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11월에 출장차 올란도 갈일이 있고 해서 저도 혼자 디즈니 월드에 다녀 왔는데 혼자 온 사람은 저뿐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

1. 저는 2틀짜리 Magic Kingdom이랑 Epcot 갔었구요. 보너스로 워터파크도 있어서 혼자서 몇시간 가서 놀았습니다. 

   저는 둘다 오후 3시 정도에 가서 마지막 쇼할때까지 있었고요 저는 방학시즌이 아니라서 거의 기다리지 않아서 놀이기구 타보고 싶은거는 다 타봤는데 워낙 넓어서 그래로 다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하루종일 가실꺼면 매직킹덤은 한 이틀 에프캇은 하루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5박이면 하루에 하나씩 다니시고 매직킹덤을 마지막 한번 더 가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2. Epcot은 퍼레이드는 없고 마지막 쇼만 있습니다. 매직킹덤은 둘다 다 있고요. 매직킹덤의 불꽃놀이는 정말 환상이더군요. 퍼레이드도 좋았구요. 

   Six Flag처럼 놀이기구가 무섭지는 않습니다. 중고생들보다는 초등학생이 탈 정도의 놀이기구가 많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무섭지는 않을꺼에요. 

   뮤지컬 같은 공연이 있나 모르겠네요.

3. 유니버셜은 안가봐서 다른분들께 패스..

디즈니는 안가봐서 패스하구요 ㅎㅎ 

올랜도가 더 크고 탈게 많긴해요. 그래도 헐리우드랑 겹치는게 꽤 많으니까요 올랜도에 뭐가 더 있는지 확인해보셔요. 스튜디오 투어는 없습니다 ㅋ

혹 해리포터 좋아하시면 그거 하나로 유니버살 뽕 뽑습니다.

유니버살 내 다른 데 안 가고 해리포터 전시장만 가도 아 여기오길 정말 잘했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리포터 전시관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유럽에서 이거 보려고 오기도 하니까요)

디즈니는 정보가 무궁무진한거 같아요. 여기도 잘 정리되어 있고 다른 사이트들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싶으시면 Unofficial Guide to Disney World 라는 책이 디즈니 백과사전이라고 알고 있어요 ㅎㅎ 

제가 유니버셜 2일 목표로 갔다가 우연히 티켓을 싸게 구하는 바람에 디즈니 매직킹덤 1일 유니버셜 1일 이렇게 보고 왔었는데요. 

디즈니는 아침 개장할때 들어가서 가서 빡시게 돌아다녀서 하루만에 매직킹덤만 봤는데 좀 무리하시고 혼자 다니시는 거면 1일 1파크 가능하실것 같습니다.

(1일 2파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그리고 저는 4th of July 때 간거여서 폐장하면서 나올때 무슨 firework를 무지막지하게 크게 했는데 너무 좋았었어요. 

막 팅커벨이 (진짜사람) 이 날아다니는 공연같은것도 했고요. 

유니버셜은 해리포터 테마파크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을때였는데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말... 롤러코스터만 간신히 탈수 있었고, 해리포터 상점들은 웨이팅이 한두시간은 기본이었고 심지어 버터맥주도 못마시고 왔다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유니버셜 2틀 못 간걸 후회 했었지만.. 어쨋든 둘다 너무 좋았었어요.

LA 디즈니 랜드도 가보긴 했는데, 올란도는 좀 더 규모가 크다고 해야 할까요.. 비슷하긴 하지만 약간 그런 느낌도 받았고요. 

결론은.. 혼자 가시는거라면... 유니버셜도 하루 정도는 들렀다 오시는것이 어떨까용...? ㅋㅋ 

구지 라이드를 안 타더라도.. 오히려 성인에게는 여러 테마파크들이 조금 더 볼게 많고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1. 

