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전 한국을 다녀오는 길에.. DFW에서 환승을 하며 바이올린을 놓고 왔습니다 ㅠㅠ

(그 기나긴 여행 중에 수많은 짐들을 끌고 끝까지 왔는데.. 마지막 환승지에서 그걸 놓고 와버렸네요...)

종착지 비행기에서 내리기 10분 전에 갑자기 뭔가 '쎄~'한 기분이 들면서 생각해보니 바이올린을 위에다 올린 기억이 없는거예요.

아니나 다를까.. 바이올린은 없었고, 급하게 내리면서 crew에서 이전 공항에서 바이올린을 놓고 왔다고 했더니 얼른 Baggage service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서 물었더니, 자기가 여기서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고 AA 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일단은 급한대로 공항에서 전화했더니, 인터넷으로 잃어버린 물건과 위치 등을 접수해서 올리라고 하더군요.  

DFW 공항의 lost and found는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전화가 안됐구요.

집에 오자마자 AA를 통해서 lost and found 접수를 했는데, 2주가 지나도 찾고만 있다는 이메일이 며칠에 한번씩 올뿐.. 진전이 없네요.

게이트 바로 앞에서 모든 물건들을 놓아두고 있다가, 타기 직전에 물건들을 챙기면서 의자 밑으로 들어간 바이올린만 챙기지 못했어요. 

(애들 용이라 사이즈가 1/2 입니다)

너무 피곤한 상태로 짐이 많아서.. 내려놓다가 살짝 의자 밑으로 들어가서.. '저걸 놓고 가면 안되는데..'라고까지 생각을 했는데.. 정말 놓고 왔네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AA에 리포트를 한 상태라서 DFW에는 따로 리포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게이트 바로 옆에라서).

혹시 물건을 잃어버렸다 찾은 경험을 나눠주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아니면 혹시 DFW에서 일하시거나 AA에서 일하시는 분이 계시면 도움 좀 주세요.

친구 아이꺼를 부탁받아서 들고오다가 잃어버려서 참으로 곤란한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