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이사온 날부터 냐옹 거리면서 친한척 하던 길고양이가 있었어요.
너무 친한 척해서 고양이 사료 사다가 주고 했거든요.
항상 밥먹고 조금 논뒤 좀 졸다가 가더니, 어느날 부턴 집안에도 들어 오고 그러더군요.
이런 개냥이는 첨 봐서 입양할까 고민도 했구요.
그리고 어느 비오는 날, 비를 쫄딱 맞고 와서는 밥 좀 먹더니, 콧물 재채기 기침까지 하는 걸 보낼 수가 없어서,
그냥 거실에 헌옷 깔아주고 재웟더니 그 담부턴 수시로 왔다갔다 놀다가 자다가 했구요.
혹시 벼룩있을까봐 걱정했는데, 몇일전부터 온 가족이 발 다리에 뭔가가 문 자국이 생기고 정말 가렵더라구요.
이불 다 빨고, 카펫 스팀 청소하고 고양이 안들이니까 괜찮아졋습니다. : (
이전에 동물쉘터에서 고양이들 foster 할때는 이런적 없었는데, 길고양이는 함부로 집에 들이면 안된다는 걸 다시 배웠습니다.ㅎ
길거리 동물들은 항상 조심~~ 하세요.
닉네임이 닉네임인만큼 그냥 못지나가고 남깁니다... 냥이가 참 귀엽네요! ㅎㅎ
길냥이도 따뜻하게 이뻐해 주시고 참 마음씨 좋으신분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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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거 냥이가 잘 핥아먹지 못하도록 냥이목 뒤에 짜주시면 벼룩 금방 없어져요. 쉘터에서 데려온 아이들도 다 이런 약으로 flea 없애거든요.
그나저나 저냥이는 참 팔자좋게 생겼네요 ㅎㅎ
고양이 자태가 너무 아름답네요... 길냥이 같지 않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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