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카드나 여행 얘기 말고 엉뚱한 질문을 많이 해서 송구 스럽습니다만...
부업이라는 단어가 적당할런지 모르지만..최근 회사 동료분이 주변 선불 폰 스토어(Metro PCS, Boost) 인수를 알아보고 계시더군요.
옆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듣다보니 생각보다는(한국보다는)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역마다 많이 다르겠지만) 한 문장으로 와닿는 얘기가
"10만불 전후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스토어를 운영하면, 직원위주로 돌리면 약 3만불, 본인이 거의직접 운영하면 약 5만불의 연 수입이 기대된다"
단순 계산으로...회사를 다니면서..스토어가 멀지 않다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주 많은 걱정이 머리속에 그려지기는 하지만(장사 잘되는 스토어를 누가 파냐, 직원이 갑자기 출근안하면 회사 다니면서 어떻게 메꾸나..등등)
10만불로 시작해서 2,3년내에 하나 더 늘리고, 늘리고 늘려서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부업을 본업으로....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구장창 회사만 다녔던 제가 허황된 장미빛 생각만 하는것 인지, 아니면 도전해 볼만 할런지 궁금합니다.
꼭 셀폰 스토어가 아니더라도 세컨 잡에 적절한 업종이나 이러한 정보를 잘 얻을 만한 사이트도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장사가 장난인줄 아냐? 라는 따끔한 충고 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카테고리 잡담으로 써봅니다.
10만불 전후 금액으로 인수해서 매년 5만불 정도의 연 수입이 기대되는 비즈니스가 있다면, 비즈니스 초보의 눈에 띄기 전에 이미 누군가가 채가지 않았을까요?
모든 비즈니스가 그렇듯, 지속적인 혁신 (취급하는 상품의 지속적인 추가/업데이트 등등) 없이는 그냥 하던대로 운영하면 매상이 점점점 줄어들어서 몇년 후엔 적자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생각 하고 계신것과 연관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10만 조금 넘는 여유자금이 생겼을때 이걸로 다운페이 해서 second house 를 사서 렌트주고 있습니다. 렌트비 받은 걸로 모게지 내고, HOA 내고, 보험료 내고 나서 수익이 약간 남는데, 지금은 여유자금이 조금 더 모여서 third house 를 사려고 계획중입니다. 은퇴하기 전에 세 집 모두 페이오프가 가능하기만 하면, 이걸로 은퇴에 대한 대비가 될 거 같습니다 (집 하나는 제가 살고, 나머지 페이오프된 집 두곳에서 나오는 렌트비로 생활). 여유자금이 조금 있으시면,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골치아픈 일이 있을 수 있지만, 비즈니스 운영하는 거에 비할바가 아니지요.
저도 말씀하신 부동산 비즈니스 관심이 있어서 그러는데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투자대비 수익율은 얼마정도 되시나요?? 많이 개인적인 부분이니 알려주실수 있는 범위안에서만 부탁드립니다..^^(서울같은 경우 오피스텔 투자하면 연 5%정도 월세소득이 생기더라구요...미국은 어느정도가 되는지 궁금해서요..^^)
제 경우 다운페이+기타등등 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13만5천정도 들어갔고, 22만불 모게지를 얻어서 집을 샀습니다.
(다운을 35% 정도 했습니다)
렌트비 받은거에서 모게지, HOA, 보험료, 집고치는 비용 등등 다 제하면 1년에 1천5백불 정도 남으니 투자대비 수익으로만 따지면 그냥 1%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렌트비는 매년 조금씩 오르지요. 저는 같은 테넌트가 4년째 살고 있는데 매년 렌트비를 조금씩 인상하고 있습니다. 몇년 지나면 금방 투자대비 수익률 퍼센트가 올라갑니다.
집을 사면서 공부를 해보니 대충 이런 등식이 성립합니다.
