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의 잦은 흔들림과 시도 때도 없는 터뷸런스로 자윤분만 유도가 되었나보군요!
physi님 댓글보고 뿜었습니다. 기내출산 fee ㅎㅎ
엉뚱한 질문이 생각났네요. 만약 외국인이 기내 출산하는 경우 국적이 어떻게 되나요?
미국 국내선에서 분만시, 당연 미국인으로 인정될거 같은데...
ex) 한국인이 인천-LA 구간 탑승. 기내 출산.
아이는 한국인인가요? 아니면 미국 시민권자가 되나요?
출산시 비행기가 위치한 영공의 국적 또는 한국인이 되는건가요?ㅎㅎㅎ
*대부분의 한국 임산부라면, 만삭때 출국을 생각하진 않겠지만요.
한국인 부모의 아이는 장소와 상관 없이 어디서 태어나도 한국인이죠, 화성에서 태어나도 한국인. 기내 출산은 일단 부모가 미국 입국이 안된 상황이라 미국인은 아닐거 같아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비행기가 어는 국가 소유인가 따라서 결정된다고 봤습니다. 미국 국적기면 위치에 상관없이 미국 국적을 획득할 수 있는거죠. 그리고 미국 영공에서 출산했다면 당연히 미국 국적을 얻게 됩니다.
비행기에서 출산하게 되는경우 birth certificate은 spirit에 발급해달라고 해야하나요?ㅋㅋ
소셜시큐리티번호 신청도 가치? ㅋㅋ
이 시점에서 정말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거의 매번 이런 기사를 볼 때 보면 꼭 비행기마다 의사나 간호사 분들이 한 분씩은 타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급한 환자의 입장에서 보면 천만다행인 일이긴 한데, 갑자기 좀 궁금해져서요.
일부러 그렇게 승객들을 비행기마다 배치한 것은 아닐텐데 말이죠. 예전에 어떤 영화에서도 보면 여기 혹시 급한 환자가 있는데, 승객중에 의사분 계십니까? 그러면 아 예 제가 의사입니다 하면서 나타나는데 꼭 거짓말 같아요 (근데 그 분은 안과의사였던 걸로 기억....) 그만큼 의사분들이 출장 등 비행하시는 비율이 많아서일까요?
지난번 유나이티드 사태때도 피해를 입으신 분 직업이 의사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냥 어의없는 궁금증이 생겨서... ^^
얼마전 배우 김지우/ 레이먼킴 씨의 딸도 비행중에 이머전시가 생겼는데 다행히 승객 중 의사분이 계셔서 응급조치를 받았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1706150721003&sec_id=540101
심지어 사우스웨스트 비행기에서는 급한 환자가 발생했는데 그 비행기 안에 무려 20명의 의사가 있었다는...
http://www.nbcnews.com/news/us-news/southwest-passenger-falls-ill-20-doctors-board-offer-help-n732056
이쯤되면 제 궁금증과 의심이 어떤 수학적 확률계산이 필요한 것 같지 않으세요?
말씀을 들어보면 그런것같아요. 비행기를 타면 한번쯤은 방송하죠. 의사를 찾는. 그럼 어디선가 나타나요.
저번에도 방송하더라구요, 저의 배우자가 의사인데 벌떡 안일어나요. 왜 그러냐고 하면 그냥 다른의사가 많다고. ㅜㅜ그런데 진짜 다른 의사분들이 빨리 움직이십니다. 워낙 나서기를 싫어해서 그런것도 있고 마이너과라서 인것도 있겠지요.
