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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소회] 막상 유럽에서 지내다 보니...

다른이름 | 2017.07.03 00:17:3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예전에는 유럽에서 한번 살아봤으면 하는 소망을 갖았던 적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끔 학회니 여행이니 가서 보면, 여유롭게 사는 그 사람들, 역사깊은 유적지 모두 아주 매력적이었죠.


이리저리 독일 (중부지역, 자세한 지역은 노코멘트 ^^) 에서 당분간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기차만 타면 여기저기 다 갈 수 있고 그렇긴 한데, 막상 또 예전 생각하던 것과 다른 점도 많네요. 특히 깨닫게 된 것 한가지는 왜 그리 유럽 사람들은 햇볕에 예민한지 알게되었습니다. 여름에는 일조량도 많고 맑은 날도 많은데 겨울이면 침침하고 낮기간 자체가 참 짧네요.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지내봤지만 차이가 꽤 있네요. 


문제는 그래서 겨울에는 좀 따뜻하고, 가급적이면 바닷가로 놀러가고 싶은데, 비행기 타도 애매하더군요. 예컨대 미국에서 지낼 땐, 한겨울에 4 시간 정도만 비행기 타면 캐러비안 지역에 도착해서 해수욕을 할 수 있었건만, 이곳에서는 7-8시간 이상은 타야 겨우 그런 곳에 도착하고, 옵션도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직 모르는 곳이 있나 싶기도 하고, 혹시 조언을 구할 수 있나해서 글도 남기는 것이구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혹은 주변의 스페인/포루트갈령 섬들도 좀 눈에 띠는데 한겨울에 수온이 물에 들어가기에 충분히 따뜻하지는 않더군요.


보통 동남아로도 많이 가는 것 같은데, 직항도 많지는 않고, 또 비싸고, 또 무엇보다 가려면 열 댓시간은 타야 하는 것 같네요 ;;; 어린 아이가 있으니 장기간 비행은 어려운데 말입니다.


그리고 비행기로는 대부분의 주요 도시들이 1-2시간 거리이긴 한데... 이상하게 마일리지 사용이 쉽지 않고, 또 예전처럼 미국 신용카드를 열지 못하니 적립도 어렵고;;;


그 밖에 다른 생각 (사회, 사람들, 문화) 도 많지만, 그것은 이후 기회가 날 때 적어보도록 하고, 일단 가장 게시판 목적에 맞는 잡담을 좀 적어봤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유럽에 계시는 동안 어떤 걸 해보고 싶으세요? ㅎㅎㅎ 마모 게시판 답게, 마일리지와 호텔 포인트의 최고의 활용 계획도 있으시다면 꼭 들어보고 싶구요!


p.s. 개인적으로는 파리가 쪼 앞이라 IHG 숙박권으로 꽤 비싼 인터컨에서 꽁짜로 최소 (부부의 IHG 카드로) 2박할 수 있는 건 꽤 좋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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