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팀원들이 고루고루 잘 하는 팀이 드문데...
GS는 정말 대단합니다.
물론 Durant와 Curry Thompsom 같은 친구들이 잘 하지만,
나머지 친구들도 정말 다른 팀에서 주전들 급으로 잘합니다.
농구 보는데... 정말 대단하네요~ CLE 상대로 이렇게 잘하는 팀은 GS 뿐일겁니다.
3쿼터 골스는 정말...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사실 좀 너무 GSW가 강력해서 보는 입장에서는 재미가 없네요.
워리어즈 서포터들은 좋아하겠지만, NBA 흥행에서는 실패일 것 같습니다.
올스타가 4명에 리그에서 7명밖에없다는 슈퍼스타급이 2명이니 말 다했죠.
ㅎㅎ 분명 GS가 매우 역사적으로 봐도 강한팀이기도 하지만, 제 생각은 약간은 다릅니다.
ESPN이나 다른 Sports Network나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수퍼팀이라는게 어쩌면 ㅎㅎㅎ 아마 지금 현 흐름이 24/7 media에 노출되고 너무 diss와 gossip들이 쌓이면서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NBA을 매우 좋아하는 농구인으로 제가 제대로 research를 다 해보지 않았지만, ㅎㅎㅎ 왠만한 우승한 팀에 기본적으로 All-Star는 세명 정도는 있었던거로 압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올스타가 4명이라는게 조금은 크고 최근 프라임때에 MVP가 2명 있다라는게 약간 더 크게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 최근 20년만 봐도.. 바로 생각나는 선수들이..
LA Lakers - Kobe (AS, MVP), Shaq (AS, MVP), Glen Rice (AS)
SA Spurs - Duncan (AS, MVP), Manu (AS), Parker (AS) , Kawhi (AS)
Miami Heat - Shaq (AS, MVP), DWade (AS), Gary Payton (AS)
Dallas Mav - Dirk (AS, MVP), Kidd (AS), Caron Butler (AS), Tyson Chandler (AS), Stojaković (AS),
Boston Celtics - Garnett (AS, MVP), Pierce (AS), Ray Allen (AS), Rondo (AS),
LA Lakers 2.0 - Kobe (AS, MVP), Bynum (AS), Pau Gasol (AS)
Miami Heat 2.0 - Lebron (MVP, AS), DWade (AS), Chris Bosh (AS), Ray Allen (AS)
Cleveland - Lebron (MVP, AS), Kyrie (AS), K Love (AS)
등등에다가 sixth man + first/second/third NBA team 만든 선수들까지 합하면 (꼭 All-Star에 들어가는건 아니니까) ㅎㅎㅎ 우승한 팀은 다 이유가 있는거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더 옛날로 가면 정말로 말되 안되는 super-team은 예전부터 존재해왔는데.... (Showtime LA Lakers, Boston Celtics, etc).
다시 한번 느끼는것이지만 미디어의 힘은 무서운것 같아요. 계속 24/7 이슈를 만들어 내구, 계속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내고..
또 그걸 24/7로 이야기 하는것 보면 ㅎㅎㅎㅎ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GS 16-0 할껏 같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실망이 슈퍼스타 2명에 올스타 4명인 사기팀이라서기 보다
(그렇게 따지면 클블도 슈퍼스타 2명에 올스타 3명)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경쟁을 택하지 않고 쉽게 우승할려고 스스로 슈퍼팀을 만들어가는게 팬들을 점점 실망하게 하는거 같네요.
만약 작년 roster에 똑같은 결과면 훨씬 사람들이 열광했을거 같아요. 근데 올해 듀란트가 조인을 하는 바람에 GS 인기도 많이 떨어졌죠.
원래 GS 빅3 (커리,클레이,그린) 다 드래프트로 뽑은 선수들이라 (Harrison Barnes 까지도)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거기에
그 반대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슈퍼팀을 만들어온 르브론을 까(?)주는 맛, 또 예전에는 볼수 없었던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는 팀이라 더욱 더 열광을 했었는데 말이죠.
근데 이번에 듀란트가 오는 바람에 GS도 비슷한 팀이 되어 버리니까 누가 우승해도 별 감흥도 없는거죠.
그런팀으로 우승 못하는게 이상한거죠 뭐...
예전에는 그래도 슈퍼스타급 선수가 FA로 다른 슈퍼스타가 있는 팀에 같이 조인하는게 거의 없었는데 말이죠....
암튼 이번 파이널은 잘해봐야 4-1 같네요. 작년에도 GS가 2-0으로 시작하긴 했는데, 올해는 누구 한명 빠져도 2-0을 날릴거 같진 않아요.
한쪽은 3-4로 지고 배알도 없이 우승하겠다고 상대편쪽으로 이적한 선수가 포함된 초호화 슈퍼스타팀, 다른 한쪽도 나름 슈퍼스타들만 모인팀..
요즘 엔비에이 파이널은 참 재미가 없네요. 오죽하면 스퍼스를 응원하게 되는 저 자신을 보게 됩니다.
저는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듀란트의 이적이 비난도 많이 받지만, 오히려 저는 듀란트의 입장이 이해가 되요. 오클라호마에서는 본인이 악을쓰며 먹여살려야했고 그래도 넘을 수 없는 벽이 느껴졌을텐데, 워리어스 온 이후에는 동료 덕분에 체력도 비축되고 수비에도 더 많은 에너지를 쓰니 수비 능력도 늘었고 공격 패턴도 오히려 간결하고 다양해져서 효율이 좋아졌어요. 우승이라는 큰 과실도 곧 얻었을 것 같구요.
저도 이렇게 낑낑대며 살아가는 것보다 듀란트처럼 그냥 남이 욕하든 말든 내가 즐기는 환경에 가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예요. 물론 듀란트와 같은 재능이 없다는게 문제지만 -0-;;
휴 슬프군요... 내년엔 샌안이 그 자리에 있기를....
NBA는 잘 모르지만... 내년 또는 내후년 쯤에는... 최다 우승팀 셀틱스의 영광이 재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ㅋㅋㅋ Bill Russell의 시대나 래리 버드의 시대처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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