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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한국 경유 몰디브 여행 - 2. 한국에서의 하루, 파크하얏트 서울, 강남지역 음식점

physi | 2017.08.11 16:21:2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몰디브 가는길에 한국에서 하루 쉬고 갔습니다.

원래 몰디브 가져갈 먹을거리 쇼핑과, 한복 맞추는게 주 계획이었는데, 한국 물정을 잘 모르는 탓에 제대로 못했었네요. 


숙소는 마모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파크 하얏트로 정했고요, 

2015년 말미에 매칭받아놓은 다이아 티어 한번 제대로 즐겨보자는 심리로, 무료숙박권 대신 Point + Cash + DSU로 스위트 잡았었는데, 발전산으로 포인트 (10k) 대신, DSU 두 장을 빼갔더라구요. 뭐 어짜피 2월말에 만료되던 DSU였기에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체이스 카드로 받은 무료숙박권, 이번달에 만료되는데, 포인트 바꾸려고 보니 이거 아끼다 X된거 같아요...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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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 도착시간이 이른 아침이라, 룸 준비가 안되었다해서, 첫 한시간 정도 로비 바로 밑에층 클럽 스파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탕 사이즈가 참 아담했는데, 아무도 쓰질 않아 저 혼자서 잘 지지고 나왔었어요. (사진은 없습니다)


맨날 LA 한인타운 Wii Spa나, Crystal Spa만 다녀보다 서울 상류층들 상대로 장사하는 파크하얏 가보니, 수준차이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특히 개인 화장대에 잘 갖춰진 skincare product들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방은 1210호로 받았습니다. (아마 같은방 묵어본 마모회원님 계시겠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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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물품들이 중간중간 배치된 깔끔한 복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항 가까운 인천에 호텔 안잡았다고 투덜대던 와이프도, 호텔이 깔끔하고 고급이라며 점점 마음에 들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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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트룸이 제일 구석이라. 좀 걸어야하는 단점은 애교로 봐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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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호텔 입구에서 직원분께 맡겼던 짐이 미리 들어가 있더군요.

대한항공에서 붙여준 핑크색 First Class tag.. 고이 간직하고 싶었는데.... 

친절하신 호텔 직원분께서 말끔히 다 띄어 주셨습니다. ㅠ.ㅠ (그렇게 쓸대없이 친절하기 있긔없긔??;;;)


다른분들의 후기로 많이 보셨겠지만, 방 사진 투척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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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냉장고 안의 우유와, 과자 일부는 공짜라는데,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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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하러 외출하기전에 침대에 누워 잠깐 휴식을 취해봤습니다. (저도 맨발당 가입합니다;;; 애교로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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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로 화요41 소주와, 와인한병을 가져다 주시더군요. 

이게 하나는 다이아 맴버 어메니티였고, 나머지는 딴거였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가물합니다. 


아침식사는 호텔 근처 뒷골목에,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갔었어요.

와이프가 따뜻한 국물 먹고싶다고 해서 문연 곳 찾아 들어갔는데요,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보고 리뷰보니 남산옥이 맞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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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설렁탕을, 전 순대국을 시켰습니다.. 

설렁탕에 넣을 다대기좀 달라고하니, 이집은 다대기 대신, 깍두기 국물을 준다고 하더군요.


맛 - ★★★ (돈이 아깝지 않을정도의 맛) 

가격 - ★★★ (한국 물가를 잘 모르지만, 강남치곤 괜찮은가격이 아니었을까?) 

서비스 - ★★ (우리가 너무 이른 아침 손님이었을지도) 


파크하얏에서 이집 가는 길 (위 지도에 육인빌딩)에 중앙해장이 있었는데, 다른 마모회원님들의 리뷰로 봐서는 그곳이 더 좋은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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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냉면전문 을밀대 (강남점)을 찾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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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을 좋아하는 와이프때문에 맛집 검색해서 찾아간건데, 한입 먹어보고, 별로다 싶었습니다.

함흥냉면에 길들여진 저희 입맛에 평양냉면이 별로 맞지 않은건지.. 좀 맛이 많이 다르더군요. 


을밀대 (강남점)

맛 - ★★ (원래알던 냉면과는 뭔가 다른맛?) 

가격 - ★★★ (엘에이에서 콤보메뉴에 익숙해서인지. 좀 비싸보임) 

서비스 - ★★★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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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후, 몰디브에 가져가 먹을 간식거리 사러, 이마트에 찾아 갔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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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에서 내렸어야할걸, 역삼역에서 잘못 내려, 테헤란로를 한참 걸었고요-_-;;

막상 힘들게 도착하고 보니 황당하게도 동내상권과 상생을 위해 대형 마트 문닫는 날이라 하더군요;;;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건가 좀 많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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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돌아오는 길에 대왕 카스테라 사먹어봤어요. 몇달 후, 먹거리 X파일 관련 기사 보며 뜨아 했었네요. ㅎㅎㅎ

그래도 없어지기전 잘 먹어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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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로 다시 돌아와, 호텔 앞 길 건너편 편의점에서 급한대로 마실거리와, 간식거리를 좀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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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공간이 없는 관계로, 아이스에 음료수와 소주를 칠링시키려 했어요.


