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초보 질문입니다.
요즘 남자셔츠 살때마다 실패해서요. 아마 가게를 잘못 선택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 주로 바나나 리퍼블릭이나 캘빈 클라인에서 사는데요. 살때마다 정장 셔츠 카라가 너무 좁아요. 아마 스키니 넥타이에 맞춰 나와서 그런 것 같은데, 요즘 공무원 상대하는 일이 생겨서 너무 패셔너블하면 안되거든요.
값싸고 품질 좋은 일반 카라 넓이 셔츠는 어디서 사나요? 지금 있는 셔츠 중에 막상 보니까 일반 타이에 맞는 넓이 셔츠는 대학원 졸업때(!) 선물받은 노드스트롬 셔츠밖에 없네요. 그런데 노드스트롬은 너무 비싸서...
첨부한 니만 마커스 아웃렛 셔츠 같은 거 사면 카라 넓이가 정상인지 스키니 인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얼마에요? 할인해서 3개 98불.)
또 하나, 얼마전에 메이씨에서 산 정장도 보니까 옷깃이 좁게 패셔너블하게 나왔더라구요. 요즘 남자 옷이 전반적으로 이런 가요? 클래식한 느낌의 공무원 정장은 더이상 구할 수가 없는 건가요?
놀스트롬 브랜드 좋아요~
untuckit.com 여기도 괜찮은거같아요!
저는 코스코에서 그냥 Kirkland나 Calvin Klein Non-iron $20짜리 사서 입어요. ㅠㅠ
Gap outlet (online and offline) 에서 사 입습니다. $40 짜리 한벌보다 $20 짜리 두벌 사는게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
온라인으로 하는게 아니라 양복점으로 가는겁니다. 맞춤이니 가서 치수재고 하는거죠.
한국에서 직장생활 내내 양복을 입었는데 제가 표준보다 목이 굵어서 몸통에 맞추면 목단추가 잠기질 않아서 맨 윗단추를 풀고 타이만 조여서 한동안 입었더랬습니다.
근데 어느날 사장님께서 제 셔츠가 잘 안맞는거 같다고 맞춤셔츠를 얘길하셔서 한번 간 이후로는 매장만 바꿨지 근 10년을 맞춤셔츠를 입었습니다.
검색엔진을 이용해보면 (당시에는)해밀턴셔츠(이태원, 여의도, 역삼동 등)가 가장 잘 나가는 맞춤셔츠집이었고 VJ특공대에 가끔 외국인 손님들도 와서 구입해 가는 유명한 집이라고 나왔었죠.
해밀턴셔츠가 당시 맞춤셔츠가 일반화되지 않았던 시기에 합리적인 가격에 맞춤셔츠를 살수있으니 유명해 진겁니다.
당연한 거겠지만 한장에 4만원, 4.5만원씩 했는데 좋은 원단은 가격이 비싸서 가장 싼걸로 하면 팔꿈치나 목부위가 금방 해지거나 품세가 떨어지는 셔츠가 나옵니다.
결론은 맞춤셔츠집은 왠만큼 알려진 곳은 거기서 거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태원 해밀턴셔츠에 직접 찾아가서 맞췄는데 이태원이 매장이 아주 좁고 주차가 어려워서 직장이 여의도라 주로 여의도에서 맞췄고 해밀턴셔츠도 여의도에 분점을 냈습니다.
저는 셔츠당 3.5만원은 아주 예전에 봤고 최근에는 거의 보질 못해서 정확한 가격은 따로 알아보셔야 하는데 원단에 따라 4-6만원 정도 할겁니다.
-해밀턴셔츠(이태원, 여의도, 역삼동)
-워싱턴셔츠(여의도역 5번출구 앞)
-젠리코(여의도역 3번출구 나와서 한화증권빌딩 지하1층)
이 정도가 제가 적어도 셔츠 5-6개 이상은 맞춰본 곳인데 가격은 젠리코르 가장 최근까지 이용했고 가격도 가장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원단(여름, 겨울, 씨어써커, 린넨혼용 등)과 패턴이 트렌디하고 디테일(칼라모양, 주머니, 소매커프스, 슬림핏 등)에 대해 조언도 해주고 신경써서 잘해줍니다.
저는 여기서 와이셔츠말고 차이나셔츠도 한번 맞췄는데 핏은 잘 나왔는데 그래도 와이셔츠 만족도보다는 좀 떨어집니다.
저는 기본셔츠가 많아서 좀 트렌디한 원단과 패턴을 많이 맞췄습니다만 얌전한(백색, 블루, 그레이 등등) 드레스셔츠를 입는다면 아무데나 가셔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성복 셔츠가 잘 맞는 분은 굳이 가실 필요가 없을것 같고 딱 맞게 입어야 한다든지, 저처럼 몸이 기성복에 안맞는 분들은 괜찮은 옵션입니다.
위에 언급한 각각의 브랜드는 제가 말씀드린 여의도 말고도 서울 여기저기에 매장이 있을테니 검색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한국에서 맞춤으로 해오는데 맞춤해오는 분 뵈니 반갑네요.
한국갔을때 왕창 사왔어요.. 맞춤 할까 하다가 한국나가서 보니 몸에 맞춤처럼 딱 맞더라구요.
오프색스나 니먼아울렛에 가서 건질만한게 조금 있긴 한데, 아무래도 체형이 달라서 한국 셔츠만 못한거같아요
저도 예전에 한국에서 직장 다닐 때는 이태원 해밀턴에서 맞춰입었었는데, 요즘에는 그때만큼 가성비는 안느껴지더라구요. 요즘 좀 트렌디하면서 약간 고가라인으로 새빌로우나 루네디 셔츠가 좋다고 합니다~ 저도 담에 한국가면 맞춰오려고 벼르고만 있는에 한국 간지가 어언 4년 가까이.. 내년엔 꼭 가서 맞춰올라구요 ㅎ 일단 치수만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원단만 보고 만들어서 미국으로 받아볼 수 있으니 일단 뚫어놔야줘. 제가 참조하는 블로그인데 이거 보다보면 또 셔츠뿐만 아니라 맞춤정장 뽐뿌가 ㅠㅠ
블로그 대단하네요!
셔츠는 Thomas PINK 애용해요,, 한국가면 해밀톤 도 좋은데 요즘 가격이 많이 올라서 ㅠㅠ
남자 정장 전문점도 있습니다. Brooks Brothers, JoS A Bank, Men's Wearhouse... 여러가지의 fit size 가 있고, 만일 그래도 싸이즈가 잘 맞지 않으면 수선도 해 줍니다. 싸이즈를 줄이고, 소매도 길면 짧게 합니다. 또한 그곳에서 맞춤 셔츠를 주문 하실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냥 그곳에 있는 것을 살때 보다는 가격이 비싸구요. 위의 세 가게 중에서 Brooks Brothers 가 가장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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