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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요즘 대세) 대만 , 혼자서 뚜벅이 여행 (2) (스압, 내용추가)

간호사 | 2017.06.19 20:40:2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요즘 대세) 대만 , 혼자서 뚜벅이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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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길거리 음식이지요??? 사실은 소세지에 이어서 만두??? 도 사먹었습니다. 

총 10개 주는데 반은 매운것, 반은 안매운것으로 달라고 했어요. 

매운것은 너~~~~~무 맵더라고요 흑흑. 

아주머니가 매운 소스를 너무 과감히 넣으시는것이 불안해서 그만하라고 하고 딱 2국자 들어갔는데도 어찌나 맵던지 ㅠㅠ

소세지에 비하면 대만향은 거의 안났지만 너무너무나 매웠어요....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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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이름의 유래가 된 핑시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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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통역과 마찬가지로 행운을 빌어준다는 대나무가 잔뜩 걸려있습니다. 

핑시역은 징통역과 스펀역 사이에 있어요. 

그래서 스펀과 징통을 합해놓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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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펀역 보다 핑시역에서 먼저 천등 날리기가 시작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핑시역은 천등날리는것이 아니라면 굳이 사람들이 가는곳은 아니에요. 

왜냐면 그다지 볼거리가 없거든요......

그런데 천등날리기는 스펀보다 좀 더 쌉니다. (그리고 좀 더 한산합니다. ^^)

천등날리기 계획이 있으시다면 핑시에서 날리시는것이 좀 더 가격을 절약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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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내려와서 걸었습니다. 

참 작은 동네에요. 

천천히 걸었는데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1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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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왔었기 때문에 물이 불었습니다. 

홍수나는거 아닌가 걱정했었어요. 

하수도 시설이 참 잘되어 있는가 봅니다. 여행 내내 물이 이렇게 불어난 모습을 많이 봤는데 다행히 넘치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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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의 배차간격이 길어서 기차가 떠나고 나면 이렇게 다들 레일 위에서 천등을 날립니다. 

천등 가게 아저씨들이 천등 날릴때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나중에 결과물을 보면 정말 깜짝 놀랍니다. 

너무나 프로페셔널 하게 찍어주시거든요. 

대만은 타이페이 시내를 벗어나면 영어가 1도 안통하는데 한국사람이라면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어디에든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혀 걱정없이 천등을 날릴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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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페셔널 한 천등가게 아저씨 작품입니다. 

이건 정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지인들이 보고 신의 손 이라며 하나같이 감탄을 했다지요....^^

노란색이 재물이라고 하길래 믿져야 본전이라고 현실적으로 적었는데 어차피 그런거라면 터무니없게 적을걸 그랬나봐요.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소원비는건데, 꿈은 크게 가져야 좋은것 아니겠어요? 

그때 천등에 적은것들 지금와서보니 그래도 많이 이루어 진것 같은데 그럴바에야 처음부터 대범하게 적을걸 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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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진지 의 "스"에 해당하는 스펀 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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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의 규모도 다르고 관광객 숫자도 핑시역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택시투어로 오는 관광객들이 무척 많아서 시간을 잘못 맞추면 사람들에 치인다고 합니다.

택시투어는 패키지마다 코스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특정 시간대에 관광지에 사람들이 확 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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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안통해서 고생 많이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를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여행입니다 ^^

반대로 영어권 사람들은 여행하기 매우 힘든 지역입니다. (중국어를 모른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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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역 명물 닭 날개 볶음밥 입니다. 

대만향 살짝 납니다만 먹었을때는 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경치 구경 하면서 그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때의 저는 아마 돌 도 그저 맛있다며 잘 먹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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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에는 폭포가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폭포가 있는데.....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걸어갈때마다 흔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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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무섭더라고요......

비바람도 불고 그래서 저는 안갔어요.....ㅠㅠ

다음에 대만을 또 간다면 반드시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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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여행기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부분이 기차표 였는데, 

교통카드로도 지불 가능하고 1일 핑시선 여행을 하신다면 루이팡 역에서 1일 승차권을 구입하시는것이 쌉니다.

저는 1일 승차권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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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팡 역 에서 저의 첫날 숙소가 있는, 예스진지의 지,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갑니다. 

역이 공사중이어서 정류장을 옮겼었는데, 제가 옮긴 정류장을 착각하는 바람에 (+구글맵이 이상하게 알려줘서)2정거장이나 걸어가서 버스를 타게되었습니다. 

ㅠㅠ 국제미아가 되는줄 알았어요........영어도 전혀 안통하고.................

