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를 낸만큼만 아무래도 보상 해 줄것같습니다" <- 이부분이 확실한지 확인해보셨을까요?

보험 관련은 변수가 너무 많아서 플랜을 들여다 보지 않는 이상 구체적인 답변은 힘들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PPO보다 HDHP가 프리미엄이 저렴하기 때문에 말씀하시는 상황이 발생할 수가 있겠구요,

다만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 따라서 HDHP를 선택하면 회사에서 HSA에 일정 금액씩 넣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그러면 PPO를 선택하는 사람과 회사 지원 규모 측면에서 형평성이 안맞으니까요. HDHP선택시 보험 프리미엄에 자기부담금은 전혀 없으신건가요?

HDHP 선택시 회사에서 차액 일부 보장같은게 없다면 결국 의료비로 얼마나 지출이 예상되느냐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지겠습니다. 단순하게 얘기해서 1년에 병원 10번 간다고 치고, 먼저 PPO 선택시 자기부담금 (매달 보험료 + 디덕터블+코페이) 과 HDHP 선택시 자기 부담금 (디덕터블, co insurance 등) 을 비교해보시고, HDHP가 더 비용이 적다면 HDHP로 가시면 되겠고요, PPO 비용이 더 적다면 그 비용차이 대비 HSA에 넣었을때의 이득 (세금 경감, 노후 대비)을 비교해보셔서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PPO와 HDHP 보험료 차이가 꽤 많이 날 것 같은데요, 저 같으면 PPO 선택할 것 같습니다. HSA는 결국 병원비로 써야 세금 감면 혜택이 극대화되는 거고 아닐 경우 401k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은데요, 병원을 자주 가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HSA 불입한 금액을 사용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결국 보험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드는 건데 그럴 경우에도 PPO가 디덕터블이 낮아서 더 유리할 것 같고, 세금 줄이려면 401k에 추가 불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SA에 불입할 예정인 금액 * 세율 대략 30%와 HSA로 인해 사용 못하게 되는 회사 지원 금액 * 70%을 한 번 비교해보세요.

갑자기 아플수도 있는건데 디덕터블 6천불은 좀 쎈것 같아요... 만일 보험료만큼만 커버해준다면 저라면 그 금액 내에서 좋은 보험 들것 같습니다.

정기적으로 나가는 약값이 얼마정도인지와 hdhp플랜에서 약값이 deductible 채운후 커버되는지, not subect to deductible인지, rx deductible이 따로 낮게 책정되어있는지도 전 고려해볼것 같네요.

HDHP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니 좀 더 좋은 플랜을 찾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바마 캐어 플랜에서 찾으시는 것인가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회사는 HPDP플랜을 선택하면 $3600 (패밀리 기준)을 HSA계좌에 페이첵마다 넣어줍니다. 별도로 제가 페이첵에서 Contribution 할수도 있구요. 그래서 병원에 많이 안가면 $3600 에서 나중에 레임벌스 받으면 되니깐요. 그런게 없다고 한다면 조금 생각 해보셔야 겠네요. 개인마다 다르기도 하고 병원에 자주가신다면 HPDP 가 마냥 좋은 건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