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면서 15년넘게 사고 한번 없었는데요.
가족이 주말에 타겟 가서 자식 친구 생일 선물을 사러 가다가 뒷차가 제 차를 받았습니다.
미모의 젊은 금발 아가씨인데요. 자기가 100%로 잘못했다고.... 다친곳은 없냐고...
다행이 충돌에 비해 가족은 그냥 어리둥절 특별히 아픈곳은 없더군요.
내려서보니, 제차는 범퍼와 트렁크쪽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범퍼가 좀 틀어졌습니다. 트렁크는 좀 눌렸고요.
그 차는 앞이 다 나갔습니다. (그 차는 토잉한다고...) 둘다 SUV.
문제는 둘다 사고 경험이 처음이라.... 보험사에 그냥 리포트를 했습니다.
보험사에서는 수리 견적 보러 온다고 합니다.
문제는 제가 그냥 딜러 정비소에 가고 싶다고 하니, 자기 견적 이상이면 다 줄수 없다고 하네요.
이럴 경우는 어떻게 보통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줄요약: 딜러/원하는 정비소에서 수리 하시면 됩니다.
보험사 estimate 은 aftermarket 부품 사용하는 것이고, 딜러는 대부분 OEM 정품을 사용하기에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 중 하나 입니다.
미국 주별로 법이 다르나,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수리를 받을수 있는 권리 보호 조항이 있습니다. 따라서 월요일 오픈하자마자 딜러에 drop-off 해놓고 보험사에 차가 거기 있으니 거기가서 들여다 보아라 해도 되기는 합니다.
그밖에 diminished value / 필요시 통원 치료비용 등 도 claim 할 수 있으니 참고 하시고요.
저의 경우는 보험사 estimate도 상당히 괜찮게 불러주던데요. 정비소가셔서 금액이 더 나오면 합당한 내에서는 추가로 요청하실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옐프 등 후기보시고 가시면됩니다. 사실 보험사에서 직접 어느 정비소가라고하면, 그 정비소 리뷰가 좋다면, 그냥 맡기는게 제일편하긴하던데요.
딜러샵에서는 바디샵까지는 안합니다. (직접 하는데도 간혹있긴하겠죠..) 자기네들이 외주맡기면 금액이 너무늘어날거라고 직접 바디샵가라고하더라구요.
저도 이런경험 있는데요, 보험사는 그냥 하는소리일꺼에요, 평 좋은 딜러나 바디샵가서 이러이러하니 견적네서 니네가 보험사한테 받아내라 그쪽이 100프로다라고하면
바디샵에서 알아서 해주더군요. 최대한 잘고치는곳 가면 아무리 보험사가 낮게 측정해도 이러이러한 증거랑 사진이랑 고쳐야하는 금액자기들이 보험사로 보내면 거의 뭐 보험사에서 오케이 하더군요. 저는 평좋은 딜러갓더니 보험케이스번호 받아서 자기들이 보험사한테 다 받아내고 저한테 카피와 사진 증거 다 주더군요. 잘해결될꺼에요
미모의 젊은 금발 아가씨인데요. 자기가 100%로 잘못했다고.... 다친곳은 없냐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잠깐 들러서 라면 먹고 갈래요? 퍽퍽퍽~
진지한 질문에 죄송합니다. 사고 당하신 입장에서 갑의 위치에 계시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원하시는 것 다 고쳐내라고 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후유증 생길 수 있으니 뒷목이 뻐근 하시면 오쏘페딕 가셔서 견적 받아보시구요. 다 보험에서 커버해줍니다. Suv 뒤에서 박히면 잘 티가 안나기도 하는데, 사륜구동 뒷바퀴쪽이 보이지 않게 휘어진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법퍼만 깨진 정도로 보였는데 몇천불 쉽게 나오더라구요.
뉴욕주/펜실베니아주 경험으로 보면 보통 견적 받고 견적서 들고 원하는 바디샵 가서 주면 알아서 보험회사랑 딜보고 수리해줍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될거 같습니다. 할일도 많은데 이런일까지 겹치니 당분간 정신없을거 같습니다.
아무리 운전 조심을 해도 뒤에서 박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텍사스이고 휴스턴입니다. 제 차종은 렉서스이고 탈때마다 매번 우습게 봤는데 생각보다 단단하더군요.
박은 차량은 닛산 패스파인더인데, 앞 부분의 대부분이 파손되어 견인됐습니다.
물론 사고의 각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애들이 다시 사도 렉서스 사자고 합니다.
제 마음속엔 전기차나 자율 운전이 좀 된다는 차를 슬슬 알아볼까 합니다.
큰사고는 아닌데, 한번 사고 나니 이 차는 괜히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안전 운전하시고, Exit으로 나올때는 속도를 아예 줄여 뒷차가 답답해 할정도로 천천히 유도하도록 운전하려 합니다.
