜드를 가는것도 좀 무리가 있는것 같고. 부모님이 별로 좋아 하지 않으실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여행사 시내 1일관광은 별로 일것 같고.
서부쪽에 사시는 분들 부모님 겨울에 오시면 애들이랑 어디로 모시고 가나요??
혹시 이 일정에 조언을 부탁 드려도 될까요. 예를 들면 겨울에 이쪽에 부모님 모시고 오면 그쪽은 꼭 보고 가라. 이런 곳 없을 까요??
1일차 LA 관광 하심이...
Getty Museum (공짜), 헐리웃 또는 베벌리힐스 (Rodeo 명품길), 레돈도비치 (Dungeness Crab 드시고 바다 구경), Korea Town에서 저녁 (조선갈비, 소향, 박대감네 등 갈비집)
시간이 되시면, 샌디에고 La Jolla Beach, Sea World 또는 Legoland (2&4살이면 디즈니랜드보단 여기가) <- LA에서 운전하고 1시간 30분 ~ 2시간 거리 임.
이정도면 빡빡하게 볼 수 있겠네요.
샌디에고는 생각 안해봤는데... 이쪽도 생각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시간되시면 세도나도 한번 들려보세요. 가실때는 SR-89A 루트를 추천드립니다. 겨울철에는 행여나 막힐 수도 있으니까 미리 DOT 사이트에서 클로즈 됐는지 확인하시구요.
그리고 Flagstaff 엠버시 스윗 작년에 묵었었는데... 시설도 좋고 괜찮았습니다.
개골개골님 글은 다른 사이트에서 읽어보았습니다. 애기업고 찍은 사진이 확~ 동감이 가더군요.
세도나도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랜드캐년안쪽에서 숙박을 하셨나요?? 감사합니다.
서쪽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 다른곳은 제외하고 제 서식지였던곳만 간단히...
우선 미니밴을 빌려서 여행을 다니시는거라면 최소거리를 이동해서 최고의 재미를 보는게 좋겠죠. Los Angeles에도 충분한 볼거리가 있으니 굳이 다른 곳까지 가실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1. 예술을 좋아하신다면…
1) MOCA (
회화는 물론 사진, 비디오아트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황당하고 신선한 작품들도 있구요 가끔식 공짜콘서트도 관람할수 있답니다. K-town 에서 멀지 않습니다.
2)
고급 수집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구요. UCLA 근처입니다. 램브란트, 고흐, 세잔 등등과 한쪽의 정원도 있습니다.
2. 할리우드
1) Walk of Fame – 일명 별들의 거리죠
2) Hollywood Blvd – 걍 할리우드는 이렇구나 뭐 이정도…
3) Griffith Park – 이곳은 K-town 과도 가까워서 한인분들이 저녁에 산책을 하러 많이 가는곳이기도 합니다. 천문대, 동물원등등… 천문대에서는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랍니다. 엘에이에서는 이런곳이 많지가 않죠. 그리피스 천문대는 James Dean의 “이유없는반항” 으로도유명하구요.
3.
1) Rodeo Drive
베버리힐스의 쇼핑거리. 세계의 모든 명품브랜드를 접할수 있는곳…여자사람이면 꼭 들러야 할곳중 하나…남자사람이면 꼭 기피해야할 곳중의 하나
2) UCLA
LA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할수 있는 웨스트우드에 있습니다. 학교 졸업하신다니 학교가 쬐금 지겹긴 하시겠지만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넓은 잔디밭을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겁니다. LA 투어 추천하는곳중 과감히 한표 던집니다!!!
4. 바닷가 – 겨울에 가시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역시 바다는 여름에…
1)
2)
3) Marina Del Rey
5. 외곽지역
1) San Diego – 씨월드, 식물원, 동물원, Balboa Park w/ museums
2) Palm Springs – 온천, 아울렛, 카지노
3) Sycamore Springs Resort – 겨울에 가신다니 한곳 더 추천합니다. LA 에서 대략 2시간 정도 떨어진 야외온천입니다. 숙박은 안하셔도 되고 온천만 해도 됩니다. 가격도 착하며 우선 작은 규모의 Jacuzzi 가 산속 여기저기 있어서 뜨거운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산속에서 하늘의 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참고로 가시면 한국어로 싸인이 붙어있는데 한국인으로서 참 부끄러웠습니다. “때를 밀지마세요. 비누를 사용하지 마세요” 제발 제발 이런짓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이상 LA가 그리운 Texan이…ㅠㅠ 가고 싶다.
위에분들이 워낙에 잘 알려주셨습니다. 저도 디즈니보단 레고랜드가 자녀분들의 나이에 더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12월에 그랜드캐년을 Las Vegas에서 가실려면 날씨등을 고려해서 준비 많이하시는게 필요합니다. 지금 계시는곳이 눈이 많이오는 곳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I-40를 이용하실때에 상당히 제약을 받으실수도 있습니다.
눈이 좀 온다 싶으면 사고다발지역이고 정체되는것은 물론 하이웨이를 닫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은 미니밴보다는 4륜구동 대형 SUV를 렌트하시는데 겨울철 장거리 여행에는 적절할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자녀분들이 함께하시는 여행이니 인원수도 적지않고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서는 좀더 튼튼한걸로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동경로는 좀 돌아가도 무조건 큰길이 용을 권해드립니다. (US-93 & I-40정도)
준비 잘하셔서 좋은 여행하세요.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