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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믿을 수 없는 USPS 서비스

라이트닝 | 2017.08.04 12:10:2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최근에 이사를 해서 온라인으로 주소 이전 신청을 했습니다.

이전에는 공짜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1불을 받고 있고, 우체국에서 직접 신청은 근본적으로 막은 것 같더군요.

조금 기분은 상했지만 1불이라서 내고 했습니다.

USPS.com에서 제공하는 informed delivery service (이메일로 스캔한 우편물 보내주는 서비스)를 새 주소로 재개시키려면 validation code를 넣으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이전 주소 스캔은 여전히 이메일로 와서 validation code mail이 이전 주소로는 간 것 같더군요.
이전 주소의 validation 번호를 쓰면 이전 주소로 계속 서비스를 받는 것이고, 새 주소로 온 메일의 validation 번호를 쓰면 새 주소로 서비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 기다렸습니다. 이사후 2주가 다 되어 가는에 validation code가 안옵니다.

이미 forward 된 메일이 오기 시작했고, 우리가 이사후 우편함을 열었을때는 이전에 살던 사람 메일도 쌓여있었기에 다른 사람이 가져갔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FAQ를 찾아서 보니 전화를 하랍니다.
전화를 했습니다.

37분에 51분 정도 대기해야 되니 기다리던지 아니면 전화를 걸어주는 서비스를 쓰랍니다.
기다렸습니다. 1시간 넘게 음악을 듣다보니 곡순서도 이제는 알겠습니다.

처음 전화를 받은 사람에게 설명하니 자기가 못하고 forward 해야 된답니다.
그래서 또 한시간 기다려야 되냐고 하니 아니랍니다.
Forward 했는데, 한 3분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설명을 하니, 자기 시스템상 재발송은 자기가 할 수가 없고, 한달이 지나면 자동 재발송이 된답니다.
아직 한달이 안지나서 다시 발송은 안되었고 해줄수도 없답니다.
정 하고 싶으면 주소 이전 신청을 다시 하랍니다.
지금 주소에서 지금 주소로 포워딩 신청을 하라는 말이죠.
그렇게 해서 1불 벌고 싶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면 두번째도 안오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 더 이상 추가 발송은 없답니다.
그러더니 수퍼바이저에에 확인해주겠다고 잠시 사라집니다.
다시 돌아와서 하는 이야기는 전화를 다시 하면 안왔다고 리포팅은 해준답니다.
그러면 리포팅하면 새로 보내주냐고 하니까 모른답니다.
도통 아는 것이 없군요.
Direct number 알려달라고 하니 그런 것 없답니다.
또 한시간 기다리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이게 21세기 선진국의 서비스냐고 하니 처리 용량이 부족해서 그렇답니다.
난 미국 시스템이 이렇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 상담원 잘못은 아니지요.
상담원 숫자가 너무 적은 것과 직원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알았다고 하고 끊긴 했는데, 참 답답한 시스템입니다.

이전에 DMV, IRS 에 전화할때도 이 수준은 아니었는데, 정말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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