미친듯이 가깝게 들어오는 뒷차때문에 온 가족의 마음이 철렁했습니다.
아무리 내가 잘못한 사고가 아니라도 디덕터블 돌려받았다는 얘기 못들었는데, 혹 사고가 언제 있었나요? 보통 subrogation 경우 1년이상 지나야 case close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의 경우는 정수기가 터져서 water damage 로 집 마루공사 다시했는데, deductible $2500 을 1년이 지났는데 정수기 제조사에서 돈받아내야지 %로 나누어서(보험사/3'rd party investigation lab./집주인) 돌려줄수 있다고 했지만, 집보험 subrogation 은 법으로 3년간 process 한다고해서,,, 사실상 돌려받는것 포기상태입니다.
전 경험있습니다. 뒤에서 사고가 났는데, 상대방 보험정보랑 면허증 정보가 달라서 경찰 리포트 받고 보낸 적이 있었는데, 역시 문제가 되더라구요. 제 보험회사에서 제 보험으로 먼저 디덕터블 내고 수리하고, 나중에 돌려준다고 했고 보험회사쪽에서 알아서 처리한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케이스 클로즈 되었다면서 500불 체크로 1년 정도 걸려서 돌려받았습니다.
전 근데.. 골때렸던것이 보험료가 안 오를 거라고 했었는데, 다음 분기에 올랐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했더니 우선 케이스 처리 되기 전까지는 오를 수도 있다고 해서, 이게 좀 스트레스 였습니다. 전 그래서 케이스 클로즈 될때까지 (혹시나 케이스에 영향을 미칠까봐) 기다렸다가 끝나자마자 다른 보험회사로 변경했습니다. 다른 보험회사로 옮기면서 해당 사고에 대해서 폴리스 리포트 제출과 동시에 소명을 통해서 정상적인 금액으로 낮추긴 했었는데, 여튼.. 이 사건 때문에 아주 골치아팠어요.
오늘 반전이 좀 있었습니다. 제 보험회사랑 연락을 오늘 다시 했는데, 그 가해자 아가씨가 클래임을 안 했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 가해자의 차를 폐차 시키는 경우라고 하던데, 그럴경우 제 보험으로 그냥 고쳐야 한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메시지를 남겼는데도, 연락이 없으니 슬슬 고민이 됩니다.
어쩔수 없이 그냥 제 보험으로 고쳐야 할거 같긴한데, 이럴 경우도 보험료가 인상되나요? 아... 일이 좀 복잡해집니다.
Police report 는 불행이도 없습니다. 사고도 그리 크지 않고 다치지도 않고,
그쪽에서 순순히 나와서 그냥 연락처만 주고 받았는데, 그게 패인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다는걸 한수 배웠습니다. 워낙 교통사고쪽은 처리가 지저분하던데, 저도 그런 케이스네요.
그쪽 보험 정보가 없으신가요? 그쪽 보험 정보가 있으면 직접 그쪽 보험회사에 클레임하시면 됩니다. 보통 사고 나면 그쪽 보험회사에 사고낸 사람은 클레임을 안하려고 해서, 보통 제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클레임하게 되더군요.
제 경험으론 사고로 의심되는 것을 보통은 다 체크해줄텐데... 눈에 보이는 것만 해준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네요.;; 저는 뒤에서 받힌것만 3번정도 경험이 있는데, 대부분의 바디샵에서는 먼저 에스티메잇 내준뒤에 수리하다가 의심되는 거는 다시 체크해서 추가로 청구할 거 있으면 알아서 청구해서 수리해줬습니다.
작년 7월 현대차 (리스카) 사고내서 수리한 경험을 나눕니다. 차 브랜드마다 policy 가 다르겠으나,,,
1. (현대) 딜러에서는 바디샵 수리는 하지 않음
2. 리스카 리턴할때 정품 사용 증명서 제출못해서 $1000 패널티(?) 냈다는 주변 지인의 얘기를 듣고 부랴부랴 수리받은 정비소에서 어떤부품 오더했었는지 인보이스 내역과 딜러에 리턴할때 문제되는 수리부분에 대해 워런티 해준다는 각서(?) 한장 받아 두었습니다.
미국에서 피해자로 사고났을때 (한국도 마찬가지), 차 고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 원하시는 데로 진행하셔도 됩니다. 현재 딜러 소속 바디샵이 맘에 안드시면 다른곳으로 옮기시구요, 이상하다 싶은 곳 있으면 무조건 인스펙션 요청하고 문제있을시 고쳐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모든 견적-수리-금전적인 부분은 딜러샵에서 보험회사랑 처리하므로 님께서 걱정하실 부분은 없습니다. 심지어, 잘아는 딜러샵 가면 이것저것 마이너 코스메틱/바디워크도 공짜로 해주는 경우 많아요. 첫 사고 경험이라 당황스럽겠지만, 떳떳하게 요구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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