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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南京) 첫 아침 둘째 저녁

오하이오 | 2017.06.09 19:20:2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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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南京)에서 첫 아침을 맞았다. 특별한 계획없어 느긋한 아침 화장실 안 1호가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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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히긴 하지만 몇년 만인지 모를 이부자리 사고를 쳤다. 잠옷을 빨고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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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도 하기 전에 수영장으로 간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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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풀이 오히려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 스파에서만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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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고 샤워하고 게운하게 호텔 식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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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어른 둘 조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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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데려가도 된다는데 셋인줄 몰랐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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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받아들고 신난 3호.  역시나 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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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 장식을 갖고 노는 3호. 엉덩이를 찍어 모양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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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것. 처가 3호 얼굴을 찍어 두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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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호텔을 나왔다. 새삼 호텔 빌딩도 꽤 크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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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여행 사이트에서 난징 호텔 중 평가가 최고였다. 역시나 신경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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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청소년 올림픽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개발된 새 주거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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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주변은 물론 인근 모두 봐온 중국 도시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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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넓은 빌딩과 거리에 늘 북적대는 사람을 연상시키는 도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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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고급스러운 동네라는 걸 한눈에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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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한산했고 걷는 발길이 쾌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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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조금 변한 인심. 지하철에서 어린이나 어른에게 자리 양보하는 이가 현격히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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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난징이공대, 이곳에서 3년 전엔 4개월을, 작년엔 6주를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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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익숙해진 아이들이 뛰어 나가 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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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아침마다 나와 밥먹고 뛰어 놀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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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만 일찍 왔으면 잔뜩 꽃으로 덮혀있을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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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다 갈아엎고 내년을 기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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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구경을 마치고 인근 식당으로. 이곳에 온 꼭 오고 싶었던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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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국수 비엔비엔면, 맛 만큼이나 비엔 글자가 인상적이다. 아마 최다부수 한자 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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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우리집 면돌이 1호가 팍팍 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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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겠다며 국수를 안먹겠다는 3호는 먹여주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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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져 가고 아이들이 놀던 공터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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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모여 춤을 추는 어르신들. 춤이 이렇게 대중화된 나라가 있을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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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던 슈퍼에 들러 하드 하나씩 물고. 주인 아주머니가 여전히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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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익숙해진 아이들이 마치 고향에라도 온 듯, 아이들이 편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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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하철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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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대는 옛 동네를 지나 다시 호텔 앞 신도시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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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서 다 말린 잠옷을 갈아 입고 엎어진 1호. (ㅋㅋ 석달치 놀려 먹을 거리 생겼다.)

 

 

*

난징 르네상스 호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리어트 포인트로 하루 1만 4박에 하루 공짜. 5박을 묵으면서

왠지 미안함이 들 정도 였습니다.

시내에서는 좀 떨어져 있어 관광을 다니기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근처 지하철 역도 있고 택시비도 저렴해서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혹 여행하실 분들에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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