우선 5일, 절대 길지 않아요~ 오히려 짧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실은 작년 저도 혼자서 뉴욕 -> 올랜도로 날아가서 (두주씩 나눠 다녀오긴 했지만) 총 한달 동안 그 흔한 쇼핑몰 한번 안 가고 디즈니월드 75%, 유니버설 스튜디오 25%로 다녀왔습니다. 워낙 해리포터 광휀이어서 덕력을 쌓아놨던 터라 유니버설이 메인, 같은 동네 있다니까 디즈니도 한번 다녀와볼까? 이랬어요. 그런데 자료조사겸 찾아보다가 점점 디즈니에 빠져서는 일정도 바뀌어버렸네요.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디즈니는 너무도 크고.. 넓고... 탈 것도 볼 것도 많았거든요. 여튼 6월에 가시니 애니멀 킹덤에서 이번 5월 말에 새로 오픈하는 아바타 판도라도, 밤에 공연장에서 하는 라이트쇼도 보실 수 있겠어요. 저두 증말 보고싶은데 올해는 어찌될지.. ㅠㅠ

2.

각 파크마다 불꽃놀이랑 공연 다 있어요. 공연 시간표 찾아보시고 가심 도움될 거에요. 공연들보다 퍼레이드나 불꽃놀이 볼 때 시간을 더 넉넉히 잡으셔야 합니다. 좋은 자리를 원하신다면 아주 넉넉히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연령불문 덕력이 솟구치는 사람들은 원하는 자리에 에너지를 많이 쓰거든요;;; ㅎㅎ 

사람들은 매직킹덤의 위시스 불꽃놀이를 젤 멋있다고 하던데 제 개인적 생각으론 엡콧에서 하는 일루미네이션이 젤 좋았답니다. 매직킹덤에서는 따로 fastpass가 필요없지만 자리잡기가 일이죠. 케이시스 코너,라는 핫도그집 앞이 젤 잘 보인다는데 저같은 쇼리한텐 괴로운 자리였어요. 흥겨운 음악소리와 함께 앞자리 떡대들 어깨 사이로 흘러내리는 색색의 불꽃 연기만... ㅠㅠ 이미 공연 시작 한참전에 자리 잡는 사람들이 많을 거에요. 땅바닥에 털석 앉기 싫으시면 비닐 하나 준비하시고요. 케이시스 코너 옆쪽으로 좀 더 들어가시면 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 저녁 식사 하시면서 앉아보셔도 될 거 같아요. 매직킹덤에선 성에 너무 가까이 자리를 잡으심 잘 안보이고요. 조금 떨어진 잔디밭이나 길가에 앉으시는 것도 좋아요. 

엡콧에서 일루미네이션을 좋은 자리에서 보시려면 예약 필수! 패스트패스용 자리가 따로 있거든요. 하지만 그렇다 해도 일찍 가셔서 줄서야 합니다. 전 첨에 (예약하고)시작 30분쯤 전 갔다가 저 멀리멀리 맨뒷자리 쓰레기통 옆에서 보았답니다. 그래도 멋있긴 했는데 앞자리는 어떨까 궁금해서 담날 다시 갔죠. 거의 두시간 전에. 제가 젤 첨일줄 알았는데 아녔어요. 이미 제 앞엔 몇십명이... -_-;;; 겨우 불꽃놀이에! 라고 하실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뭐... 전 불꽃놀이가 좋으니까욤. ㅎㅎ 덕질하던 경력이 있어 줄 서면서 심심치 않게 놀거리 먹을거리 다 미리 준비해서 갔죠. 타블렛에 만화책이랑 그간 못읽었던 책들 받아갔댔어요. 또 앞자리 뒷자리 사람들과 인사하고 서로 볼 일 볼때 자리 지켜주기도 하고. 공연 시작 20분 전쯤 되면 예약석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냅다 뛰어서 앞으로 갑니다. 가장 좋은 자리는 무조건 맨앞 젤 가운데입니다!!! 감동이 다르다고요오. T0T 

헐리웃에서 판타즈믹이 있어요. 이것 역시 전 좋았답니다. 다른 불꽃놀이보단 공연적 성격이 더 강해요. 시간 잘 조절하셔서 바로 옆에서 하는 미녀와 야수 공연 보시고 판타즈믹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고요. 공연으로는 인디애나 존스, 앞에서 말씀드린 미녀와 야수. 공연은 아니지만 빼놓으면 안 될 스톰트루퍼 행진! ㅠㅠ

애니멀킹덤에선 이번 3월부터 새로운 나이트 쇼를 한다고는 들었는데 저도 보진 못했지만 공연에 쓰이는 소품들이 아주 멋있어서 기대가 커요. 다른 공원보다 일찍 닫아서 하루 패스를 여기서만 쓰는게 아까울 수는 있겠지만 애니멀킹덤엔 다른데보다 우수한 공연들이 있어요. 니모를 찾아서, 라이언 킹 둘 다 30분 정도 되는 뮤지컬의 다이제스트판?이라고 보면 되는데 전 정말 좋았어요. 