* 학군 좋고 투자가치 높은 싱글 패밀리 하우스를 사면 대체로 집값은 쭉쭉 잘 올라가지만, 투자대비 월 수익으로만 따지면 매우 안좋고요 (예를 들어 집값은 80-90만불 하니까 20% 다운 하면 다운페이 16만불, 렌트는 3500 불 정도 하는데, 아마도 65만불 모게지의 월 페이먼트는 렌트비보다 비쌀 듯)
* 학군이나 기타 투자가치가 높지 않은 집을 사면 집값은 잘 안오르는데, 투자대비 수익으로 따지면 더 좋은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집값은 40만불이니까 20% 다운하면 다운페이 8만불, 렌트는 2200 쯤 하는데, 아마도 32만불 모게지의 월 페이먼트는 렌트비로 모두 충당 가능할 듯)
어떤 지역 어떤 학군의 어떤 집을 사느냐에 따라 월세소득을 투자대비 5% 이상으로 만드는 조건도 얼마든지 가능할 거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학군좋은 싱글 패밀리 하우스의 경우엔 투자대비 월세소득으로만 생각하면 거의 마이너스 납니다. 그런데 30년 페이오프 하고 나서의 집값 밸류로만 따지면 이게 더 나은 투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고요.
급하게 쓰느라 두서가 좀 없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미국에서의 투자(부동산, 주식 등)를 고민하면서 알아보는 입문 과정 진행중인데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게지도 어쨋든 투자라고 생각하면 투자수익이 한국보다 좋은편인거 같습니다..(다만, 각종 법률이나 규정, 문화적인 부분에 대한 공부가 한국보다 더 필요해 보이네요..생각보다 별거 아닐거 같기도 하고요..)
그렇게 쉽고 좋은 기회는 내겐 절대 안온다! 라고 생각합니다.
OP맨 님이 10만 투자해서 5만씩 뽑아낼 수 있는 기회 있으면 본인이 하시겠습니까? 친구 소개 주시겠습니까?
내 손에 사탕 있으면 절대 남 안줍니다. 내 손에 사탕이 없기 때문에 남의 사탕 뺏으려고 꼬드기는 거죠...라고 절대로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맥주한잔 님과 친해지고 싶습니다!
10만불 투자해서 연수익이 적어도 30%~50%는 난다는 소리인데...그런 투자처가 확실하다면 부업이 아니라 당장 회사 그만두고 2~3개 돌려는걸 시작으로 주업으로 해야되는 수준 아닐까요? 뭔가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옥동자님, 맥주한잔님,주급만불님, Coffee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저도 제가 쓴 내용을 장미 빛으로 절대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신 자영업 부업이 가능할지, 맥주한잔님 말씀처럼 집사는게 나은지 좀더 차근차근 생각해 보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천천히 잘 고민해봐야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맨날 생각만 하다가 시간만 지나가는것 같아 진지하게 생각해보려구요..응원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으으음.. 제가 댓글들 보고 집을 사겠습니다 ..하면 나이가 들통 나는건가요? ㅎㅎ
경험담이 정말 다이나믹하네요.. 본전에서 이만불까지 차이가 난다는건 정말 놀랍네요..년간도 아닌 월간으로..
신중하게 고려해야할 문제는 분명히 맞는데..결정은 정말 어려울듯 싶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부동산에 관심있으시면 여기 한번 가보세요.
biggerpockets.com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지 이제 1ㅡ2년이 되가는데 그동안 가장 추천하는 resource가 됬습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입해서 보았는데, 뭔가 다양한데... (부동산 초짜라...) 어떤걸 어떻게 봐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어떤 것을 주로 보시면서 공부하시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는 여기 써브스크라이브 해서, 이메일로 추천 글들 위주로 읽어봐요.
팟캐스트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주식/펀드가 좋아서 깊이는 가지 않구요.
한국이랑 미국 부동산 관련 책 읽으면서, 이 길이 나한테 맞나 고민중입니다.
각종 계산법, 법률적인것들, 테넌트 관리 등등 얻어갈수있는 정보는 많긴 한데요
읽다보면 부동산으로 올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느끼고는 조금 위화감이 들긴 해요.
저같은 경우는 본업+부동산으로 추가수입정도로만 얻고싶은 목적인데, 그들은 정말 하나의 킹덤을 만들고자
일년에 몇채씩 (혹은 몇 밀리언 포트폴리오) 목표로 하는 전문 투자자 (누군가의 눈에는 투기꾼)들이라 어느정도 자체검열하고 읽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앗, 그렇군요.. 전문 투기꾼들은 정말... 저희같이 렌트하는 사람들에겐 매년 렌트비 상승세를 가파르게 올라가게 하시는 분들...ㅠㅠ
그나저나 댓글에 조금씩 배워갑니다. :)
저도 이 싸이트 참 좋아라 해서 들어가서 보고 있는데, 너무 재벌들급이 즐비해서
초보자가 시작하기에는 조금 모르겠습니다...
한국분들끼리 마일모아처럼 미주내에서 부동산 싸이트 하나 만들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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