숙소 체크인 할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제가 안오길래 숙소주인은 제가 안오는줄 알았다고 하더군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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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무사히 숙소 도착해서 체크인 하였습니다.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는 해결했습니다. 

딱 한가지만 봤어요. 

숙소주인과 영어가 통하는가 안통하는가.....-0- 

결과적으로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제 여행은 매우 급조된 여행이라서 이동할때마다 시간을 너무 많이 썼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구글맵만 믿고 가는데 자꾸 이상한걸 가르쳐 주더라구요 ㅠㅠ  

숙소주인은 영어를 잘 하는 젊은 사람이어서 지우펀에 대한 정보부터 진과스 가는 버스 노선과 타이페이 가는 길 까지 잘 알려주었습니다. 

도착해서 얻은 지우펀 정보에 의하면 지우펀은 밤에 예쁜 곳 이지만 일찍 닫는다고 하더라구요.  9시면 거의 모든 상점이 닫는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실제로 7,8시부터 닫는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서둘러서 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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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여행할때는 고생을 사서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대만여행은 그 끝판왕 이었습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체력이 필요한 직업이다보니 따로 시간 내서 운동합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는 움직이며 에너지 쓰는것 자체를 안합니다. 

그런데 대만에서는..... 대만 여행을 위해서 그동안 움직이지 않았다고 스스로 위로 할 정도로 운동했습니다.......

특히 지우펀 계단은 정말 가파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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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찻집 뒤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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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가파른데 사람도 넘쳐납니다......... 

올라가면서 순간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발을 헛딛어 넘어지면,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피라미드처럼 다 넘어지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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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가게앞을 지키고 있는 집들도 많았습니다. 

불교국가라 그런지  살생을 하지 않으니 그냥 길고양이나 길강아지 인데도 사람들이 밥도 가게 앞에서 밥을 주고 

관광객들을 봐도 전혀 도망가지 않고 쓰다듬어 주면 가만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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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파름의 끝이 어디인지, 아주 끝장을 보겠다며 계속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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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끝이었어요......

완전 허무했어요.  

인생이 이런거 아닐까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원래 무엇인가에 빠지면 깊이 빠지고, 끝장을 보는 성격인데 

그 끝이 허무하다는걸 알면서도 

그 성격 버리지  못하고 아직까지  살고있습니다.....-0-  

매번 이런 순간이 올때마다 고쳐야지 하는데 그냥 이렇게 계속 살려는지 잘 안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택시투어 오시는 분들은 여기서 내리시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주욱 내려가면서 관광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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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왔던 찻집입니다. 

들어가보지는 않았어요....^^ 



사진은 없지만 지우펀에서 유명한건 땅콩 아이스크림 입니다. 

사진이없는 이유는.....아마 보자마자 본능에 너무나 충실해서 사진찍는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을겁니다. 


지금은 타이페이에서도 파는것 같은데 원래는 지우펀에서 시작된걸로 알고있습니다. 

땅콩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하는데 저는 대만체질인지 고소한것이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_-;;;;; 

땅콩 알러지가 있으신분이라면 조심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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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투어를 하거나 버스를 타는경우, 이곳에서 탑니다. 

저는 지우펀에서 하루 자기로 했기때문에 

내려오면서 편의점에서 맥주와 먹을거리를 사서 숙소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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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을만큼 너무 예뻤어요. 

지우펀도 예뻤지만 그보다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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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저의 숙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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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은 숙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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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95 하는 숙소였는데 (대만 물가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비싼곳 이었습니다....-0-) 그렇지만 저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주인과 의사소통도 너무나 잘 되었고, 혼자서 화장실+샤워실 을 쓸수 있었고  무엇보다 방 앞의 발코니 야경이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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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앞 발코니 풍경이에요...... 

친절하게 테이블과 의자가 같이 있었습니다 ^^ 

문 열어 놓고 테이블에 맥주와 안주거리 펴놓고 먹다가 가족들과 카톡영상통화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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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공짜로 나왔어요.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였고요,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만은 차 문화라서 어느 식당을 가도 다 물대신에 차를 주는데, 집주인은 아침에 커피도 같이 준비해서 주더라고요. 

여러가지로 센스가 넘치시는 주인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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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발코니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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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가 9시부터 시작된다고 하길래 시간이 남아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구경갔습니다. 

2015년에 해야하는 운동을 대만여행 2박3일동안 다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 전날 비가오고 흐린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너무나 맑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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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우펀 구경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 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체크아웃후  주인에게 짐은 맡겨놓고 예스진지의 진, 진과스로 갔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진과스 부터 타이페이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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