한국 호텔들에 적응안되던게 하나 있던게. 바로 아이스머신이 없다는건데요.

아이스 버켓이 있어서, 층 어딘가에 아이스머신 있겠거니 하고 한참 찾았는데, 룸 서비스로 가져다 달라고 해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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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으러 나가기 전, 팀버하우스 해피아워에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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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뮤직도 있다고 들었었는데, 조금 이른시간이여서 그런지 음악연주하시는 분은 못봤고요,

딱 와인한잔에, 무료 안주들 맛만보고 저녁먹으러 일어났네요. 


저녁은 강남역 근처 뜨는 맛집이라던, '철든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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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개발한 그릴로, 브라질 츄라스코 처럼 꼬챙이에 끼운 고기를 구워 먹는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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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보니 버젓이 LA와 뉴욕, 애틀란타에 지점이 있다는식으로 광고를 하던데요. 

엘에이에 어디에 있는건지 아느냐고 물어보니 직원분과 메니져 분이 어물어물 하시더군요. (뻥치기 있긔없긔? =_=;;)


철든놈 제2공장 

맛 - ★★★ (한번 먹어봤음 됐음)

가격 - ★★★ (적당한 고깃집 가격)

서비스 - ★★★★ (직접 굽는것 같으면서도, 수시로 와서 체크 해주고, 고기꼬치 돌려줌, 겉옷에 냄새 베지말라고 보관백 주는건 처음 경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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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고 호텔로 돌아와 보니 턴 다운 서비스 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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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몰디브 갈때 겨울짐은 한국에 두고 가자고해서, 가방에 있는 물건 다 끄집어내고, 가방 정리를 다시 해야했었습니다. 

까탈스런 와이프도 한국에 두고 가고 싶다고 0.1초쯤.. 생각 했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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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맨발당....


새벽부터 밤까지 엄청 돌아다닌듯 했는데. 그래도 이게 가능했던게 오는 길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편안히 온 덕분이었던듯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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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무료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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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아이템에서 1인당 달걀요리 하나, 반죽요리 하나 오더 가능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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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오더 이외에 부페에 있던 음식들도 다 먹을수 있었는데, 

부페쪽에 가마솥에서 펄펄끓고있던 김치찌게가 제일 인상깊었어요. (또 먹고 싶네요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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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범한 계란. 와이프는 플로렌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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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많을것 같아.  와이프가 와플은 하프오더로 부탁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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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렌치토스트 시켰구요. 정말 배부르게 먹었었네요. 


맛 - ★★★★ (다시 찾아가서 먹고싶은 맛) 

가격 - ★ (다이아혜택으로 공짜였지만, 조식부페를 1인당 4만5천원 주고 먹었다면 엄청 비쌌을듯?)

서비스 - ★★★★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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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한국에서의 맥도날드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고 해서, 코엑스 맥도날드로 간식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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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치고는 좀 양이 큰걸수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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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미국 맥도날드와 비교를 위해 일부러 빅맥으로 시켰는데, 결론은 비슷하네였어요 


맛 - ★★ (그맛이 그맛) 

가격 - ★★★★ (런치라 가격할인!)

서비스 - ★★ (요즘 한국에서 알바구하기 힘드나요?? 어렸을적엔 고딩 누나들이 주문받아주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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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출발전 늦은 점심/이른 저녁은 중국집에 갔습니다.

와이프가 짜장면 먹고가자네요;;;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치찌중화식탁이였던걸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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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  (짜장면이나, 탕수육이나 엘에이에서 먹던 백종원의 홍콩반점0410이 더 나았을듯요) 

가격 - ★★ (가격은 또 비싸구요.)

서비스 - ★★ (디너타임 전 받아주신건 감사합니다만, 그렇게 장사하실거면 그냥 손님 받지 말지 그러셨어요.)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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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님아.. 그냥 중앙해장 가자니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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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레잇 체크아웃 후, 공항버스 타러 길건너로 갔습니다. 


호텔 직원분은 계속 Coex 터미널 까지 택시 태워드릴테니, 그곳에서 공항버스 타고가라고 했는데,

와이프가 번거롭다고, 그냥 우리끼리 버스타고 가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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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밖에서 버스를 기다리니, 택시 서비스를 거절한게 조금 후회가 됩니다. 버스가 시간표보다 많이 늦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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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용 여름옷 + 스노클링 장비 + 한국 겨울옷 하다보니 가방이 4개가 되었네요. 

큰 가방중 하나에 겨울옷들 다 집어넣고, 공항에다 맡기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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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다이아/글로벌리스트가 아니라 똑같은 혜택은 못보겠지만.. 언제라도 기회가 되면 또 가보고싶네요.


객실 - ★★★★ (동선을 불편하게 만드는 구조물과, 가구배치위치가 살짝 아쉬움)

서비스 - ★★★★★ (두말하면 잔소리.. 최상의 서비스긴 한데.. 내 짐 pink tag은???)

가격 - ★★ (포인트로는 와도, 제 돈 주고는 오기 힘들 듯?)

스파 - ★★★★★ (깨끗. 쾌적. 엘에이에 이런곳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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