3.

해리포터를 좋아하신다면 무조건이죠! 그치만 무서운 거 싫다고 하시니까 추천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유니버설에서 타 본 대부분의 어트랙션들이 마구 흔들리고, 돌고 돌고 또 돌고. 3디 탈 것 들이었거든요. 특히 해리포터 어트랙션들이 그래요. 저희 언니는 타다가 토할 뻔 했어요. 직원이 창백하게 질린 언니를 보고 달려올 정도로요. 저는 심슨도 정말 좋아하고... 트랜스포머도 슈퍼맨을 비롯한 다른 만화 주인공들도 좋아해서 취향이었는데 그런데 딱히 관심이 없으시면 이번엔 디즈니에 올인 하셔도 될 듯해요. 

질문엔 없었지만 참고로,

교통편.

디즈니 리조트 외의 다른 호텔에서 다니는 셔틀엔 시간 제한이 있는 걸로 알아요. 불꽃놀이를 좋아하신다면 아마 택시를 타셔야 할 거에요. 그리고 이 공원 저 공원 옮겨 다닐 때 디즈니에서 운영하는 셔틀을 타심 젤 좋은데 타러가는 거리도 어쩔땐 너무도 멀고 줄 선 사람들은 더 많아서 피곤할 땐 우버나 리트프를 탔어요. 혹시 lyft 아직 앱 깔지 않으셨으면 뉴유져 50불 프로모를 받으셔서 이용하시길 추천해요. 이 50불이 한번에 되는게 아니고 5불씩 열번에 나눠서 쓰는 거거든요. 그럼 공원내에서 탈 때 2-3불 정도로 다닐 수 있었답니다. 아마 가까운 공원밖 호텔들도 10불 안쪽으로 되지싶네요. 

또 패스트패스(fastpass) 사용에 대해서. 

그날 주력할 한 공원에 우선 일찍 갑니다. 그리곤 제일 타고 싶고 인기 많은 것들을 향해 고고씽.  인기 많은 것들은 예약도 안 될 수 있는데 그럴땐 일찍 가는게 젤 좋아요. 한 공원에 패스트패스 3개 예약하고 냅다 쓰기. 다 쓰고 나면 그 공원에서도 되고 다른 공원에서도 패스트패스 하나씩 계속 쓰실 수 있어요. 

공원내 준비물,

물! (6월이 예정이시니) 우산 말고 비옷! 편한 샌들과 간식, 썬블럭, 반창고, 충전 배터리 정도? 호텔에 5일정도 머무르신다면 물이나 간단한 스낵류는 아마존에서 호텔로 배달 시키는 것 추천해요. 날이 더워서 물이 계속 먹히는데 물값도 만만찮더라구요. 하지만 디즈니 내에선 공원내 퀵서비스 가게에서 탭워터는 무료로 주는 거 같더라구요. 

사진!

딱 5일만 가시니까 포토패스 사시라고 하기가 좀 애매하긴 한데 전 샀어요. 공원에 셀카봉 가져가면 안된다기에 제 숏팔을 믿을 수가 없어서리. 그런데 이게 의외로 재밌었어요. 공원내 어트랙션에서 무비와 사진 찍히는 곳들이 있는데 그런데만 몇번이고 공략해서 저만의 콜렉션을-_-;;; 만들기도 했고요. 수많은 고객님들의 똑같은 포즈에 지치신 디즈니 사진사님들을 즐겁게도 해줄겸 그들과 담합하여 황당포즈 스리즈도 만들고...;;; 

음... 알려드릴 정보가 꽤 많을 거 같았는데 막상 쓰려니 뭐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더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