아무튼 비행기에 여기저기에 손드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배우자가 의사인대..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다른 더 실력있는 의사들 많다고 ㅎㅎ
그런대 정말 아무도 없으면 나서서 최선을 다 할거다 하긴 하더라구요 정말 웃긴게 제 배우자 덕에 주변 의사, 간호사, 한의사님들 이랑 같이 여행 다닐 기회가 많은대 비행기 탈때 마다 자기들끼리 갑자기 환자 나오면 어떻하냐 하고 이야기 하긴 하더라구요 우리 만나면 대박이지 하면서..ㅎㅎ
제 와이프가 한국에서 미국 올 때 배가 아파 죽을 뻔 했는데 모양만 1등석인 중국 경유해서 들어오는 UA 1 등석이었거든요. 정말 오는 내내 배가 아파 죽는 줄 알았는데 의사 불러서 뭐 응급조치는 하더라구요. 승무원들 다 쫄아서 와이프하고 아들 있는데에만 몇명이 오는 내내 붙어 있었데요. 와이프가 소싯적에 장이 꼬여서 수술을 한번 했었는데 그 때 처럼 아팠다는군요. 지금 돌아보면 식겁한데 아무튼 집에 와서는 나았어요. 비행기에 의사가 꼭 한명씩 있나봐요 ^^ 이번 기회에 의사면허나 한번 따 볼까요? ===3333
그 애기는 좋다가 말았네요 정말 왜 하필 스피릿 ㅎㅎㅎ
김철수(신생아, 생후 2일): 엄마, 왜 하고많은 비행기중에 하필...(시무룩)
미국 의사수가 국민 만 명당 30명 꼴이니까 대충 300명에 1명쯤 되네요. 의사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비행기 좀 더 탈거같고, 거기에 간호사나 파라메딕등까지 다 합하면 150명짜리 비행기에 대충 의료인원이 한 명쯤 타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듯..
저도 이 계산하고 있었어요. 평균적으로 의사 진료를 분기별로 한번 간다고 하고 (치과제외, 안과제외), 한번에 진료하고 차트하고 하는 시간 다해서 30분 이라고 치면 1인당 2시간. 그러면 의사 1인당 1년에 한 500명 정도 커버할 수 있겠지요. 비행기는 주로 어퍼미들클라스 이상이 많이 타니까 의사들이 한 평균의 2배 정도 탄다고 하면 평균적으로 250명 승객당 1명 정도 의사가 있겠네요.
다음분은 이 평균값에 대한 표준편차를 구해주시겠습니다. ⬇️⬇️⬇️
연관이 없는 내용일 순 있지만, 얼마 전 애 데리고 비행기 타고 여행가는데 있었던 일 입니다. 통로쪽 자리 앉아서 가는데 통로 반대쪽 자리에 계신 여자분이 실례지만 애 어느 병원서 딜리버리 했는지 물어봐도 되?라고 하더라구요. 좀 황당한 질문이긴 했는데 XXX라고 했더니, 역시! 나 그때 너희 애 받는데 있었어.라고 하더군요. 담당의사야 당연히 알고(근데 지금 길가다 보면 못 알아 볼 수 도...)있는데 그럼 간호사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전 기억도 못 하고 그 분이 어떻게 저희 애&가족을 알아봤는지는 모르지만 세상 참 좁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고 스쳐지나가는 인연이지만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
우와...! 진짜 인연이라는 게 신기하네요.
저도 비행중에 기절했을때, 의사가 싸다구 때려줘서 깼었어요.
아니, 어쩌다 비행중에 기절을 하셨어요? 큰 일 날뻔하셨네요.
저는 제가 여행갈때 그런 상상 해봤었어요. 아, 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지.....? 설마 이 큰 비행기 안에 나 혼자 간호사 일리는 없겠지??? 나보다 더 베테랑 간호사 혹은 의사도 있겠지.....? 저같은 경우는 혹시 몰라서 여행갈때 라이센스와 CPR 카드도 지갑에 항상 챙겨갑니다........-0-;;;; 여태까지는 제가 탄 비행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흔한것 같지만 또 흔하지 않은거 같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던 의료진은 항상 최선을 다 해야겠지요. 국적이나 성별, 인종과 관계 없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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