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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호텔]
Trianon Palace Versailles A Waldorf Astoria Hotel 후기

eiffel | 2017.06.11 08:59:2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매번 파리에 갈때마다 근교 어딘가를 가야지 하고 마음을 먹지만 실천으로 옮기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Honfleur 찍고 몽생미셸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모네의 집 Giverny 정원을 갈까. Auvers-sur-Oise 도 가보고 싶은 곳중 하나이고, 가깝게는 Fontainebleau 성보고 밀레의 Barbizon 밀레의 집에도 갈수있구요. 그러나 이 모든 옵션이 렌트를 해야만 가능한것이고 1박2일정도의 시간안에서 굳이 렌트를 해서 움직이기는 조금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또다른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베르사유를 다녀왔습니다.


숙박은 많이들 아실, 그러나 후기가 또 딱히 많지만은 않은 Trianon Palace Versailles A Waldorf Astoria Hotel 에서 1박을 했구요, classictravel을 통해 예약하였습니다.

이 호텔이 저렴할때는 200유로 초반대인것 같은데 제가 간날은 249유로였구요. 플러스, 이러한 베네핏들..


• Upgrade on arrival, subject to availability

• Daily Buffet breakfast, for up to two in room guests 

• Two complimentary entrances to Versailles 

• One 25 Euro Food & Beverage credit per room, per stay (not combinable, not valid on Gordon Ramsay du Trianon restaurant, not valid on room rate, no cash value if not redeemed) 

• Early check-in/late check-out subject to availability 

• Complimentary Wi-Fi


아침 38€ per person x 2, 베르사유 입장권 27€ x 2, F&B 25€ 만 해도 벌써 155€ 네요. 


르그랑에서 우버로 30분정도 소요, 27유로 나왔습니다. 


도착하니 입구부터 아담하지만 샤방한 월도프의 느낌이 납니다. 직원들도 매우 친절합니다. 

비루한 힐튼골드라 딱히 혜택은 없을거라 예상했지만 음료 바우처도 받았습니다. 

이 호텔은 건물이 두개 있는데요. Pavilion 은 메인건물 맞은편에 주로 미팅룸들이 있는곳에  있어 가장 낮은등급이고, 그 다음이 메인빌딩의 가든뷰, 그리고 베르사유정원이 보이는 파크뷰입니다. 저는 한단계위 가든뷰로 업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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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서 나와보니 오른쪽으로 바로 샤또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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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는 베르사유의 부잣집들이 보이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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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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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바우처와 25유로 f&b 바우처를 사용한 Bar Gale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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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에 가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입장표를 사는데, 그리고 입장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보통이 아닙니다.

저는 호텔을 월요일에 예약을 했고 이유는 월요일에 샤또가 문을 닫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르사유의 정원은 공짜고!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트리아농입구에서 열걸음만 걸으면 공원입구입니다! 그래서 도착한 첫날은 정원을 보고 다음날 샤또를 보기로 하고 정원으로 나가봅니다.


베르사유정원이 매우매우 크다는건 알고계시죠. 입구도 여러곳이 있는데 이쪽 입구는 거의 로컬들만 다니는것같습니다.

산책나온사람, 피크닉나온사람, 남녀노소 다양합니다. 물론 매우 한가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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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베르사유의 정원에 이런 모습들이 있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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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들 너머로 보이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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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도 참 관리가 잘되있어서 깨끗합니다. 

복작복작한 파리에 있다가 이곳에 오니 절로 힐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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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만 살짝 돌고 와야지라는 처음 계획과는 달리 너무너무 많이 걸었습니다. ㅠㅠ ;;

그래도 참 좋더라구요. 놀러나온 가족들, 혼자서 조용히 책을 읽는 사람들, 학교끝나고 자전거타러 친구들이랑 나온것같은 학생들까지.

무엇보다 항상 관광객들로 가득차있는 베르사유의 모습이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스러울수도 있구나 싶더라구요. 

사실 정원이 워낙 커서 시즌때도 아랫쪽에는 로컬들만 주로 있는것같긴합니다.


돌아와서 호텔정원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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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살짝 테니스코트가 보이네요. 컨시어지한테 얘기하면 라켓과 공을 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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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돌아오니 웰컴프룻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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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것중 하나가 수영장과 스파였는데, 여긴 좀 별로입니다.

일단 우리나라호텔처럼 피트니스를 회원제로 운영하는듯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구요. 특히 나이많으신 (아마도 베르사유의 부자일듯) 분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곳 테라스나 식당도 호텔숙박객외에도 (아마도 베르사유의 부자인듯한) 많은 프랑스사람들이 있구요. 오히려 숙박객이 아닌 사람이 더 많은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침식사는 베르사유 양과 염소들을 바라보며 먹었는데 하나같이 퀄리티높은 좋은 음식들이더군요.

오믈렛스테이션의 예쁜 언니가 크렢도 구워주구요.


classictravel 을 통한 혜택중 하나인 베르사유 입장권은 컨시어지를 통해서 받을수있구요. 여기에서 벌써 표 사는줄 안기다려도 되는 시간 세이브.

그리고 호텔옆 입구가 워낙 사람이 없는 곳이라 입장하는 시간이 세이브되더라구요. 처음으로 별궁인 Petit & Grand Trianon 을 봤는데 이곳도 참 좋았어요. 


리셉션에 있는 사람들은 괜찮지만 다른쪽에서 일하시는분들의 영어는 파리보다는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월도프가 워낙 티어혜택이 박한지라 가격이 괜찮을때 레비뉴로 가기에 적당한 곳이라 생각되구요. 1박2일로 여유있게 베르사유를 둘러보고 오기에 딱 좋은 곳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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